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를 할려고 하는데요..

오션쓰2004.12.01
조회2,500

별거를 할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결혼 5년차이고 아들이 4살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1살 어리구요..

대기업계열사에 다니고는 있지만 월급이 많지는 않아요...

맨첨 전세금 2천으로 방2칸에 방한칸안에 화장실 딸려있는 방부터 시작했어요..

아이낳구 1년 3개월 있다 제가 맞벌이를 시작했구요..

지금 사는 집 7천전세인데 융자 꺼낸것도 다갚았어요..

제 월급이 현재 200 되고 남편은 150정도 되거든요..

그리살다 한달전에 남편이 투잡한답시고 사업벌이다 사기 당해 빚이 1500인데

나몰래 돌려 메꾸다가 3500정도인거 알았구요..한 2년됐다구 그러드라구요. 돌려막기 한지.

그니까 저 일하고 몇달있다 일을 저질른거져..

그때는 너무 당황했어요... 사실 7천 전세에 3500 빚 빼믄 3천5백밖에 없다구 생각하니..

근데 어찌됐던 제 2금융권 등등 급한 불 부터 꺼놓고... 은행서 대출받고 해서

우선 급한 불은 껐어요. 친동생한테도 돈 600정도 빌렸구요...

근데 저희 남편은 잘한다 앞으로 잘한다 하면서 사람 오장육부를 뒤집네요..

솔직히 주사가 있어요. 술마시면.. 싸우다 다 때려뿌시고...

몸싸움도 하게 됐고..

여태 살면서 같이 싸웠지만.... 남자힘을 제가 어찌 당하나요...

눈에 피멍이 들어 안대를 하고 한달정도 출근한적도 있었구요...

그 카드값 빚 알고도 내가 너무 너무 그 빚땜에 잠도 못자고 고민하고 그러다 싸웠는데

저를 방바닥에 있는 힘껏 머리를 밀어서 그때 정신을 잃었네요...호흡곤란 까지 오구...

그담날 대학병원서 ct찍고.. 병원에선 다행히 뇌에 피도 안고이고 그랬다면서..

타박상이라고.. 좀 심하긴 하지만 약 꾸준히 먹으면 좋아진다구 했어요...

근데 그 머리 아픈게 근 10일을 가더라구요...

남편 얼굴에도 손톱 자국 났어요. 팔에도 상처났고...

사실 정신 없이 싸우다 보니 상처가 왜 난지도 모르겠구요..얼굴은 안 건든거 같은데...

그리고 말도 너무 심하게 해요.. 평소에는 좋은 사람인데요..

술만 마시고 싸우게라도 되면.. 씨발.. 지랄하네.. 는 기본이고..

미친년.. 부터.. 해서..

솔직히 저 그런 대접 받을 이유 없다구 생각하거든요..

저 그 빚 갚아주기로 한거 정말 큰맘 먹은 거거든요...

근데 첨부터 이렇게 틀어져서.. 지금은 돌리고 싶지도 않네요...

어제도 집안일 도와준답 시고.. 설거지를 하는데..

저는 그때 빨래 널고.. 개고 아이 목욕을 시키는데..

그릇을 탁탁 던지면서 하기 싫은거 억지로 하드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왜 항상 긍정적으로 못하냐구.... 나는 당신 빚 2500이라고 알다가

나중에 3500이였을때도 암말 안했었는데.. 당신은 왜 그러냐구...

정말 하인처럼 충성해도 시원치  않을판에.. 맨날 누워서 tv 보다가 마감뉴스 할때쯤

아이 목욕시킨다구 하고... 또 나한테 잔소리 들을까봐 억지로 일하고 ..

그렇게 또 싸우게 되서... 씨발 .. 지랄하네부터 시작해서 미친년.. 이란 소리 하고..

그럴꺼면 차라리 여러사람 괴롭히지 말고 나가서 살라고 그랬드니..

급여통장이랑 도장 카드 다 내노라고 그러고..

그래서 다 줬어요... 근데 싸이코처럼 TV를 또 틀더니 웃음소리 내면서 보드라구요..

소주 병나발 불면서..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당신빚 갚느라구 내가 은행권에 빌린 1400만원은 내가 갚겠다..

대신.. 내동생 600만원은 갚아주라고...

그랬드니 자기가 미쳤냐구 하드라구요...

저 그때 완젼 이혼 결심 했어요. 그전에도 몇번 이혼하고 싶은 마음 굴뚝 같았지만..

생각해보면...

완죤 폭력남편 이였어요.. 술 안마실때는 모범가장이져.. 근데 술만 마시면 다 때려부시고..

벌써 공기청정기도 다 부셔놓고... 상도 다 부시고...

어떻게 저런 인간이랑 살았나 생각도 들고.. 그동안 살면서...

나한테 해준 반지나.. 목걸이.. 그런거 다 내가 지금 안고 있는 빚가운데 일부고...

저 이런 남편이랑 이제 더이상 못살거 같아요..

사실 당장 이혼하면 되지만... 그래두 아이를 생각해서 별거를 할려구 하는데요...

저희 친정엄마가 내년 2월이나 3월에 이사를 가시거든요..

엄마랑 남동생 2명만 사는데 아이 델구 들어가버릴라구요..

저희 전세 만기가 4월이니까 전세빼서 빚 갚고..

저 따로 사는 시간을 갖구 싶네요...

아침에 미안하다고 편지 써놓았지만.. 이제는 그런것도 다 필요없어요..

다 가식적이고 그때 위기를 모면할려고 하는 거 같구..

어제도 저녁에 오자마자 자기 와이셔츠를 다리드라구요..

다 다리고 작은 방 가서 자드라구요..

저 아이델구 안방에서 자고 출근했어요...

너무 너무 미워요.. 내인생... 이제 방해받고 싶지 않아요....

정말 오만정 다 떨어졌어요.. 특히 내동생 그돈 자기가 왜 갚냐구 그랬을때

저 정말 피가 꺼꾸러 솓드라구요..

여동생한테 말했거든요. 어제...

동생은 그때 제가 자꾸 머리 아픈거 신경 많이 써서 그런줄 알고 있다구

내가 맞아서 그런거 알고 기겁을 하면서..

놀래드라구요.. 아직 엄마한테는 말 안했는데...

이번주 김장하러 엄마네 가는데 말해야 겠죠....

제 선택이 올바른건지.. .... 암튼 고민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