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채찍으로 무연고 아동 학대! 어린이집 원장 -_-

말세유2006.08.22
조회4,334

무슨 소공녀 세라, 올리버 트위스트도 아니고 ;;

 

어이 없네요...

 

에효...

 

-------------------------------

 

망치, 채찍으로 무연고 아동 학대! 어린이집 원장 -_-

 

 

[연합뉴스] 2006년 08월 22일(화) 오후 04:08

채찍질에 벌레 나오는 음식물 제공


피해 어린이들 우울증 호소(수원=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무연고 어린이들을 데려다 채찍질을 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상습 폭행하고 온갖 허드렛일을 시키며 노예처럼 부린 `인면수심'의 어린이집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리시 S어린이집 정모(51.여) 원장은 당국의 인가를 받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함께 키우던 무연고 어린이들에게 전선 쇠파이프, 망치 등으로 일반인의 상식을 넘어서는 `엽기적' 폭력을 행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상식밖 `엽기적' 폭행 =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4년 "지갑을 뒤졌다"는 이유로 최모(12)군과 동생(11)의 온몸을 바늘로 200여 차례나 찌르고 전선으로 채찍질하는 등 지난 1997년부터 키우기 시작한 무연고 어린이 5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의 폭행과 학대는 상식을 넘어서는 엽기적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2년 원장은 `옷 정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최군 형제의 입에 망치를 밀어넣고 돌려 피가 흐르자 더러운 양말을 입에 밀어넣는 상식 밖의 잔인함마저 보였다.

또한 정씨는 박모(7)군에게 `교육반장'이라는 직책을 준 뒤 박군을 흉기로 협박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른 어린이들을 무릎 꿇린 뒤 손발로 마구 폭행하게 하기도 했다.

박군은 경찰에 구출된 뒤 "누나(최모양.10)를 때릴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고 말해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음을 내비쳤다.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 = 또한 5명의 어린이들은 시장에서 주워온 쓰레기로 만든 벌레가 든 음식을 먹는가 하면 20여명의 원생이 있던 어린이집의 온갖 허드렛일을 하는 노예 같은 생활을 하며 학대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어린이들은 낮에는 근처 시장에서 채소 쓰레기와 고철을 주워오고 밤에는 다른 원생들의 기저귀를 빨거나 청소를 하는 등 온갖 허드렛일을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정씨는 "화가 나면 참을 수가 없어 나도 모르게 앞에 있는 물건을 아이들에게 던지며 때리게 됐다"며 혐의사실을 상당부분 인정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으로 인가를 받고 20여명이나 되는 아동을 돌보는 어린이집 원장이 온갖 잔인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노예처럼 학대한 것에 놀랍다"고 말했다.

◇구출된 어린이 우울증세 호소 = 5명의 어린이 중 최군 형제는 지난해 9월 학대를 보다 못한 외할머니가 데려갔고, 박군도 경찰개입 이후 한 달에 한번 가량 찾아오던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구출된 최양과 김모(7)군은 부모를 찾을 때까지 서울의 한 어린이 보호시설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양과 김군은 최근 받은 정신과 치료에서 심각한 우울증세를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무연고 아동을 의무적으로 관계기관에 신고토록 한 실종아동법이 지난해 말부터 시행됐지만 이번처럼 피의자가 `부모가 맡겼다'는 식으로 주장하면 법적용이 어려워 보완이 필요하다"고 아쉬워했다.

setuzi@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