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으로 바람피다 울며불며 돌아온거죠?

답답해요2004.12.07
조회1,078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웠어요..

그년이랑 저한테 너무 미안해서 둘다 못만나겠다면서 혼자있고 싶다더군요..
쿨하게는 아니였지만..보내줬어요..


일주일이 죽게 아프더군요..하루종일 멍하고..먹지도 못하고..눈물만 흐르고.. ㅠㅠ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보고 깨끗이 잊어야겠다 생각에 만나자고 했더니 그러자더군요..
난 잘지낸다는 듯 웃으며 만났고 웃으며 얘기했죠..


" 나~ 오빠 깨끗하게 잊고 12월부턴 새론 기분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 "

그사람..저한테 할말이 있다면서 얘기하기를..
저랑 헤어지기 시른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다고..자긴 부모님 뜻 거스를수 없어서 그랬다고..
자기도 너무 힘들었다고..보고싶었다고..발신번호 없이 저나해서 목소리만 듣고 끊기도 했다고..
다시 절 만나고 싶다고..함께 부모님 설득하자고..

진심이라고 생각했어요..진심으로 보였죠..그래서 나 자신있다고 오빠 옆에 있겠다고.. ㅡㅡ;;
그렇게 바보같이 행복하게 12월이 시작됐는데..그날저녁..그뇬한테 저나가 오더군요..
그사람이 그뇬한테 끝내자고 그랬대요..저한테 돌아간다고..절 못잊는다고..


그뇬..다 말해준다면서 속을 긁더군요..제가 힘들었던 일주일동안..그사람과 사겼다고..
3번이나 만나서 데이트했다고..영화봤다고..밤새 같이 있었다고..


그사람..100통이 넘게 전활해도 안받더군요..미안하다는 문자 하나뿐..
죽어라 전화했습니다..미련..일수도 있겠지만..

나쁜놈이라고 너같은거 내기억에서 지운다고 말해주고 싶어서.. ㅡㅡ;;
받더군요..사람맘가지고 장난하는 너같은거 죽어얀다고 남긴 음성을 듣고선..

아니라고..장난한거 절대 아니라고..미안하다고..울며 말하더군요..
됐다고..그뇬한테 가라고..당신같은 사람 좋아한 내가 한심해서 너무 싫다고..

그사람..이상하게 잡더군요..

한번만 용서해달라고..정말 헤어지기 싫다고..미안하다고..마지막이라도..또 그럼 쓰레기라고..
당장 폰번호도 바꾸고 정말 잘하겠다고 미안하다고 한시간이 넘게 울며 매달리더군요..

 

뭐라대답도 못하고..어리버리하게 우린 다시 만나고 있죠..

그런데..제가 이상해졌어요..
정말 그사람 아님 죽겠다 싶었고..그렇게 힘들었던 저였는데..

바람핀거 잊고 용서해줄수 있었던 저였는데..그런 저였었는데..
지금 저..물론 그사람을 아직 좋아하긴 합니다..옆에 있음 행복하고..웃음나고..보고싶고..

헤어지면 너무 힘들테구요...


근데..너무 불안해졌어요..전엔 정말 불안이란거 모르고 그사람 만났었는데..
똑같이 갚아주고 싶단 생각에..말로는 오빠 믿는다..나쁜일은 다 잊었다 말하지만..
자꾸 의심만 늘고..다 거짓말하는거 같고..예전같지 않고..믿음도 안생기고..
한번 그랬던거처럼 다시 저 버릴까바..너무 불안하고..걱정되고..미치겠어요..
생각같아선 헤어지고 싶은데..힘들까바..또 그뇬 만날까바 그러지도 못하겠고..

엊그젠..갑자기 그러더군요..“우리 꼬옥 결혼하자, 너랑 결혼하고 싶어, 약속~”

그런 모습을 보면..같이 있을때의 그사람을 보면 정말 맘잡고 저뿐인거 같은데..

같이 안있을땐 아닌거 같고..불안하고..걱정되고..궁금하고..

 

저 이러다 스토커 되는건 아닐까요? 자꾸 의심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ㅠㅠ

 

그사람..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진심으로 절 만나는걸까요..?

 

그사람을..전 어찌 생각하고 어찌 해야는걸까요.........

 

글이 정신이 없네욤..그냥..지금 제 맘을 모르겠어요..너무 힘들어요..제가 미쳐가나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