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짓기 프로그램은 세월과 나라를 뛰어넘어 영원한 스테디 셀러다. 예전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해도 그렇게 사랑이 이뤄질 거라 막연히 상상하기도 했는데, 요즘의 짝짓기는 말 그대로 게임이다. 짝을 짓지 못하면 출연기회를 잃거나 상금을 잃기도 한다. 이러니 더 치열하게 애정을 갈구하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방송일 뿐이니 웃으며 보긴 하겠지만, 게임이라 해도 가식과 진심은 구별된다. 승자의 여유로운 미소 속엔 진심이 조금은 깃들여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면 씁쓸한데… 가상으로 구성해 본 짝짓기 게임 ‘선택남녀’로 진심을 찾아보았다.
안녕하세요? 네티즌 여러분! 오늘도 외로운 청춘남녀들이 짝을 찾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자신만의 매력을 200% 발산해야만 짝을 만들 수 있으며 선택 받지 못한 자는 자동아웃! 짝을 찾게 된다면 추운 겨울, 옆구리에 난로 단 듯 온몸이 훈훈해질 겁니다. 경쟁률은 높아도 기쁨은 두 배! 자, 지금부터 짝짓기에 돌입해볼까요?
출연자들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근두근 지금 이순간 가장 긴장될 남자, 1번남 장철수입니다. 각종 노동으로 다져진 근육과 자연산 구릿빛 피부가 매력적인 분입니다. 직업은 막노동, 아니 인테리어 건축 리폼 전문가이시네요. 이상형은 덜 먹고, 잘 일하고, 돈 잘 버는 생활형 여자라고 합니다. 오늘 꼭 짝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장철수씨의 각오 한 번 들어볼까요? “출연료 아니, 돈에 연연하지 않고 사랑에 올인해 그녀와 함께 올 겨울 등 따시고 배부르게 지냈으면 합니다!” 2번남 뚝사마, 어서 나오세요~ 다소 나이가 많으시네요. 방년 35세, 결혼을 서두르고 있는 노총각이십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타고난 말발이 최고의 장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단 하나, 여자 앞에만 서면 용기가 없어진다니 이 수줍남을 책임지실 분은 확 끌어당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형은 아나운서의 단아함과 스튜어디스의 여성스러움을 갖췄다면 OK. 오늘 잘만 되면 국수를 얻어먹을 수 있겠네요. “뭐 그렇습니다. 여성분들, 다른 후보들 보며 잘 생겼다, 멋있다 하지 마시고 제 얼굴 좀 보다 보면 정감이 가실 겁니다. 네에~ 그럼요.” 벌써부터 여자후보들의 눈이 반짝거리네요. 3번남 세븐씨 나오셨습니다. 오늘 남자후보 중 최연소자시네요. 직업은 가수. 최근엔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 투잡족에 합류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능력도 있고 멋지죠? 솔직하고 밝은 성격에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는 세븐씨. 아시아 각국에 경쟁자가 즐비해 여자분들이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세븐씨의 이상형은 한번 단 한번이라도 열정에 빠질 수 있는 여자, 라라라~ 노래를 잘하는 여자, 단 문신은 없어야 한답니다. 이런 분께 세븐씨가 출사표를 던집니다. “누나라도 좋아요, 동생도 좋아요, 난 언제든지 여기서 기다릴게요. 그런 당신, 와줘~”
게임으로 알아보는 속마음! 다섯 글자로 말해~ 먼저 장철수씨가 질문을 던지시죠. “1번 나상실씨에게 물어볼게요. 나, 어, 케, 생, 각?” “그, 지, 같, 아, 요” 오호, 나상실씨 만만치 않네요. 그럼 상실씨는 누구에게 질문? 아, 뚝사마에게 질문하시네요. “꼬, 라, 지, 가, 왜?” 이것이 무슨 뜻인지… 뚝사마 대답해주세요. “죄, 송, 합, 니, 다” 역시 착하신 분이군요. 자, 여자 2번 황진이씨가 세븐씨에게 질문합니다. “춤, 좋, 아, 하, 오?” 간접적인 관심 같은데요, 세븐씨 고개를 끄덕이며 웃기만 하시네요. 다시 황진이 세븐씨에게 질문합니다. “나, 랑, 같, 이, 춰” 세븐씨의 대답은? “난, 근, 영, 이, 랑” 이럴 수가! 세븐씨 속마음은 조용히 미소만 짓는 소녀 3번 문근영씨에게 향하고 있나 봅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요?
알쏭달쏭,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의 연속! 손에 땀이 날 정도로 긴장감이 돌던 그들의 이야기. 드디어 선택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커플들의 마음을 도통 알 수가 없네요. 과연 어떤 남녀가 커플로 탄생할 지. 두그두그두그~~ 먼저 장철수씨, 앞으로 나오셔서 그녀에게 장미를 전달해 주세요. 장철수씨는 첫마음 그대로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줄곧 그녀를 마음에 뒀지만 아무래도 제가 가까이 하기엔… 하지만 남자답게! 한 번 도전해 볼랍니다. 출연료값도 해야 겠고…” 네, 장철수씨 우리의 예상대로 나상실씨를 선택하네요. 나상실씨, 과연 장철수씨와 마음이 통했을 지는 잠시 후에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뚝사마! 이분 선택, 많이 궁금해지는데요. 앗! 예상 밖이네요. 소녀 문근영씨에게 장미를 전달하셨군요. “제가 나이도 훨씬 많습니다만, 뭐 그렇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이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하하 ” 네, 두 분이 이뤄진다면 띠동갑도 훨씬 넘는 나이차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세븐씨는 어떤 분을 선택할까요? 아, 또 문근영씨에게 장미를! 뚝사마, 웃으시지만 땀을 닦으시네요. “근영이, 내게로 와줘~” 근영씨 볼이 살짝 빨개지고 있습니다. 근영씨 이제 두 남자 중 선택해야 할텐데요, 과연 누구를? “아까 휴식시간 때 말을 걸어주시는데 방송과는 또 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좋아서 이분을…” 오호, 근영씨 세븐씨를 선택하셨네요. 두 분, 축하드립니다. 첫 커플 탄생! 뚝사마는 아쉽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나상실씨의 선택은? “꼬라지가 젤 나아보여서 난 세븐!” 이런, 한발 늦으셨네요. 나상실씨 근영씨는 그만 째려 보시구요. 장철수씨, 고개를 떨구며 좌절하시네요. 커플탄생에는 실패했지만 황진이씨 선택도 봐야겠죠? 세븐씨를 선택, 아니 장철수씨를 선택하셨네요? 이거 제일 놀라운 결과 같은데. 어쩌다 이런? “기생오라비나 심심한 서생 스타일은 싫고, 나는 마당쇠 스타일이 좋소.” 안타깝게도 오늘은 한 커플만 탄생했습니다. 사랑은 쌍방향이 되어야 한다죠. 일방통행으로 힘드신 분들, 길을 다시 트면 방향이 바껴집니다. 열심히 도전해 보세요!
앗! 이럴 수가.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후보자 중 한 분이 출연조건에 위배되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짝이 없는 미혼남녀’라는 일순위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데요. 아, 네. 이거 예상을 뒤엎는군요. 최고 인기를 달리던 뚝사마님이 최근에 애인이 생긴 상태에서 서바이벌 짝짓기에 출연하셨다고 합니다. 여자출연자 분들의 실망감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프로그램 규칙상 뚝사마님의 출연은 없던 걸로 시정하겠습니다.
서바이벌 짝짓기, 누구를 선택할까?
짝짓기 프로그램은 세월과 나라를 뛰어넘어 영원한 스테디 셀러다. 예전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해도 그렇게 사랑이 이뤄질 거라 막연히 상상하기도 했는데, 요즘의 짝짓기는 말 그대로 게임이다.
짝을 짓지 못하면 출연기회를 잃거나 상금을 잃기도 한다. 이러니 더 치열하게 애정을 갈구하고,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방송일 뿐이니 웃으며 보긴 하겠지만, 게임이라 해도 가식과 진심은 구별된다.
승자의 여유로운 미소 속엔 진심이 조금은 깃들여 있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면 씁쓸한데… 가상으로 구성해 본 짝짓기 게임 ‘선택남녀’로 진심을 찾아보았다.
자신만의 매력을 200% 발산해야만 짝을 만들 수 있으며 선택 받지 못한 자는 자동아웃! 짝을 찾게 된다면 추운 겨울, 옆구리에 난로 단 듯 온몸이 훈훈해질 겁니다. 경쟁률은 높아도 기쁨은 두 배! 자, 지금부터 짝짓기에 돌입해볼까요?
출연자들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근두근 지금 이순간 가장 긴장될 남자, 1번남 장철수입니다. 각종 노동으로 다져진 근육과 자연산 구릿빛 피부가 매력적인 분입니다.
직업은 막노동, 아니 인테리어 건축 리폼 전문가이시네요. 이상형은 덜 먹고, 잘 일하고, 돈 잘 버는 생활형 여자라고 합니다. 오늘 꼭 짝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장철수씨의 각오 한 번 들어볼까요? “출연료 아니, 돈에 연연하지 않고 사랑에 올인해 그녀와 함께 올 겨울 등 따시고 배부르게 지냈으면 합니다!” 2번남 뚝사마, 어서 나오세요~ 다소 나이가 많으시네요. 방년 35세, 결혼을 서두르고 있는 노총각이십니다. 부드러운 미소와 타고난 말발이 최고의 장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단 하나, 여자 앞에만 서면 용기가 없어진다니 이 수줍남을 책임지실 분은 확 끌어당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형은 아나운서의 단아함과 스튜어디스의 여성스러움을 갖췄다면 OK. 오늘 잘만 되면 국수를 얻어먹을 수 있겠네요.
“뭐 그렇습니다. 여성분들, 다른 후보들 보며 잘 생겼다, 멋있다 하지 마시고 제 얼굴 좀 보다 보면 정감이 가실 겁니다. 네에~ 그럼요.” 벌써부터 여자후보들의 눈이 반짝거리네요. 3번남 세븐씨 나오셨습니다. 오늘 남자후보 중 최연소자시네요. 직업은 가수. 최근엔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 투잡족에 합류하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능력도 있고 멋지죠? 솔직하고 밝은 성격에 남녀노소 많은 사랑을 받는 세븐씨. 아시아 각국에 경쟁자가 즐비해 여자분들이 긴장하셔야겠습니다.
세븐씨의 이상형은 한번 단 한번이라도 열정에 빠질 수 있는 여자, 라라라~ 노래를 잘하는 여자, 단 문신은 없어야 한답니다. 이런 분께 세븐씨가 출사표를 던집니다. “누나라도 좋아요, 동생도 좋아요, 난 언제든지 여기서 기다릴게요. 그런 당신, 와줘~”
게임으로 알아보는 속마음! 다섯 글자로 말해~ 먼저 장철수씨가 질문을 던지시죠. “1번 나상실씨에게 물어볼게요. 나, 어, 케, 생, 각?” “그, 지, 같, 아, 요” 오호, 나상실씨 만만치 않네요. 그럼 상실씨는 누구에게 질문? 아, 뚝사마에게 질문하시네요. “꼬, 라, 지, 가, 왜?” 이것이 무슨 뜻인지… 뚝사마 대답해주세요. “죄, 송, 합, 니, 다” 역시 착하신 분이군요.
자, 여자 2번 황진이씨가 세븐씨에게 질문합니다. “춤, 좋, 아, 하, 오?” 간접적인 관심 같은데요, 세븐씨 고개를 끄덕이며 웃기만 하시네요. 다시 황진이 세븐씨에게 질문합니다. “나, 랑, 같, 이, 춰” 세븐씨의 대답은? “난, 근, 영, 이, 랑” 이럴 수가! 세븐씨 속마음은 조용히 미소만 짓는 소녀 3번 문근영씨에게 향하고 있나 봅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요?
먼저 장철수씨, 앞으로 나오셔서 그녀에게 장미를 전달해 주세요. 장철수씨는 첫마음 그대로인가요? “사실 처음부터 줄곧 그녀를 마음에 뒀지만 아무래도 제가 가까이 하기엔… 하지만 남자답게! 한 번 도전해 볼랍니다. 출연료값도 해야 겠고…” 네, 장철수씨 우리의 예상대로 나상실씨를 선택하네요. 나상실씨, 과연 장철수씨와 마음이 통했을 지는 잠시 후에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은 뚝사마! 이분 선택, 많이 궁금해지는데요. 앗! 예상 밖이네요. 소녀 문근영씨에게 장미를 전달하셨군요. “제가 나이도 훨씬 많습니다만, 뭐 그렇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이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하하 ” 네, 두 분이 이뤄진다면 띠동갑도 훨씬 넘는 나이차를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세븐씨는 어떤 분을 선택할까요? 아, 또 문근영씨에게 장미를! 뚝사마, 웃으시지만 땀을 닦으시네요. “근영이, 내게로 와줘~” 근영씨 볼이 살짝 빨개지고 있습니다.
근영씨 이제 두 남자 중 선택해야 할텐데요, 과연 누구를? “아까 휴식시간 때 말을 걸어주시는데 방송과는 또 다른 인간적인 매력이 좋아서 이분을…” 오호, 근영씨 세븐씨를 선택하셨네요. 두 분, 축하드립니다. 첫 커플 탄생! 뚝사마는 아쉽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나상실씨의 선택은? “꼬라지가 젤 나아보여서 난 세븐!” 이런, 한발 늦으셨네요. 나상실씨 근영씨는 그만 째려 보시구요. 장철수씨, 고개를 떨구며 좌절하시네요. 커플탄생에는 실패했지만 황진이씨 선택도 봐야겠죠? 세븐씨를 선택, 아니 장철수씨를 선택하셨네요? 이거 제일 놀라운 결과 같은데. 어쩌다 이런? “기생오라비나 심심한 서생 스타일은 싫고, 나는 마당쇠 스타일이 좋소.”
안타깝게도 오늘은 한 커플만 탄생했습니다. 사랑은 쌍방향이 되어야 한다죠. 일방통행으로 힘드신 분들, 길을 다시 트면 방향이 바껴집니다. 열심히 도전해 보세요!
앗! 이럴 수가.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후보자 중 한 분이 출연조건에 위배되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짝이 없는 미혼남녀’라는 일순위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데요. 아, 네. 이거 예상을 뒤엎는군요. 최고 인기를 달리던 뚝사마님이 최근에 애인이 생긴 상태에서 서바이벌 짝짓기에 출연하셨다고 합니다.
여자출연자 분들의 실망감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프로그램 규칙상 뚝사마님의 출연은 없던 걸로 시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