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직장생활하기란

빛바랜 바다2004.12.02
조회981

학교다닐때 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 언닌 회사다니는데 빨리 시집가고 싶다고 회사 다니는게 너무 힘들다고

그땐 그말 이해 못했는데

이제 저도 회사 그만 다니고 시집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네요

그렇다고 몇년씩 회사 생활한건 아니지만 이제 1년 넘었는데 벌써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전 이 회사에 오토캐드 기사로 들어왔거든요

남자 직원이 5 여직원 저 한명. 그래서 자연스레 경리겸 캐드기사일을 하거든요

남직원들은 거의 외근을 하고 낯엔 혼자있는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외근하면 그 나름대로 스트레스 받고 다른 업체들 상대하는거 힘든거 압니다

근데 사무실에 있는 직원도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도면 그리기도 바쁜데 저나받고 팩스 받고 팩스보내고 이메일 보내라면 보내고 확인하고

이 넘의 전화는 하루에도 몇십번을 주고 받으니 진짜 어떤날엔 저나기 소리만 들어도 토하고 싶은 날도 많아요

특히 저희 회산 공무원이나 대기업과의 일이 많은데 진짜 대한민국 공무원들 이 모양인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이 글 읽는 분중에 공무원계시다면 실례지만 남자공무원들이 그렇다는 거예요)

지들이 머 잘났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또 대기없직원들도 아는것도 없으면서 대기업이라는것 하나에 목소리 힘주고 사람무시하고

정말이지

제가 23인데 전화로 대충 나이 짐작이 되잖아요

전화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남자,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인데 저랑은 얘기 안할려고 하죠 사장이나 다른 남직원이랑 얘기하려고하고

정말이지 제가 여사장이 아닌 이상 직장생활하기 너무 힘드네요

커피타는것도 얼마나 짜증이 나는지 지금은 저 밑에 남직원 둘이 들어왔는데 나이는 저보다 한살 많아도 지네들이 알아서 커피타 마시데요 그 사람들 까지 저보고 커피타라고 하면 저 폭발했겠죠

좀전에도 스트레스 받아 너무 답답한 맘에 주저리 글을 쓰네요

남은 하루 잘 보내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