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돈 없다니까 그러네 [친구1] : 시꺼! [나] : 내 지갑속엔 항상 이순신 장군님께서 쓸쓸하게 보리만 씹어먹고 계시는거 알잖냐 [친구2] : 얼씨구? 그래도 니 팬티속엔 퇴계이황 선생님과 세종대왕님께서 주무시고 계시겠지 어제 있었던 일을 친구들에게 말해주자 이런 역사적인 날엔 한턱 쏴야 되는 거라며 근처 고깃집으로 끌고 갔다. [나] : 아 정말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꼭 이렇게 오도방정을 떨어야겠냐? [친구1] : 니가 여자랑 단둘이 하룻밤을 보냈다는데 그게 왜 오도방정환 선생님이냐? 어린이날도 아닌데-_- 허허허 [나] : 아.... 너 지금 그것도 하이개그라고 해대는거냐? 재밌어? 응? 재밌냐? [친구2] : 시꺼! 말돌릴 생각하지마라. 니 패턴은 이미 파악했다. [나] : 헉... 눈치는 빨라가지고... 어쨌든 난 하루종일 옷장에서 갇혀있었을뿐인데 무슨 여자랑 단둘이 보냈다고 이러........ [친구3] : 자 거기까지. 얘들아 들어! 결국 끌리다시피 고깃집으로 끌려가던 상황 이대로 내 지갑속에 고이 잠들어 있던 한국을 빛낸 위대한 위인인 세종대왕님을 고작 고기 때문에 깨운다는건 민족적 사명감-_-;이 용납하지 않았다. [나] : 야야! 우리가 나이가 몇인데 겨우 이런데서 끼니를 해결해야겠냐 [친구1] : 오! 그럼 어디갈래? 레스토랑 이라도...? [나] : 그건 약하지.. 날이 날이니 만큼 내가 생선 손다! [친구2] : 오오오오오!! 새, 생선!! 이야.. 오랜만에 회좀 먹겠네 얼마 후... 붕어싸만코를 받아든 친구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나] : 왜들그래? 지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찍는중이냐? [친구1] : 이게............. 생선이냐? [나] : 왜? 맘에 안들어? 그럼 붕어빵으로 대신... [친구2] : 닥쳐! 얘들아 저놈 들자 [나] : 어? 뭐, 뭐야? 원래 생선만큼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 없어! 지, 진정해 이것들아! 그렇게 해서 내가 끌려간 곳은 허름한 분식집 앞.. [친구1] : 그래. 너같은 놈한테 레스토랑이나 고깃집은 바라지도 않는다. 여기서 떡볶이라도 쏴라! 한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위인인 세종대왕님께서 고작 떡볶이 따위에 팔려나가야 하다니.. 부디 소인을 용서하시옵소서.. 눈물을 머금고 주문을 하고나자 친구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만세 삼창을 한다. [친구1] : 우훼훼훼! 넌 역시 멋진놈이야! [친구2] : 그나저나 그 여자애랑은 어떻게 된거야? 앞으로 연락 하기로 한거야? [나]: 몰라.. 오늘안에 연락이나 해봐야지 [친구3] : 이 자식... 그럼 오늘안에 상처를 받는다는 소린데... 밤에 혼자 울면서 술쳐먹지 말고 전화해라 [나] : 동치미 부터 마시지 말아라... 그리고, 나 어제부로 정말 중대한 결심했다. [친구3] : 뭘? [나] : 이젠 더이상 여자를 두려워 하지 않기로... [친구들] : ................ [나] : 그래.. 이젠 더이상 겁부터 먹고 포기해 버리는 짓은 안한다 [친구1] : 닥쳐 퍼퍼퍼퍼퍽---! [나] : 아악! 아악!!! 아아아! [친구] : 이런 어이ㅇ벗는.. 니가 언제부터 여자를 두려워했다고... 지나가던 개가 롹을 하겠다 뷁! [나] : 너희들은 날 너무 몰라.. 나도 알고 보면 여리고 순수한 남자라고!!! [친구] : 씨파... 지금 독자분들이 뒤로가기 누르려고 하는거 안보여? 응? [나] : 아, 안돼.. 추천을 위해서라면.... 아까 했던말 취소-_- 먼지를 털고 바닥에서 일어나보니 친구들이 어느새 나온 떡볶이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고 있었다. 나도 본전을 뽑아야 하기에 허겁지겁 입에 처넣고 있는데 친구 한명이 빨간 물체;를 대략 4g정도 튀기며 말했다. [친구] : 아줌마! 여기 5인분만 더주세요! [나] : 컥! 씨파 나 돈없어 새꺄 [친구] : 돈은 없어도 세종대왕님은 많잖아! [나] : 아, 아줌마 아니에요 취소! [친구] : 아줌마 그냥 줘요! 사이좋게 티격태격 거리던 우리 모습을 마치 자신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는듯이 흐뭇한 눈빛으로 쳐다 보시던 아주머니께서 말하셨다. [아줌마] : 그럼 걍 10인분 쳐먹어 -_- -_- [친구1] : 아줌마 최고! 잇힝~! 결국 혹 떼러갔다 혹 붙여오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처음 주문했던 양의 떡볶이를 다 먹어갈때쯤 낯익은 여자애가 우리 것으로 보이는 접시를 가지고 다가오고 있었다. 분명...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바로 앞까지 와서 테이블에 접시를 내려 놓을때가 되서야 그 여자애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나] : 혜인이.....? [혜인] : 어? 너... 니가 여길 어떻게... [나] : 뭐 그냥... '인연' 그때 문득 머리속을 스쳐갔던 단어였다. 물론, 그녀의 집이 우리집과 별로 멀지 않은 곳이기에 이런데서 마주친다고 해서 그리 놀랄일은 아니였지만 이렇게라도 우연히 다시 만난다는게 '기적' 같이 느껴졌다. 물론... '기적' 이라는 단어가 이런 사소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안다. 근데 그 순간 난 왜 그 단어만이 떠올랐을까... [나] : 여기서 일하나보지? [그녀] : 아.. 응. 이모가 하시는 가게라... 그떄까지 조용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친구들중 한명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친구1] : 야 어제 같이 만났던 애 맞지? [나] : 응 [친구2] : 이야~~~ 섭섭하네 이거!! 얘 다시 만나고 싶어서 우리 여기까지 데려온거냐? [나] : 뭐? -_-; [친구3] : 그러게 말이다! 남자새끼가 용기있게 혼자갈것이지... 꼭 우리까지 데려왔어야 했냐? [나] : 이것들이!! 날 끌고 온게 누군데! 혜인아 오해야 오해! -_-; 졸지에 그녀 앞에서 소심한 쫌생이-_-가 되버린 나는 한참을 흥분하고 있었다. 혜인이는 그런 내 모습이 웃긴다는듯 억지로 웃음을 참으려 입을 가린채 피식 웃는다-_- [나] : 우..웃지마! 나 그런놈 아니거든...? [혜인] : 누가 뭐래 ㅋㅋ [나] : 야 이놈들아 말좀해봐 말좀! [친구들] : 말! [나] : -_ㅠ 혜인이는 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갔고 졸지에 좋아 하는 사람 앞에서 창피만 당한 나는 식욕도 잃은채-_- 그저 멀뚱멀뚱 그녀가 들어간 주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녀석들은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10인분을 10분도 안되서 다 쳐먹었고-_- 나보고 계산 하고 나오라며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했다. [나] : 저기 계산이요! 그저 얼른 그곳을 벗어 나고 싶은 생각 뿐이였다. [나] : 자 여기 [혜인] : 아냐 됐어 그녀는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세종대왕님을 손바닥에 올려놓은채 피고 있었는데 피고있던 내 손을 쥐어주더니 말했다. [혜인] : 됐어~ 너한테 미안한것도 많은데... 물론 이모한텐 비밀! ^^ [나] : 이럼 세종대왕님이 무안해 할텐데-_-.... 아니야 받어~ [혜인] : 대신 앞으로 자주 와! [나] : 그래... 고마워. 그럼 수고해~ 웃고 있는 그녀를 뒤로한채 분식집 문을 나섰다. 내가 나오자마자 친구들이 "2차는 노래방!"을 외쳐된다.-_-; 노래방에서 또 다시 내 지갑속에 있던 한국을 빛낸 3명의 위인들을 보냈고-_-; 친구들이 부르는 발라드를 듣고 있던 난 문득 이런 생각이 했다. 난 항상 쉽게 만족해 왔었다. 아까만해도 '나중에 연락하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분명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기회를 놓친채 더 다가가려 하지도 않았다. 난 언제나 그런 식이였다. 나중에 연락하지 뭐, 관심있는 걸 눈치채게 하면 안돼는데 라는 소심한 생각들이 '결국엔 그냥 포기하자' '나 따위가 뭘' 이런 바보 같은 생각들로 바뀌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난 다르다. 이젠 지레 겁부터 먹고 포기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지 않았던가 난 그때 무엇인가에 홀렸는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하나만 생각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었다. 난 노래를 부르고 있던 친구들을 뒤로한채 그녀가 있던 분식집을 향해 달려갔다.
꿈★은 이루어진다
나] : 돈 없다니까 그러네
[친구1] : 시꺼!
[나] : 내 지갑속엔 항상 이순신 장군님께서 쓸쓸하게 보리만 씹어먹고 계시는거 알잖냐
[친구2] : 얼씨구? 그래도 니 팬티속엔 퇴계이황 선생님과 세종대왕님께서 주무시고 계시겠지
어제 있었던 일을 친구들에게 말해주자
이런 역사적인 날엔 한턱 쏴야 되는 거라며
근처 고깃집으로 끌고 갔다.
[나] : 아 정말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꼭 이렇게 오도방정을 떨어야겠냐?
[친구1] : 니가 여자랑 단둘이 하룻밤을 보냈다는데 그게 왜 오도방정환 선생님이냐? 어린이날도 아닌데-_- 허허허
[나] : 아.... 너 지금 그것도 하이개그라고 해대는거냐? 재밌어? 응? 재밌냐?
[친구2] : 시꺼! 말돌릴 생각하지마라. 니 패턴은 이미 파악했다.
[나] : 헉... 눈치는 빨라가지고...
어쨌든 난 하루종일 옷장에서 갇혀있었을뿐인데 무슨 여자랑 단둘이 보냈다고 이러........
[친구3] : 자 거기까지. 얘들아 들어!
결국 끌리다시피 고깃집으로 끌려가던 상황
이대로 내 지갑속에 고이 잠들어 있던
한국을 빛낸 위대한 위인인 세종대왕님을 고작 고기 때문에 깨운다는건
민족적 사명감-_-;이 용납하지 않았다.
[나] : 야야! 우리가 나이가 몇인데 겨우 이런데서 끼니를 해결해야겠냐
[친구1] : 오! 그럼 어디갈래? 레스토랑 이라도...?
[나] : 그건 약하지.. 날이 날이니 만큼 내가 생선 손다!
[친구2] : 오오오오오!! 새, 생선!! 이야.. 오랜만에 회좀 먹겠네
얼마 후...
붕어싸만코를 받아든 친구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나] : 왜들그래? 지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찍는중이냐?
[친구1] : 이게............. 생선이냐?
[나] : 왜? 맘에 안들어? 그럼 붕어빵으로 대신...
[친구2] : 닥쳐! 얘들아 저놈 들자
[나] : 어? 뭐, 뭐야? 원래 생선만큼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한 음식이 없어! 지, 진정해 이것들아!
그렇게 해서 내가 끌려간 곳은 허름한 분식집 앞..
[친구1] : 그래. 너같은 놈한테 레스토랑이나 고깃집은 바라지도 않는다. 여기서 떡볶이라도 쏴라!
한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위인인 세종대왕님께서 고작 떡볶이 따위에 팔려나가야 하다니..
부디 소인을 용서하시옵소서..
눈물을 머금고 주문을 하고나자
친구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만세 삼창을 한다.
[친구1] : 우훼훼훼! 넌 역시 멋진놈이야!
[친구2] : 그나저나 그 여자애랑은 어떻게 된거야? 앞으로 연락 하기로 한거야?
[나]: 몰라.. 오늘안에 연락이나 해봐야지
[친구3] : 이 자식... 그럼 오늘안에 상처를 받는다는 소린데...
밤에 혼자 울면서 술쳐먹지 말고 전화해라
[나] : 동치미 부터 마시지 말아라... 그리고, 나 어제부로 정말 중대한 결심했다.
[친구3] : 뭘?
[나] : 이젠 더이상 여자를 두려워 하지 않기로...
[친구들] : ................
[나] : 그래.. 이젠 더이상 겁부터 먹고 포기해 버리는 짓은 안한다
[친구1] : 닥쳐
퍼퍼퍼퍼퍽---!
[나] : 아악! 아악!!! 아아아!
[친구] : 이런 어이ㅇ벗는.. 니가 언제부터 여자를 두려워했다고... 지나가던 개가 롹을 하겠다 뷁!
[나] : 너희들은 날 너무 몰라.. 나도 알고 보면 여리고 순수한 남자라고!!!
[친구] : 씨파... 지금 독자분들이 뒤로가기 누르려고 하는거 안보여? 응?
[나] : 아, 안돼.. 추천을 위해서라면.... 아까 했던말 취소-_-
먼지를 털고 바닥에서 일어나보니
친구들이 어느새 나온 떡볶이를 허겁지겁 먹어 치우고 있었다.
나도 본전을 뽑아야 하기에 허겁지겁 입에 처넣고 있는데
친구 한명이 빨간 물체;를 대략 4g정도 튀기며 말했다.
[친구] : 아줌마! 여기 5인분만 더주세요!
[나] : 컥! 씨파 나 돈없어 새꺄
[친구] : 돈은 없어도 세종대왕님은 많잖아!
[나] : 아, 아줌마 아니에요 취소!
[친구] : 아줌마 그냥 줘요!
사이좋게 티격태격 거리던 우리 모습을
마치 자신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는듯이 흐뭇한 눈빛으로 쳐다 보시던 아주머니께서 말하셨다.
[아줌마] : 그럼 걍 10인분 쳐먹어 -_-
-_-
[친구1] : 아줌마 최고! 잇힝~!
결국 혹 떼러갔다 혹 붙여오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처음 주문했던 양의 떡볶이를 다 먹어갈때쯤
낯익은 여자애가 우리 것으로 보이는 접시를 가지고 다가오고 있었다.
분명...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바로 앞까지 와서 테이블에 접시를 내려 놓을때가 되서야
그 여자애가 누군지 알아볼 수 있었다.
[나] : 혜인이.....?
[혜인] : 어? 너... 니가 여길 어떻게...
[나] : 뭐 그냥...
'인연'
그때 문득 머리속을 스쳐갔던 단어였다.
물론, 그녀의 집이 우리집과 별로 멀지 않은 곳이기에
이런데서 마주친다고 해서 그리 놀랄일은 아니였지만
이렇게라도 우연히 다시 만난다는게 '기적' 같이 느껴졌다.
물론... '기적' 이라는 단어가 이런 사소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안다.
근데 그 순간 난 왜 그 단어만이 떠올랐을까...
[나] : 여기서 일하나보지?
[그녀] : 아.. 응. 이모가 하시는 가게라...
그떄까지 조용히 우리를 지켜보고 있던 친구들중 한명이
내 어깨를 툭 치며 말했다.
[친구1] : 야 어제 같이 만났던 애 맞지?
[나] : 응
[친구2] : 이야~~~ 섭섭하네 이거!! 얘 다시 만나고 싶어서 우리 여기까지 데려온거냐?
[나] : 뭐? -_-;
[친구3] : 그러게 말이다! 남자새끼가 용기있게 혼자갈것이지... 꼭 우리까지 데려왔어야 했냐?
[나] : 이것들이!! 날 끌고 온게 누군데! 혜인아 오해야 오해! -_-;
졸지에 그녀 앞에서 소심한 쫌생이-_-가 되버린 나는
한참을 흥분하고 있었다.
혜인이는 그런 내 모습이 웃긴다는듯 억지로 웃음을 참으려 입을 가린채
피식 웃는다-_-
[나] : 우..웃지마! 나 그런놈 아니거든...?
[혜인] : 누가 뭐래 ㅋㅋ
[나] : 야 이놈들아 말좀해봐 말좀!
[친구들] : 말!
[나] : -_ㅠ
혜인이는 웃으며 주방으로 들어갔고
졸지에 좋아 하는 사람 앞에서 창피만 당한 나는
식욕도 잃은채-_- 그저 멀뚱멀뚱 그녀가 들어간 주방을 쳐다보고 있었다.
녀석들은 뭐가 그렇게 신났는지 10인분을 10분도 안되서 다 쳐먹었고-_-
나보고 계산 하고 나오라며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했다.
[나] : 저기 계산이요!
그저 얼른 그곳을 벗어 나고 싶은 생각 뿐이였다.
[나] : 자 여기
[혜인] : 아냐 됐어
그녀는 웃으며 손을 내저었다.
세종대왕님을 손바닥에 올려놓은채 피고 있었는데
피고있던 내 손을 쥐어주더니 말했다.
[혜인] : 됐어~ 너한테 미안한것도 많은데... 물론 이모한텐 비밀! ^^
[나] : 이럼 세종대왕님이 무안해 할텐데-_-.... 아니야 받어~
[혜인] : 대신 앞으로 자주 와!
[나] : 그래... 고마워. 그럼 수고해~
웃고 있는 그녀를 뒤로한채
분식집 문을 나섰다.
내가 나오자마자 친구들이 "2차는 노래방!"을 외쳐된다.-_-;
노래방에서 또 다시 내 지갑속에 있던 한국을 빛낸 3명의 위인들을 보냈고-_-;
친구들이 부르는 발라드를 듣고 있던 난
문득 이런 생각이 했다.
난 항상 쉽게 만족해 왔었다.
아까만해도 '나중에 연락하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분명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기회를 놓친채 더 다가가려 하지도 않았다.
난 언제나 그런 식이였다.
나중에 연락하지 뭐, 관심있는 걸 눈치채게 하면 안돼는데
라는 소심한 생각들이
'결국엔 그냥 포기하자' '나 따위가 뭘'
이런 바보 같은 생각들로 바뀌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난 다르다.
이젠 지레 겁부터 먹고 포기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결심하지 않았던가
난 그때 무엇인가에 홀렸는지도 모른다.
지나치게 하나만 생각 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었다.
난 노래를 부르고 있던 친구들을 뒤로한채
그녀가 있던 분식집을 향해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