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거지 모자 푹 눌러쓰고 우산 받쳐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가끔 들러곤 하였던 공원산책(?)을 나섰는데..
참으로 청승맞은 雨中(우중)산책길 이었습니다.
공원엔 아무도 없었지만,
뿌연 연무에 가린 벤취 한켠에서
우연한 손님을 만났습지요.
내꼴과 비슷한 손님을 만났습니다.
비에 쫄딱 젖어서 부들부들 떨고있는
그녀를 발견 한겝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누군가로부터
버림을 받았을거라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비에 흠씬 젖은 벤취에 걸터앉아 이리 오라고
손짖을 해보니 글쎄 아장아장 옆으로 와서 앉지 뭡니까?
배를 만져 봤더니 몇일을 굶었음직하게
뱃가죽이 등어리에 붙어 있었고,
살이 모두빠져 뼈만 앙상히 남아 있었습니다.
꿰제제 하기론, 말할수 없었고
비에젖어 떨고있는 행세란..
불현듯 불쌍한 생각이 들어,
"음... 그려!!"
"나하구 같이 우리집으로 가자. 이것두 인연인듯 싶다."
"목욕두 하고, 맛난것두 포식하고, 푹 자도록 하자."
이렇게 인연을 맺고는, 데리고 왔습지요.
아무나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인연 입니다.
집에 도착하자 한바탕 난리를 치뤘습지요.
목욕 시키랴, 식사 대령해 드리랴... 하하하
나야말로 시급히 몸을 씻어야 했기에 샤워를 끝내고
오랫만에 큰마음 먹구 욕탕청소를 서비스 했습지여.
예고없이 불청객을 데리고 들어와
대단한 소란을 피웠으므로
식구들께 조금은 미안함 때문 이었겠지요.
식구들이 웬일이냐며 눈이 둥그렇습니다.
평소에 하지않던 행동을 봤기 때문 입니다.
우리집안 내력도 예전에 그런 숙녀를 키워온 터라,
식구들의 거부반응은 대단히 크나큰 것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 때문에 그저 멍~ 합니다.
그런데,
도대처 어떤 숙녀 이길래 집으로 데려와 목욕을 시키고
밥을 먹이고 했냐구요?
하하하하
하얀 솜털을 가진 조그만 강아지 였습니다.
흔히있는 값비싼 족보있는 강아지는 아닌것 같지만
귀엽고 양순한 이쁜이 입니다.
잠시후, 그녀와 나는 첫 데이트 외출을 합니다.
동물 병원엘 들려서, 예방주사 맞히고
대충 필요한 준비물(끈, 밥그릇, 빗, 사료 등등..)을
구입하며, 첫 데이트의 즐거움을 만끽 했습니다.
한편,
빈속에 갑자기 우유다 사료다 해서 허벌나게 먹어 대더니,
한차례 볼일(?)도 시원하게 끝내고
정말이지 내가 한말대루 퍼질러지게 늘어져 잠을 잡니다.
자는 모습을 보노라니 아주 양순하고 귀엽습니다.
몇일째인지 모를 배고픔과 외로움과
주인을 잃은 공포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주 평온한 모습입니다.
한참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 나더니, 또 볼일 한번 보고..
밥그릇 앞에서 쳐다보고 앉아 있습니다.
밥 더 달라는 소리 겠습지요.
한차례 더 식사 끝내구 훌러덩 누워 배까지 드러내 놓구,
제법 코까지 골며 자구 있네여.
그리고, 대단한 매너를 보입니다.
데려온지 몇시간 되지 않았는데두 제집인양
누군가 집으로 들어오려 하면 곧잘 짖어대구
난리가 아닙니다.
하하하하
차암, 배짱 좋은 숙녀 이구먼요..
과연, 지금부터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 질런지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지면,
이곳 님들께 상보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저녀석과의 인연도 비맞으며 거닐었던 산책이 없었다면
우리의 특별한 인연도 없었겠지요.
혹시라도 버린게 아니고, 어느 누구인가 잃어 버리고
마음 아파 하는 주인이 있을까 하여
"주인을 찾습니다" 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동네 골목마다 붙여 뒀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찾아 주고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영원히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기도 하겠습니다.
더불어,
나와의 인연을 더욱 굳건히 하여
그녀의 건강과 행운을 기대 합니다.
내일은 그녀의 이쁜 집을 구하러 나가봐야 겠습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우리는 살면서 뜻하지 않았던
당황스러운 일들을 자주 대하곤 합니다.
나의 개인적인 사고방식 이지만,
나는 그런일을 대하면 조금은 적극적으로 부딛칩니다.
어떠한 일이건,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일들을 합리적으로 이해 할려고 노력 합니다.
어떨땐 비 논리적이고,
억지같은 사고로 비춰 질때도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일들이 나에게 주는 교훈은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습지요.
엉성하게 짜 맞춰진 억지논리 일지라도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낙천적으로 삶을 인도하게 합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이며, 경제적인 사고 입니까
길가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 무릅을 조금 다쳤다 하여도
이런것 마저 의미를 부여해 정당한 의미를 인정해 줍니다.
여기 넘어져 조금의 고통은 있었지만
더 큰 봉변을 면하게 해 줬을지 모르는 일이라굽쇼.
이렇게 생각 하다보면
아픔도 덜 하고, 마음이 불편하질 않습지요.
그녀도 아마 나를 만나기 위해서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 공원벤취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거라고..
아직 강아지 이름을 짖지 못하구 있네요.
님들이여~ 강아지 이름을 져 줘야 겠는데..
뭐 좋은 이름 없을까요? 하하하
강아지는 암컷 입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오래전에 [인연] 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인연이란, 쫒아 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 곁에서 기다리고 있는것.
따스한 손 내어줘서 맞아 들이는게 좋을듯 합니다.
손 내어 맞아 들인다면 훈훈한 정이 느껴질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지금 내 주변에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특별한 인연을 거두어 들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따끈한 커피 한잔이 생각 납니다.
이 글을 읽고 게시는 여러분!!!
같이 커피한잔 어떠신지요?
참으로 기분 좋은 우리의 만남을
축복해 주시지 않으시겠는지요...
特別한 因緣
떠거운 因緣
손/준/식 씀
벙거지 모자 푹 눌러쓰고 우산 받쳐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가끔 들러곤 하였던 공원산책(?)을 나섰는데.. 참으로 청승맞은 雨中(우중)산책길 이었습니다. 공원엔 아무도 없었지만, 뿌연 연무에 가린 벤취 한켠에서 우연한 손님을 만났습지요. 내꼴과 비슷한 손님을 만났습니다. 비에 쫄딱 젖어서 부들부들 떨고있는 그녀를 발견 한겝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누군가로부터 버림을 받았을거라는 느낌이 바로 듭니다. 비에 흠씬 젖은 벤취에 걸터앉아 이리 오라고 손짖을 해보니 글쎄 아장아장 옆으로 와서 앉지 뭡니까? 배를 만져 봤더니 몇일을 굶었음직하게 뱃가죽이 등어리에 붙어 있었고, 살이 모두빠져 뼈만 앙상히 남아 있었습니다. 꿰제제 하기론, 말할수 없었고 비에젖어 떨고있는 행세란.. 불현듯 불쌍한 생각이 들어, "음... 그려!!" "나하구 같이 우리집으로 가자. 이것두 인연인듯 싶다." "목욕두 하고, 맛난것두 포식하고, 푹 자도록 하자." 이렇게 인연을 맺고는, 데리고 왔습지요. 아무나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인연 입니다. 집에 도착하자 한바탕 난리를 치뤘습지요. 목욕 시키랴, 식사 대령해 드리랴... 하하하 나야말로 시급히 몸을 씻어야 했기에 샤워를 끝내고 오랫만에 큰마음 먹구 욕탕청소를 서비스 했습지여. 예고없이 불청객을 데리고 들어와 대단한 소란을 피웠으므로 식구들께 조금은 미안함 때문 이었겠지요. 식구들이 웬일이냐며 눈이 둥그렇습니다. 평소에 하지않던 행동을 봤기 때문 입니다. 우리집안 내력도 예전에 그런 숙녀를 키워온 터라, 식구들의 거부반응은 대단히 크나큰 것은 아니었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손님(?) 때문에 그저 멍~ 합니다. 그런데, 도대처 어떤 숙녀 이길래 집으로 데려와 목욕을 시키고 밥을 먹이고 했냐구요? 하하하하 하얀 솜털을 가진 조그만 강아지 였습니다. 흔히있는 값비싼 족보있는 강아지는 아닌것 같지만 귀엽고 양순한 이쁜이 입니다. 잠시후, 그녀와 나는 첫 데이트 외출을 합니다. 동물 병원엘 들려서, 예방주사 맞히고 대충 필요한 준비물(끈, 밥그릇, 빗, 사료 등등..)을 구입하며, 첫 데이트의 즐거움을 만끽 했습니다. 한편, 빈속에 갑자기 우유다 사료다 해서 허벌나게 먹어 대더니, 한차례 볼일(?)도 시원하게 끝내고 정말이지 내가 한말대루 퍼질러지게 늘어져 잠을 잡니다. 자는 모습을 보노라니 아주 양순하고 귀엽습니다. 몇일째인지 모를 배고픔과 외로움과 주인을 잃은 공포의 그늘에서 벗어나 아주 평온한 모습입니다. 한참을 늘어지게 자고 일어 나더니, 또 볼일 한번 보고.. 밥그릇 앞에서 쳐다보고 앉아 있습니다. 밥 더 달라는 소리 겠습지요. 한차례 더 식사 끝내구 훌러덩 누워 배까지 드러내 놓구, 제법 코까지 골며 자구 있네여. 그리고, 대단한 매너를 보입니다. 데려온지 몇시간 되지 않았는데두 제집인양 누군가 집으로 들어오려 하면 곧잘 짖어대구 난리가 아닙니다. 하하하하 차암, 배짱 좋은 숙녀 이구먼요.. 과연, 지금부터 앞으로 무슨 일들이 벌어 질런지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벌어지면, 이곳 님들께 상보를 전해 드릴까 합니다.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저녀석과의 인연도 비맞으며 거닐었던 산책이 없었다면 우리의 특별한 인연도 없었겠지요. 혹시라도 버린게 아니고, 어느 누구인가 잃어 버리고 마음 아파 하는 주인이 있을까 하여 "주인을 찾습니다" 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동네 골목마다 붙여 뒀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찾아 주고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영원히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기도 하겠습니다. 더불어, 나와의 인연을 더욱 굳건히 하여 그녀의 건강과 행운을 기대 합니다. 내일은 그녀의 이쁜 집을 구하러 나가봐야 겠습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우리는 살면서 뜻하지 않았던 당황스러운 일들을 자주 대하곤 합니다. 나의 개인적인 사고방식 이지만, 나는 그런일을 대하면 조금은 적극적으로 부딛칩니다. 어떠한 일이건,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고 모든 일들을 합리적으로 이해 할려고 노력 합니다. 어떨땐 비 논리적이고, 억지같은 사고로 비춰 질때도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코 그런 일들이 나에게 주는 교훈은 그렇게 나쁘지 만은 않습지요. 엉성하게 짜 맞춰진 억지논리 일지라도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며 낙천적으로 삶을 인도하게 합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이며, 경제적인 사고 입니까 길가다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 무릅을 조금 다쳤다 하여도 이런것 마저 의미를 부여해 정당한 의미를 인정해 줍니다. 여기 넘어져 조금의 고통은 있었지만 더 큰 봉변을 면하게 해 줬을지 모르는 일이라굽쇼. 이렇게 생각 하다보면 아픔도 덜 하고, 마음이 불편하질 않습지요. 그녀도 아마 나를 만나기 위해서 그렇게 쏟아지는 빗속 공원벤취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을 거라고.. 아직 강아지 이름을 짖지 못하구 있네요. 님들이여~ 강아지 이름을 져 줘야 겠는데.. 뭐 좋은 이름 없을까요? 하하하 강아지는 암컷 입니다. 하하하하 하하하 오래전에 [인연] 이라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거기에서도 언급한바 있지만 인연이란, 쫒아 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 곁에서 기다리고 있는것. 따스한 손 내어줘서 맞아 들이는게 좋을듯 합니다. 손 내어 맞아 들인다면 훈훈한 정이 느껴질 것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 지금 내 주변에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특별한 인연을 거두어 들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따끈한 커피 한잔이 생각 납니다. 이 글을 읽고 게시는 여러분!!! 같이 커피한잔 어떠신지요? 참으로 기분 좋은 우리의 만남을 축복해 주시지 않으시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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