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6년전 녹음 앨범' 법정 분쟁 조짐

아지라엘200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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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6년전 녹음 앨범' 법정 분쟁 조짐
'송승헌 앨범' 법정 가나?..'6년전 녹음 음반' 출시 움직임..현소속사 "본인 동의 없다"  
송승헌이 6년 전 녹음한 앨범 한 장이 '일본 발매설'을 둘러싸고 법적 분쟁에 휘말릴 조짐이다.

최근 세계적인 음반 판매점 체인 HMV의 일본 지사가 홈페이지(www.hmv.co.jp)를 통해 "오는 17일, 송승헌이 지난 98년 녹음한 뒤 발매되지 않은 음반을 발매하겠다"고 밝히면서 송승헌의 현 소속사와 당시의 음반 제작자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아이 러브 유' 등 10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당시 송승헌이 음반제작자 Y씨와 계약해 녹음을 마쳤지만 실제로 발매되지는 않은 음반. 이 앨범은 희소가치 덕분에 현재 일본 HMV의 예약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송승헌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입대한 송승헌의 현 소속사인 GM 엔터테인먼트는 "6년 전에 사장됐던 앨범이 왜 이제서 본인의 동의 없이 일본에서 나온다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앨범이 발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GM 측은 또 "Y씨는 당시 송승헌에게 주기로 한 개런티 2억원 중 1억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므로 송승헌의 동의 없이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Y씨 측은 "앨범을 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 Y씨는 3일 "송승헌에게 주기로 한 개런티는 2억원이 아니라 이미 지급한 1억원이 전부이며, 앨범의 판매 성과에 따라 보너스 형식으로 1억원을 더 주기로 한 것이므로 음반을 낼 권리는 내 쪽에 있다"고 말했다.

Y씨는 또 "당시 녹음만 해놓고 앨범이 나오지 않은 것도 송승헌이 앨범 홍보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아 성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아직 일본 측과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재 보다 좋은 조건으로 음반을 내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GM 측은 "당시 음반이 나오지 않은 것은 계약서상의 음반 발매사 측에서 음반의 수준이 낮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음반이 일본에서 나올 경우 송승헌 개인의 이미지는 물론 한류 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승헌은 입대 직전 현재 드라마 '슬픈연가' 사운드 트랙을 위해 바이브의 노래 '10년이 지나도'를 일부 녹음해두고 있어 '98년의 목소리' 공개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로 발전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