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한국스타들 보그 화보

kojms200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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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세련된 마드모아젤과 글래머러스한 마담,
이 모두에게 어필하는 패션의 공통분모는?
바로 코코샤넬의 트위드, 할머니 옷장에서 꺼낸 브로치,
달콤한 모피 액세서리,클래식한 악어가죽 백,
그리고 와일드한 레오파드 프린트!
Photographed by Jung Yong Sun




먼지 쌓인 패브릭들이 널려 있는 창고 세트(<보그> 화보에 종종 등장하는)에서도
그녀는 여신처럼 빛났고, 시끌벅적했던 촬영장은 한순간 고요해졌다.

패션과 패션 포토그래피를 진정 즐기고 사랑할 줄 아는 그녀야말로
<보그>가 인정하는 트렌드세터이자 사랑하는 패셔니스타!
그런 그녀가 가장 <보그>다운 세트에서 포즈를 취했다.




그녀 역시 그랬다. 디자이너 정구호(Kuho)가 이번 <보그> 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미니멀하고 우아한 네이비 컬러의
드레스를 입은 그녀는 다이아몬드만큼이나 눈부시게 빛났다.

늘씬한 몸매와 훨친한 키, 그리고 털털한 성격…
나탈리아 보디아노바의 캘빈 클라인 광고 컷을 시안으로 잡은 이유는
바로 이런 요소를 가진 그녀이기에 가능했다.
울퉁불퉁한 나무에 드러눕는 등 고난이도의 포즈를 요구하는 진행팀에게
오히려 이렇게 멋진 배경에서 한 컷만 찍는 것이 아쉽다며 크게 웃어 보인 그녀!




국립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김주원과 이원철.
발레리나와 발레리노가 하나가 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기 위해
그들은 고난이도의 수많은 포즈를 취해주었다.


우아하면서도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닌 여인.
유니버설 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매니시한 자신의 모습을
낯설어 했지만 이내 헬무트 뉴튼의 여신으로 부활했다.




아주 멋있고 세련된 그녀. 170cm의 큰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호탕한 웃음을 지닌 그녀가 브리프 우에 모피 코트 하나만 걸치자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패션 신이 절로 나왔다!


그로서는 처음 시도해보는 섹시한 옷차림. 게다가 조금 비열하고,
야비한 표정까지 지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망설였다.
하지만 헤어와 메이크업을 끝나고 스튜디오로 들어서며 그가 던진 첫마디.
"이거 완전히 제 컨셉인데요. 너무 잘 어울려요."




파리의 연인이었던 이동건은 어느새 눈 덮인 숲속의 사냥꾼으로 변신,
<보그>의 사랑스런 연인이 되었다. 캐주얼한 티셔츠와
체크 프린트 셔츠를 입고 지퍼 디테일의 카고 팬츠를 매치한 후
데님 재킷과 모피 장식의 트럭커 캡으로 마무리했다.


그녀가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세트와 조명까지 준비 OK.
게다가 그녀는 스텔라 테넌트만큼 늘씬하고 아름답지 않은가.
“책이 나올 때쯤이면 전 L.A에 있을 텐데, 어쩌죠?
폴라로이드로는 만족할 수 없어요. 인편을 통해서라도 꼭 볼 거예요.”




우연히 만난 변정수는 <보그> 100호를 축하하는 일에
자신이 빠질 수야 없다며 즉석에서 촬영에 응해줬다.
발빠른 정보로 트렌드를 제대로 읽어주는 <보그>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그녀. 이자벨 마랑(Isabel Marant) 원피스도
그녀의 몸에 밀착되는 순간, 늘 아껴오던 옷처럼 빛을 내기 시작했다.


이 간단한 한마디로 <보그>를 명쾌하게 정의해준 성시경은
스튜디오 옥상에 펼쳐진 야외 촬영장에서 여자 모델과 함께
익살스런 표정 연기를 해보여 스태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게다가 협찬 받은 구두에 흠이라도 날까 촬영장에 깔린
잔디 밖으로 한 걸음도 나오지 않았던 그의 세심한 배려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내내 쑥스럽다는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
그런 그에게 턱시도 수트를 입히고 톱 모델 노선미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세우자 전문 모델 뺨치는 카리스마가 넘쳐났다!


사진을 찍는 동안 김희애는 자주 모니터를살피는 등 특유의 섬세함을 보여줬다.
몸의 선을 드러내게 될 이 드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미리 코르셋을 준비한 프로페셔널한 배우.
<보그>가 100권의 책을 만들어오는 동안 그녀 역시
열정적으로 무궁무진한 이미지로 변신해왔다.




이번 100호 촬영만큼은 강렬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다는
손태영의 바람대로 그녀에게 섹시한 란제리와 모피를 입히고,
조금은 퇴폐적인 라이트를 준비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보다 더 달콤한 미소를 지닌 CF 스타 차예련.
<보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깃털 머리띠를 두르고
100호를 축하하는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내왔다.




세 명의 스타가 한날 한시에 모이게 된 스케줄 때문에
진땀을 빼야 했던 이범수의 촬영. 거친 벽면에 덩그러니 놓인 욕조 안에
수트 차림으로 들어간 그는 주위엔 아무도 없는 양
자신만의 사색에 잠긴 듯 보였고, 촬영팀은 숨죽이며
그의 방을 몰래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다!


유리창을 통해 들어온 오후의 강한 햇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만큼이나
굵은 선을 지닌 배우 정준호.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스태프 모두를 편안하게 이끌었다.




도자기로 만든 프랑스 인형처럼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김태희.
하지만 헝클어진 머리와 진한 메이크업, 섹시한 포즈도
그녀가 지닌 청순한 매력을 감출 순 없다.


뮤지컬 배우에서 연기자로 변신 중인 박건형.
시안을 보여주자 자신의 전공 분야라고 반색하면서도
다음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완벽한 포즈로 수 차례 공중으로 뛰어오르며,
틈틈이 모니터로 자세를 체크하는 그는 노력형 연기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