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 먼 길 걸음 걸음 어디로 가는 걸까. 멀어져 가는 사랑아.-- 먼동이 트기 전에 잡던 손을 놓아 두고 태산 같은 외로움을 혼자서 껴안으며 야속한 세상은 가슴에 적셔 두고 한방울의 미련도 남기지 않는채 당신은 싸늘한 새벽에 물안개 헤치며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가셨습니까.! 당신 가는 길이 눈에 보이듯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어도..... 이슬에 젖는 자갈길이 차겁게 차겁게 밟혀 왔겠지요. 당신 떠난 빈 자리는 쓸쓸하게 흔들려도 늘 그 자리는 당신을 만나는 것처럼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는 설레임처럼 천년을 지켜 하얗게 피우리라. 얼마쯤의 시간을 허락해 주실지. 이제 눈먼 열정으로 한조각 외로운 추억이라도 더 많이 만들어 놓아야 하리..... 연못속에 하늘이 솜털구름.성난구름이 물에 젖어 울고 나 또한 가슴이 이미 젖어 있거늘......!!
하늘나라로 떠나간 사랑하는 아내에게 ..........(261)
걸음 걸음
어디로 가는 걸까.
멀어져 가는 사랑아.--
먼동이 트기 전에
잡던 손을 놓아 두고
태산 같은 외로움을
혼자서 껴안으며
야속한 세상은 가슴에 적셔 두고
한방울의 미련도
남기지 않는채 당신은
싸늘한 새벽에 물안개 헤치며
어디를 그렇게 바쁘게 가셨습니까.!
당신 가는 길이 눈에 보이듯
저만치 멀어져 가고 있어도.....
이슬에 젖는 자갈길이
차겁게 차겁게 밟혀 왔겠지요.
당신 떠난 빈 자리는
쓸쓸하게 흔들려도 늘 그 자리는
당신을 만나는 것처럼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는 설레임처럼
천년을 지켜 하얗게 피우리라.
얼마쯤의 시간을 허락해 주실지.
이제 눈먼 열정으로
한조각 외로운 추억이라도
더 많이 만들어 놓아야 하리.....
연못속에 하늘이
솜털구름.성난구름이
물에 젖어 울고
나 또한 가슴이 이미 젖어 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