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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로 돌아온 일행은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
-어쨌든 고맙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했어요.
요한센이 효은을 보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다. 효은은 활짝 웃었다.
-뭘요. 덕분에 저도 편하게 다녀왔는걸요. 맛있는 저녁도 고맙구요.
요한센과 효은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레오는 재미없었다는 표정을 짓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레오는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요한센과 효은은 얼마나 재밌게 구경했는지 모르지만, 레오가 나중에는 길까지 잃을 뻔 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요한센이 효은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것도 기분 나빴고 그 스완이라는 기자가 틈만 나면 효은을 보고 징글징글한 미소를 보내는 것도 기분 나빴다. 기분이 나쁜 것 투성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기분 나쁜 것은 효은이 자기에게만 너무 쌀쌀맞게 군다는 것이었다. 사실, 효은만 자기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친하게 지내볼 용의는 있었다. 처음에야 자동차 사고 때문에-그것도 제일 아끼는 페라리였으니-만났으니 서로 얼굴 붉히고 싸울 일이었다지만, -거기다 스켄들이 났고, 미란다에게 채이기까지 했다- 한국까지 와서야 그렇게 쌀쌀맞게 대할 이유는 없었다. 내가 너무 심했나? 레오는 스스로 반성을 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 여자가 나를 보고 웃어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그러나 반성을 하기엔 레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화가난 레오는 담배를 찾았다. 그러나, 담배는 이미 다 피우고 없었다. 담배를 사러 나온 레오는 천천히 거리를 산책했다. 머릿속에서 효은의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왜 우리가 싸워야 하는거지. 난 그녀와 싸우기 싫은데.
그렇게 두 시간 정도를 보낸 레오는 담배와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산 천천히 로비로 걸어오다 효은이 그녀의 가족과 포옹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 효은을 만나고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녀와 마주치면 안돼.
하고 중얼거린 그는 재빨리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서 섰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늘 레오를 외면했다. 효은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옆으로 와서 섰다 그를 발견하고 고개를 돌렸다. 하필이면 그 시간에 엘리베이터는 텅텅 비어있었고 둘은 어색하게 엘리베이터를 탔다.
-젠장. 왜 이렇게 느린거야?
효은이 한국말로 또 뭐라고 중얼거렸다. 레오는 한국말을 모르지만,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분명 자기를 욕한 것이라고 생각한 레오는 벌컥 화를 냈다.
-비겁하게 왜 남이 알아먹지도 못하는 말로 중얼거리는 거요?
-비겁하다뇨. 난 다만 나한테 더 친숙한 말로 중얼거린 것 뿐이에요. 그리고 당신 욕한것도 아니구요.
효은의 말에 레오는 자신의 마음이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달아올랐다.
-당신은 내가 그렇게 싫소?
레오가 말했다.
-뭐라구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복도는 텅 비어있었다.
-내가 그렇게 싫은거요? 어디가 싫소?
-날 먼저 무시한 건 당신이에요.
효은은 그렇게 말하고 레오를 지나치려했다. 그러나 레오가 효은의 팔을 잡았다.
-잠깐 얘기 좀 합시다. 아까 많이 생각했는데. 처음 만난 것이 자동차 사고 때문이었다 치더라도 우리가 계속 원수같이 싸울 필요가 있겠소?
-이거 놓고 말씀하시죠.
효은의 말에 자신이 효은의 팔을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레오는 깜짝 놀라 손을 놓았다.
-어차피 우린 계속 부딪힐 사람들인데. 우리 싸우지 맙시다.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지도 몰라.
-생각해보죠.
효은은 그냥 레오를 지나치려 했다. 그러자 레오가 효은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지금 답을 해 줘.
-그게 말이 돼요? 두 세시간 전까지 나를 무시하고 구박한 게 누군데?
-그럼 내가 사과하지.
-흥. 어떻게 믿어요?
레오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자신의 방 문을 가리켰다.
-우리 와인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합시다. 그동안 서운했던 거 전부.. 잠깐 들어가겠소? 싫으면 여기 레스토랑이나 가던지..
효은은 잠깐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에 빠졌다. 다른 사람들 눈이 있는 레스토랑보다야 레오의 방이 더 나을 듯 했다. 그리고 레오와 싸우는 것은 효은에게도 힘든 일임은 분명했다.
레오의 방문이 닫히자 요한센의 방문이 천천히 열렸다. 요한센은 한참을 킥킥대고 웃다 방안으로 사라졌다.
소파에 앉은 효은은 레오가 건네는 와인 잔을 들었다.
-올해 나온 보졸레 누보인데.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난 보졸레 누보가 참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아하지. 그 쪽은 어떠신지..?
효은은 잠깐 움찔했다. 와인이라면 동네 수퍼에서 파는 싸구려를 마셔본 게 다였다.
-뭐. 오래 묵을수록 술은 좋다고 생각해요.
효은은 대답을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레오가 일어나 다른 와인을 가져왔다.
-이건 꼬르띠엔데... 오래된 걸 좋아한다면 이걸 마셔보는 건 어떻겠소?
보졸레 누보를 다 마시고 입맛을 다시고 있던 효은은 좋다며 잔을 들었다.
-음.. 이건 좀 쓴 것 같은데. 좀 더 단 것은 없어요? 샴페인은 없나?
-단 걸 좋아한다면.. 잠깐만.
레오는 와인 병을 잔뜩 안고 나타났다. 처음으로 고급 와인을 마셔보고 있는 효은은 호기심에 이것저것 맛을 봤고 벌써 열 잔이 넘어가고 있었다. 레오가 잠깐 안주를 챙기러 간 사이, 효은은 소파에 엎드려 잠이 들고 말았다.
-어? 이 아가씨 좀 보게.
레오는 효은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녀를 흔들었다. 그러나 효은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런.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지도 못했는데..
레오는 입맛을 다시며 효은을 안아 침대에 눕혔다. 효은에게 시트를 덮어주고 베개를 받쳐준 레오는 소파로 돌아와 앉았다. 탁자 위에는 언제 마셨는지도 모를 만큼의 와인 병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많이 마시긴 했네. 언제 저렇게 마신거지?
담배에 불을 붙인 레오는 창가로 다가갔다. 창밖으로 자동차 전조등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시간이 꽤 흐른 듯 했다. 효은은 아기처럼 쌕쌕 잘 자고 있었다. 담배를 끈 레오는 다시 침대로 걸어와 효은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가까이서 그렇게 오랫동안 효은을 바라보고 있는 건 처음이었다. 언제나 자신 앞에서 가시를 세우던 아가씨가 무방비 상태로, 그것도 자신의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본 레오는 묘한 긴장과 흥분에 사로잡혔다. 레오는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효은의 뺨을 쓰다듬었다. 잠결이었는지, 효은이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레오의 손목을 잡았다.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그러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뭐라고?
레오는 효은의 입 가까이에 귀를 댔다. 그러나 역시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고개를 든 레오는 발그레한 효은의 입술이 참 귀엽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키스했다. 아주 오랫동안, 아주 천천히. 진한 와인향이 더없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레오는 그때까지 자신의 손목을 잡고 있는 효은의 손을 풀어 마주잡았다. 이 여자는. 레오는 머릿속으로 중얼거렸다. 특별하게 느껴져. 그렇게 중얼거린 레오는 더 깊게 키스했다.
레오의 방 문 앞에서 서성이던 요한센은 문을 두드릴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다. 내일 레오는 포럼에서 “유럽의 달러 정책”이라는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해야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개막 연설보다 효은과의 시간이 더 중요할지도 몰랐다. 요한센은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레오를 대신해서 열심히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너무 성인모드인가요...ㅋㅋ..더 야한 장면도 많이많이 준비해뒀답니다.^^ 그럼..오늘도 댓글 만발..추천 꾸욱.. 행복한 하루되세요~
내일은 신데렐라***11***만15세미만구독불가
호텔로 돌아온 일행은 각자 방으로 흩어졌다.
-어쨌든 고맙습니다. 덕분에 구경 잘했어요.
요한센이 효은을 보고 고개를 꾸벅 숙이며 인사했다. 효은은 활짝 웃었다.
-뭘요. 덕분에 저도 편하게 다녀왔는걸요. 맛있는 저녁도 고맙구요.
요한센과 효은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레오는 재미없었다는 표정을 짓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방으로 들어간 레오는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요한센과 효은은 얼마나 재밌게 구경했는지 모르지만, 레오가 나중에는 길까지 잃을 뻔 했다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더군다나 요한센이 효은에게 싹싹하게 대하는 것도 기분 나빴고 그 스완이라는 기자가 틈만 나면 효은을 보고 징글징글한 미소를 보내는 것도 기분 나빴다. 기분이 나쁜 것 투성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기분 나쁜 것은 효은이 자기에게만 너무 쌀쌀맞게 군다는 것이었다. 사실, 효은만 자기에게 좀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친하게 지내볼 용의는 있었다. 처음에야 자동차 사고 때문에-그것도 제일 아끼는 페라리였으니-만났으니 서로 얼굴 붉히고 싸울 일이었다지만, -거기다 스켄들이 났고, 미란다에게 채이기까지 했다- 한국까지 와서야 그렇게 쌀쌀맞게 대할 이유는 없었다. 내가 너무 심했나? 레오는 스스로 반성을 하고자 했다. 그렇지만 그 여자가 나를 보고 웃어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그러나 반성을 하기엔 레오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화가난 레오는 담배를 찾았다. 그러나, 담배는 이미 다 피우고 없었다. 담배를 사러 나온 레오는 천천히 거리를 산책했다. 머릿속에서 효은의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왜 우리가 싸워야 하는거지. 난 그녀와 싸우기 싫은데.
그렇게 두 시간 정도를 보낸 레오는 담배와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산 천천히 로비로 걸어오다 효은이 그녀의 가족과 포옹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 효은을 만나고 돌아가는 것 같았다.
-그녀와 마주치면 안돼.
하고 중얼거린 그는 재빨리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서 섰다. 그러나. 운명의 여신은 늘 레오를 외면했다. 효은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옆으로 와서 섰다 그를 발견하고 고개를 돌렸다. 하필이면 그 시간에 엘리베이터는 텅텅 비어있었고 둘은 어색하게 엘리베이터를 탔다.
-젠장. 왜 이렇게 느린거야?
효은이 한국말로 또 뭐라고 중얼거렸다. 레오는 한국말을 모르지만, 분위기라는 것이 있다. 분명 자기를 욕한 것이라고 생각한 레오는 벌컥 화를 냈다.
-비겁하게 왜 남이 알아먹지도 못하는 말로 중얼거리는 거요?
-비겁하다뇨. 난 다만 나한테 더 친숙한 말로 중얼거린 것 뿐이에요. 그리고 당신 욕한것도 아니구요.
효은의 말에 레오는 자신의 마음이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달아올랐다.
-당신은 내가 그렇게 싫소?
레오가 말했다.
-뭐라구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복도는 텅 비어있었다.
-내가 그렇게 싫은거요? 어디가 싫소?
-날 먼저 무시한 건 당신이에요.
효은은 그렇게 말하고 레오를 지나치려했다. 그러나 레오가 효은의 팔을 잡았다.
-잠깐 얘기 좀 합시다. 아까 많이 생각했는데. 처음 만난 것이 자동차 사고 때문이었다 치더라도 우리가 계속 원수같이 싸울 필요가 있겠소?
-이거 놓고 말씀하시죠.
효은의 말에 자신이 효은의 팔을 잡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레오는 깜짝 놀라 손을 놓았다.
-어차피 우린 계속 부딪힐 사람들인데. 우리 싸우지 맙시다.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지도 몰라.
-생각해보죠.
효은은 그냥 레오를 지나치려 했다. 그러자 레오가 효은의 앞을 가로막고 섰다.
-지금 답을 해 줘.
-그게 말이 돼요? 두 세시간 전까지 나를 무시하고 구박한 게 누군데?
-그럼 내가 사과하지.
-흥. 어떻게 믿어요?
레오가 잠깐 생각을 하더니, 자신의 방 문을 가리켰다.
-우리 와인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합시다. 그동안 서운했던 거 전부.. 잠깐 들어가겠소? 싫으면 여기 레스토랑이나 가던지..
효은은 잠깐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에 빠졌다. 다른 사람들 눈이 있는 레스토랑보다야 레오의 방이 더 나을 듯 했다. 그리고 레오와 싸우는 것은 효은에게도 힘든 일임은 분명했다.
레오의 방문이 닫히자 요한센의 방문이 천천히 열렸다. 요한센은 한참을 킥킥대고 웃다 방안으로 사라졌다.
소파에 앉은 효은은 레오가 건네는 와인 잔을 들었다.
-올해 나온 보졸레 누보인데.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난 보졸레 누보가 참 신선하게 느껴져서 좋아하지. 그 쪽은 어떠신지..?
효은은 잠깐 움찔했다. 와인이라면 동네 수퍼에서 파는 싸구려를 마셔본 게 다였다.
-뭐. 오래 묵을수록 술은 좋다고 생각해요.
효은은 대답을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레오가 일어나 다른 와인을 가져왔다.
-이건 꼬르띠엔데... 오래된 걸 좋아한다면 이걸 마셔보는 건 어떻겠소?
보졸레 누보를 다 마시고 입맛을 다시고 있던 효은은 좋다며 잔을 들었다.
-음.. 이건 좀 쓴 것 같은데. 좀 더 단 것은 없어요? 샴페인은 없나?
-단 걸 좋아한다면.. 잠깐만.
레오는 와인 병을 잔뜩 안고 나타났다. 처음으로 고급 와인을 마셔보고 있는 효은은 호기심에 이것저것 맛을 봤고 벌써 열 잔이 넘어가고 있었다. 레오가 잠깐 안주를 챙기러 간 사이, 효은은 소파에 엎드려 잠이 들고 말았다.
-어? 이 아가씨 좀 보게.
레오는 효은 앞에 쪼그리고 앉아 그녀를 흔들었다. 그러나 효은은 묵묵부답이었다.
-이런.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지도 못했는데..
레오는 입맛을 다시며 효은을 안아 침대에 눕혔다. 효은에게 시트를 덮어주고 베개를 받쳐준 레오는 소파로 돌아와 앉았다. 탁자 위에는 언제 마셨는지도 모를 만큼의 와인 병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많이 마시긴 했네. 언제 저렇게 마신거지?
담배에 불을 붙인 레오는 창가로 다가갔다. 창밖으로 자동차 전조등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었다. 시간이 꽤 흐른 듯 했다. 효은은 아기처럼 쌕쌕 잘 자고 있었다. 담배를 끈 레오는 다시 침대로 걸어와 효은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가까이서 그렇게 오랫동안 효은을 바라보고 있는 건 처음이었다. 언제나 자신 앞에서 가시를 세우던 아가씨가 무방비 상태로, 그것도 자신의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본 레오는 묘한 긴장과 흥분에 사로잡혔다. 레오는 자신도 모르게 천천히 효은의 뺨을 쓰다듬었다. 잠결이었는지, 효은이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는 레오의 손목을 잡았다.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그러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뭐라고?
레오는 효은의 입 가까이에 귀를 댔다. 그러나 역시 잘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고개를 든 레오는 발그레한 효은의 입술이 참 귀엽다고 생각했고,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키스했다. 아주 오랫동안, 아주 천천히. 진한 와인향이 더없이 섹시하게 느껴졌다. 레오는 그때까지 자신의 손목을 잡고 있는 효은의 손을 풀어 마주잡았다. 이 여자는. 레오는 머릿속으로 중얼거렸다. 특별하게 느껴져. 그렇게 중얼거린 레오는 더 깊게 키스했다.
레오의 방 문 앞에서 서성이던 요한센은 문을 두드릴까 하다가 그냥 포기했다. 내일 레오는 포럼에서 “유럽의 달러 정책”이라는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해야 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 개막 연설보다 효은과의 시간이 더 중요할지도 몰랐다. 요한센은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레오를 대신해서 열심히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