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10년 대계에 웬 태클이 이리 많으겨~~2

혀니맘2004.12.02
조회784

낼은 울 딸래미 재롱잔치에 가야하기때문에...글을 못올릴거 같아서...

따가운 뒤통수 어루만져가며 또 잠깐 들어왔습니다... 아..진짜...10년 대계에 웬 태클이 이리 많으겨~~2

 

 

그렇게 저의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는 시작되었고...

우리 부부는 하루가 멀다하고...심할땐 아침, 저녁으로 싸워댔습니다.

시부모님이 너무 연로하셔서 모셔야되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전 솔직히 같이 살고싶지 않았거든요.

30년가까이 꿈꿔오던 신혼의 환상도 시누때문에 접어야했는데...설상가상으로 시부모님까지.... 아..진짜...10년 대계에 웬 태클이 이리 많으겨~~2

저희 시부모님 결혼 무진장 일찍하셔서 울신랑 30일때 시아버지 54세셨네요..

친정부모님은 두분다 환갑을 넘기셨는데...

게다가 시댁 형편이 안좋은건 알고 있었지만 세상에....

집만 샀다하면 사업한다고 담보잡혀 날려먹구 남 보증까지 서는통에 진짜 성한 tv, 냉장고 한대없이

죄다 압류를 당했더라구요...

평생 사업만했으니 직장생활은 꿈도 못꾸고 신용불량자로 올라있으니 더 그랬죠...

그래두 저 같으면 아파트 경비라도 할텐테 울시아버지 그런건 또 안하시더라구요.

이렇게 우리 부부, 시부모님, 시누이 다섯식구가 같이 사는데...

저희 맞벌이, 시어머니 마트 다니시고, 시누이도 직장다녔거든요...시아버진 백수... 아..진짜...10년 대계에 웬 태클이 이리 많으겨~~2

근데....세상에...어떻게 생활비 내놓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는지....

신랑 회사는 어려워서 급여도 밀리고 다섯식구에 33평 관리비...저혼자 부담해야했습니다.

솔직히 신랑 좋아서 결혼했지 뼈빠지게 벌어서 시집식구 먹여살릴라구 결혼한거 아니잖습니까?

그럴거 같았으면 그냥 결혼안하구 벌어서 나 하고싶은거 하구 30년을 나 낳구 길러준 울 엄마 아빠 맛난것두 사드리고 해외여행두 보내렸을텐데...

그래두 신랑이랑 결혼한이상 어쩌랴...친정부모 생각해서 참자....했습니다.

그나마 직장생활해서 하루종일 시아버지랑 같이 안있어도 되니 다행이다 싶어 1시간 거리에 있는 회사...진짜 열심히 다녔습니다.

근데여...시집식구랑 며느리랑은 세월이 흘러두 그 관계는 어쩔수 없는건가 봅니다.

저 결혼 5개월만에 임신해서 회사를 다닐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입덧은 없었지만 1호선 1시간씩 타고 다니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출근하면서 1시간 전철타는동안 속이 메스꺼워 내렸다 탔다를 서너번은 반복해야 했습니다.

근데 그때 울 시엄니 하시는 말씀이 가관입니다...

시엄니:직장생활 좀 더하다 애 갖지그랬냐...

나: 아..진짜...10년 대계에 웬 태클이 이리 많으겨~~2

그때 내나이 30이었습니다...근데 좀 더 있다 애를 가지라니...

임신했을땐 사소한것두 서럽다더니...내가 당신딸이었어두 그런말했을까 싶은게 무진장 속상하더라구요.

첫임신인데 축복은 못해줄망정 회사 그만둘까봐 그게 걱정이었던거죠...

 

 

 

2탄은 여기까지...

이제 퇴근준비하구 딸래미 데리러 가야겠네요...열이 38.5까지 올랐다고 선생님이 전화 주셨던데...

낼 재롱잔치 할수나 있으려나...

암튼....다음은....임신해서 겪었던 속상했던일...황당했던 일 올립니다...

읽어보시구 위로두 해주시고 격려두 해주세요~~

편안한 저녁되세요~~~ 아..진짜...10년 대계에 웬 태클이 이리 많으겨~~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