<
☆ 영동교 의 전설 -안 단 테-☆
버드나무 울창한 초여름
유난히 강물엔 나룻배 가 많이도 떠있었다
그때 그곳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땡볏에 더위 핑게삼아
노출을 용인하던 유일한 곳이었다
그곳은 서울에서
사계절 마다 로맨스 를 꿈꾸는 곳이기도 했으며
가을이면 낙엽지는 벤취에 향수와
겨울이면 설경의 아름다움 또한
머나먼 대만까지 알려진 곳이었다
또한 충무로의 단골 영화 셑트장 이기도 하였던
그곳은,,
영동교의 뚝섬이다
지금은 영동교 만이 그 전설을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지금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진
그 뚝섬의 화려함과 함께
내 친구들의 사연또한
철근 콘크리트속에 묻혀져 있을
되돌릴수 없는 과거의 세월속에 뭍혀져 있다
동이 흥래 경래......
우리 가난 했던 뚝방의 우정또한
석쇠위에 구어지던 뱀장어의 냄새베긴
버드나무 집 요정뒷켠 아름다리 나무에 있을텐대
그 마저도 사라져 버려
너희들의 흔적또한 가뭍가뭍 거려
항상 미안한 마음에 살고있다
그때의 기억들을
낱낱히 세기고 갔으리라는 안도속에
너희들이 먼저간 그곳의 안부는 묻지 않겠다
그러나 내 친구들아 보고싶다.....
그토록 꼴보기 싫고
그토록 대면 하고 싶지않은
그러나...
그 토록 보고싶은 놈있다
내가 힘들때
내가 슬플때
내가 외로울때
내가 술먹을때
새우깡 한봉지에 막소주 들이킬때면
더욱 그렇고
진수성찬 안주에 양주를 들이키면
더더욱 그렇고
힘들고 내어께 무거울때
미치도록 그렇다
지금 무엇하며 어덯게 살고있을가
살아나 있는지
배는 굶지나 않는지
잘먹고 잘사는지
항상 나에게 영원한 야당이었던 내 친구
그러나 언제나 내 편이었던 내친구야
먼저간 녀석들이 속삭이는
영동교 다리아래
새우깡놓고 쓴소주 한잔 하자꾸나..
<
우리는 세월과 함께간다...
그러나 함께 하지 못한게 있다
힘들고 외로울때 그러하지 못했으며
잘먹고 잘살때 함께하지 못했다
전과 살돈 없다고
애태우던 나에게
집에 괘종시계 들석 들고왔던
그녀석의 아픔도 함께하지 못했다
친구야...
그러나 잊을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들의 초상
아무것도 원하지 않았던
아무런 댓가도 필요치않았던
철없던 그때의 햇병아리 우정들이
사십여년 세월 늘 함께
나와 같이 할거라는 것이다
친구야
꼭 한번 만나고싶다...........
영동교 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