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오는 아리엄마입니다^^;; 아리 나오나 안나오나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요것이 절 골리는데 맛들렸는지.. 맨날 나올랑 말랑 장난만 치고 있어서 애라 한 대 때려주지도 몬하고.... 암튼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오늘도 올라가는 일기입니다~~ 1. 나는야 현모양처. 저번 일요일은 곰팅의 토익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내조다운 내조 해주고 싶었지요. 그래서 토요일 저녁 "프렌즈" dvd도 빌려와서 LC에 도움되라고 강제로 앉혀놓고 보게 하기도 하고. 울 곰팅이 영어공부 할 동안에는 방해도 안하고 옆에 꼼짝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요즘엔 아리 땜에 밤에 잠을 거의 두세시간밖에 못잡니다. 밤새 끙끙대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느라구요.. 근데 일요일날 시험보는 곰팅을 깨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아리가 기나긴 싸움을 하였씁니다. 아리는 개기는 재주가 일품입니다. 제가 오른쪽으로 누우면 꼭 오른쪽 옆구리로 발을 쭈욱 내밉니다. 그럼 아리 발 때문에 불편해서 다시 왼쪽으로 누우면. 다시 왼쪽 옆구리로 발을 쭈욱 내밉니다. 이게 엄마 가지고 장난하나 싶어서 제 손으로 아리 발을 쑤욱 밀어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10단 콤보로 갈비뼈를 가격을 하더군요.. 나쁜뇬.... 울 곰팅은.. 제가 입을 틀어막고 소리도 안내니깐.. 잘 잡니다.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어쭈.....코도 곱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새근 새근 잘 자는 신랑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살인충동을 느끼면 그게 임신 막달이 됐다는 증상이라고.... 저는 내조 잘 하는 마누라가 되기 위해 밤새도록 그렇게 소리없이 울었나봅니다. 새벽 일곱시.. 초 절정 폐인의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두시간도 채 못잔채.. 진정한 내조는 남편이 셤보러 가는 데 아침밥을 꼭 차려주는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밥을 차려보겠다고 꾸역꾸역 잠에서 깼지요.. 제 모습을 본 곰팅.. 곰팅; 야! 하룻밤사이에 얼굴이 왜그래? 나; 말...시키지마......나 밥차려야돼.........끄응.. 곰팅; 야..내가 알아서 챙겨먹고 갈게. 잠자.. 나; 나 내조 하는 중이야.... 곰팅; ㅡ.ㅡ;;;; 담에 내조해...그니깐 더 자 나; 안돼...원래 부인이 이런거 해줘야 하는 거야...끄응.. 곰팅; 니가 그렇게 밥차려주면 내가 맘편히 먹겠냐! 나; 안 쳐먹기만 해봐... 곰팅; ㅡ.ㅡ;;;;; 저는 꾸역꾸역 일어나.. 뜨뜻한 미역국에 맛있는 갈치, 톳나물 무침, 갓김치, 보쌈김치, 암튼 이것저것 많이 차려줬습니다. 곰팅; 어휴...이 어린것이 부인 노릇하겠다고.. 나; 꾸벅꾸벅... 곰팅; 야..그만 들어가서 자..내가 먹고 치울게.. 나; 다 쳐먹는 거 보고 갈꺼야.. 곰팅; ....ㅡ.ㅡ;;;;;;; 저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내조를 해냈습니다. 곰팅을 셤장으로 보내놓고..생각해보니 셤날 미역국을 먹였더군요.. 이런 젠장... 저의 정성스런 미역국 덕분인지 곰팅 셤은 잘 못봤다지만 모처럼 개운한 정신상태로 집중도 잘 되고 정말 좋았다면서 칭찬해줍니다. 나는 정말 현모양처입니다. ^^V 2. 곰팅의 신기한 정신세계 또 설사를 하고 말았씁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임신중 설사는 조산끼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이지요. 전 바로 곰팅에게 달려갔습니다. 나; 오빠!~ 오빠~! 어떡해~~~ㅠ.ㅠ 곰팅; 왜그래? 무슨 일이야? 나; 나 설사했어! 곰팅; 흠....걱정하지마 나; 왜? 곰팅; 아리가 요즘 태동이 심하잖어.. 나; 근데? 곰팅; 아리가 속에서 다 으깬걸꺼야... 뱃속에서 애기가 똥이나 으깨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곰팅의 정신세계가..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리땜에 요즘 움직이기가 귀찮은 아리엄마. 나; 나 밥차리기 시로~ 곰팅; 그럼 차리지마^^ 내가 차려줄게 나; 또 이상한 요리 할라구? 곰팅; 내가 무슨 이상한 요리 한다그래? 나; 김치찌개에 흑설탕 넣잖아.. 참고로 울 곰팅은 모든 요리할때 맛이 안나면 흑설탕을 넙니다. 흑설탕이 맛있다고..흑설탕 넣으면 다 맛있는줄 압니다. 곰팅; 흑설탕이 들어가야 원래 맛있는거야 나; ㅡ.ㅡ;;;;;; 곰팅; 치사해..그럼 시켜먹으면 되잖어.. 나; 나 근데..몸이 힘드니깐.....일어나서 먹기도 싫어.. 곰팅; 그럼 누워서 먹으면 되잖아 나; 그럼 체하자나 곰팅; 그럼 내가 씹어서 먹여줄게^^ 나; 아잉~ 부끄럽게.. 곰팅.....먹을 것을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합니다.. 아잉...부끄러워라.. 곰팅.....오물오물....오물오물....카아아아악.... 나; 야 너 머하는거야!!! 곰팅; 씹어 먹여준다니깐! 나; 근데 가래는 왜 끓어! 곰팅; 이게 게을러 터져가지고, 니가 그렇게 안 움직이면 아리 쉽게 나올 줄알어? 빨리 일어나서 똑바로 먹어! 그래도 그렇지..가래를... 곰팅이...무서워졌습니다.... 요즘은..살도 찌고, 배도 커다래 져서... 침대에 누우면 뒤집어진 거북이마냥 잘 일어나질 못합니다. 그런 곰팅은 요새 절 이리저리 굴리면서 오뚜기같다고 참 좋아합니다... 곰팅이..이상해지는 것같습니다.. 에휴....
어린신부의 신혼일기-19
올만에 오는 아리엄마입니다^^;;
아리 나오나 안나오나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요것이 절 골리는데 맛들렸는지..
맨날 나올랑 말랑 장난만 치고 있어서
애라 한 대 때려주지도 몬하고....
암튼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오늘도 올라가는 일기입니다~~
1. 나는야 현모양처.
저번 일요일은 곰팅의 토익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도 내조다운 내조 해주고 싶었지요.
그래서 토요일 저녁 "프렌즈" dvd도 빌려와서 LC에 도움되라고
강제로 앉혀놓고 보게 하기도 하고.
울 곰팅이 영어공부 할 동안에는 방해도 안하고 옆에 꼼짝않고
앉아 있었습니다.
요즘엔 아리 땜에 밤에 잠을 거의 두세시간밖에 못잡니다.
밤새 끙끙대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느라구요..
근데 일요일날 시험보는 곰팅을 깨우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아리가 기나긴 싸움을 하였씁니다.
아리는 개기는 재주가 일품입니다.
제가 오른쪽으로 누우면 꼭 오른쪽 옆구리로 발을 쭈욱 내밉니다.
그럼 아리 발 때문에 불편해서 다시 왼쪽으로 누우면.
다시 왼쪽 옆구리로 발을 쭈욱 내밉니다.
이게 엄마 가지고 장난하나 싶어서
제 손으로 아리 발을 쑤욱 밀어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10단 콤보로 갈비뼈를 가격을 하더군요..
나쁜뇬....
울 곰팅은.. 제가 입을 틀어막고 소리도 안내니깐..
잘 잡니다.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어쭈.....코도 곱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새근 새근 잘 자는 신랑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살인충동을 느끼면 그게 임신 막달이 됐다는 증상이라고....
저는 내조 잘 하는 마누라가 되기 위해 밤새도록 그렇게 소리없이 울었나봅니다.
새벽 일곱시..
초 절정 폐인의 상태로 일어났습니다.
두시간도 채 못잔채..
진정한 내조는 남편이 셤보러 가는 데 아침밥을 꼭 차려주는데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밥을 차려보겠다고 꾸역꾸역 잠에서 깼지요..
제 모습을 본 곰팅..
곰팅; 야! 하룻밤사이에 얼굴이 왜그래?
나; 말...시키지마......나 밥차려야돼.........끄응..
곰팅; 야..내가 알아서 챙겨먹고 갈게. 잠자..
나; 나 내조 하는 중이야....
곰팅; ㅡ.ㅡ;;;; 담에 내조해...그니깐 더 자
나; 안돼...원래 부인이 이런거 해줘야 하는 거야...끄응..
곰팅; 니가 그렇게 밥차려주면 내가 맘편히 먹겠냐!
나; 안 쳐먹기만 해봐...
곰팅; ㅡ.ㅡ;;;;;
저는 꾸역꾸역 일어나..
뜨뜻한 미역국에 맛있는 갈치, 톳나물 무침, 갓김치, 보쌈김치,
암튼 이것저것 많이 차려줬습니다.
곰팅; 어휴...이 어린것이 부인 노릇하겠다고..
나; 꾸벅꾸벅...
곰팅; 야..그만 들어가서 자..내가 먹고 치울게..
나; 다 쳐먹는 거 보고 갈꺼야..
곰팅; ....ㅡ.ㅡ;;;;;;;
저는 그렇게 성공적으로 내조를 해냈습니다.
곰팅을 셤장으로 보내놓고..생각해보니 셤날 미역국을 먹였더군요..
이런 젠장...
저의 정성스런 미역국 덕분인지 곰팅 셤은 잘 못봤다지만
모처럼 개운한 정신상태로 집중도 잘 되고 정말 좋았다면서 칭찬해줍니다.
나는 정말 현모양처입니다. ^^V
2. 곰팅의 신기한 정신세계
또 설사를 하고 말았씁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임신중 설사는 조산끼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위험한 증상이지요.
전 바로 곰팅에게 달려갔습니다.
나; 오빠!~ 오빠~! 어떡해~~~ㅠ.ㅠ
곰팅; 왜그래? 무슨 일이야?
나; 나 설사했어!
곰팅; 흠....걱정하지마
나; 왜?
곰팅; 아리가 요즘 태동이 심하잖어..
나; 근데?
곰팅; 아리가 속에서 다 으깬걸꺼야...
뱃속에서 애기가 똥이나 으깨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곰팅의 정신세계가..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아리땜에 요즘 움직이기가 귀찮은 아리엄마.
나; 나 밥차리기 시로~
곰팅; 그럼 차리지마^^ 내가 차려줄게
나; 또 이상한 요리 할라구?
곰팅; 내가 무슨 이상한 요리 한다그래?
나; 김치찌개에 흑설탕 넣잖아..
참고로 울 곰팅은 모든 요리할때 맛이 안나면 흑설탕을 넙니다.
흑설탕이 맛있다고..흑설탕 넣으면 다 맛있는줄 압니다.
곰팅; 흑설탕이 들어가야 원래 맛있는거야
나; ㅡ.ㅡ;;;;;;
곰팅; 치사해..그럼 시켜먹으면 되잖어..
나; 나 근데..몸이 힘드니깐.....일어나서 먹기도 싫어..
곰팅; 그럼 누워서 먹으면 되잖아
나; 그럼 체하자나
곰팅; 그럼 내가 씹어서 먹여줄게^^
나; 아잉~ 부끄럽게..
곰팅.....먹을 것을 입안에 넣고 오물오물 합니다..
아잉...부끄러워라..
곰팅.....오물오물....오물오물....카아아아악....
나; 야 너 머하는거야!!!
곰팅; 씹어 먹여준다니깐!
나; 근데 가래는 왜 끓어!
곰팅; 이게 게을러 터져가지고, 니가 그렇게 안 움직이면 아리 쉽게 나올 줄알어?
빨리 일어나서 똑바로 먹어!
그래도 그렇지..가래를...
곰팅이...무서워졌습니다....
요즘은..살도 찌고, 배도 커다래 져서...
침대에 누우면 뒤집어진 거북이마냥 잘 일어나질 못합니다.
그런 곰팅은 요새 절 이리저리 굴리면서 오뚜기같다고 참 좋아합니다...
곰팅이..이상해지는 것같습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