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미팅에서 과연 누가 팅겼나?

holapmy@lycos.co.kr2004.12.07
조회410

살면서 수많은 미팅을 했지요...
한때는 6개월에 23번 넘게 했으니
뭐 이젠 미팅의 달인이라고 봐도... 쿠쿠..

그 미팅들 중 황당했던 그날의 일이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벌써 5년가까이 된 일이군요...

4 : 4 미팅이 있었습니다.
우리 4명은 벌써 며칠 전부터 목욕재계하고 때 빼고 광 닦고
하여튼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측에서 연락이 오데요...
글쎄 사정이 생겨서 1명이 못온데지 뭐예요?

아무도 양보하기 싫은 상황이라....
우린 생각끝에 어느 놈이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모두들 3만원씩 내자.
그리고 그 모은 돈 12만원은 미팅 당일 날 짤리는 놈
(팅긴 놈) 에게 주기로 하자. "

그 기발한 착상에 우린 모두 찬성했고...
결전의 당일 날..... 모두들 미쳐 있었습니다.
12만원에 눈이 멀어서 별의 별 짓을 다 했지요.(팅기기 위해ㅋ.ㅋ;;)
가래침 계속 뱉는 놈.. -_-;;;
담배연기 상대방에 확 내뿜는 놈... -_-;;;;;
아무 말도 안하고 조용히 있다가
간간히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놈...-_-;
서로가 짤리기(팅기기) 위해서 엽기적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그때까지 얌전하게 앉아있던
한놈이 실수로 모자를 떨어뜨린 척 하데요.
우린 할말을 잊었습니다.@_@;;;;

미친쉐이........삭발을........... ㅠ.ㅠ


그 날...
삭발비 5000원으로 12만원을 벌어낸
내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