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만에 다시 올리는 아리엄마 일기입니다^^ 아직 몸이 머 썩 좋아졌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요놈의 손이 근질거려 다시 컴터 앞에 앉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걱정 많이 해주시고 격려 메일, 쪽지, 리플 주신 분들~!!! 슈퍼울트라 고마워용^^ 1. 부부출산교실 울 곰팅이랑 지난 일요일 부부출산교실을 갔더랬죠 미혼인 분들에게는 그런 것도 있나 싶겠져^^ 말그대로 출산을 앞둔 부부교실이긴 한데..실은 남편들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교실입니다. 그동안 지가 애기 가진거 아니라고 얼마나 부인이 힘든지 모른 남편들을 위한^^ 8쌍정도의 부부들이 왔더랬죠. 우리는 가장 영계 커플입니다. 곰팅도 28살이니 남자치곤 굉장히 어린 나이더군요. 근데 몸뚱아리는 다른 아저씨들하고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젠장할... 그래도 부부교실까지 참가한 부부들이라 그런지 남자들이 참 애틋합니다. 필기도구까지 준비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적는 남편도 있고, 남편이 직접 인터넷 검색해보고 찾아온 부부도 있고.. 울곰팅은 내가 쫄르고 쫄라서 "이거 꼭 가야되냐"고 말하는거 목 몇 번 졸라준뒤에 같이 왔습니다........비러먹을..... 부부교실의 자상한 남편들의 분위기에 휩쓸린 곰팅.. 자기도 지기는 싫었는지 무지 자상한 척 하려 애씁니다. 샘님; 애를 날 때가 되면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오거나 출혈이 생겨요~ 진통은 5분 간격일 때 병원에 가면 되요. 곰팅; (귓가에 대고) 잘들어. 5분이야 5분! 나; 듣고있거든... 샘님; 양수가 터지면 기저귀나 대형 생리대를 차고 바로 병원에 가세요 곰팅; (귓가에 대고) 잘들어. 기저귀나 생리대래. 그거 사놔 나; 듣고 있거덩...... 샘님; 출혈이 생기면 아주 응급상황이니깐 이건 바로 119불러서 가야해요 곰팅; (귓가에 대고) 잘들어. 피나면 바로 119 불러라.. 나; 아쒸!! 조용히 안해?!!!! 하두 재잘재잘 거려서 집중이 안되더군요. 샘님; 애기 날 때 남편이 같이 들어가는 분 손들어보세요~ 곰팅; (자신있게)저요~~ 샘님; 호호... 남편들은 각오하셔야 되요.. 못볼거 많이 보거든요. 애도 나오고 피도 나오지만 변도 싸기도 하고 소변도 싸고 하거든요 산모의 힘이 얼마나 센지 그 오줌발이 장난이 아니에요..어쩌구 저쩌구... 그 말을 들은 곰팅의 표정이 점점 굳어집니다... 곰팅; 우리 천사도 그럴까? 나; ㅡ.ㅡ;;; 그때가서도 천사로 보일까? 곰팅; 아아.... 마지막으로 부부들끼리 순산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와 체조를 했습니다. 곰팅 그날 출산의 고통에 대해 듣고 많이 반성했는지 어쩌는지 아주 열심히 합니다. 메모지에다 잊어버릴까봐 그림까지 그려놓습니다.. 나; 이게머냐...내가 낙지인간이냐.. 곰팅; 니가 그려봐라. ㅡ.ㅡ;;; 나; 집에 가서 보면 흐물대는 체조인줄알겠다. 그날 곰팅은 깨달은 것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밤중에 내가 쫌이라도 끙끙대면 바로 퉁 튕겨져 일어나서 비몽사몽 상태에서 다리를 흔들어주는 마사지를 합니다.. 나; 저기 다리가..아니라...배가 아퍼.. 곰팅; 어. 어. 아퍼? (유방마사지를 합니다) 나; 야..ㅡ.ㅡ;; 그건 산후에 하는 마사지자나 곰팅; 어어? 아퍼? 히!히!히! 후~~~ 나; 바보야..지금 애낳냐?ㅡㅡ; 호흡은 왜해.... 꾸벅꾸벅 하면서도 마누라 생각한다고 열심히 주물러대는 곰팅땜에 웃겨서 아픈 배가 저절로 낳는 느낌이더군요.. 밤새 꾸벅꾸벅 대며 마사지 한다고 두시간정도 밖에 누워서 못자고 출근한 곰팅.. 그렇게 자라고 말려도 고집만 세서 엉뚱한 데만 주무르다가 헬쑥해져서 출근했습니다. 넘 사랑스런 남자입니다^^ 2. 아줌마 결혼하고 나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이 내가 아줌마라는 사실입니다. 22살의 새싹같은 나이.. 애만 안 가졌어도 지금쯤 클럽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흔들어댈 나이 그런 나이에 아줌마가 됐다는 사실은 정말 인정하기 힘듭니다. 슈퍼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옆에 있던 남학생.. "아줌마 잠깐 비켜봐요" 헉.....순간 뒷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습니다. 배 때문일꺼야..배때문에 아줌마로 보인걸게야.. 지하철을 탔는데... "아이구..아주머니 여기 앉으세요.." 한 시간을 서서 가도 좋다. 근데 아줌마 소리는 정말 듣기 싫다. 결혼하고 한동안 이 아줌마란 소리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불과 임신 8개월까지만 해도 나이트 삐끼가 놀다가시라고 한참을 쫓아왔었다. 나; 이젠...나이트 삐끼도 안 쫓아오고.. 곰팅; 갑자기 왜 그래.. 나; 삶이 우울해 졌어. 이젠 사람들이 다 아줌마래.. 곰팅; 그럼 니가 아줌마지.. 나; 다 너 때문이야! 너때문이라구!!!!! 곰팅; 에~~~ 그건 아니다~~ 내가 누구한테 당했는데.. 나; -_-;;; 사실 그랬다.. 올해초 곰팅이 구미로 내려간지 몇 달이 되자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고.. 곰팅같은 좋은 남자 놓칠까봐...자꾸 맘이 흔들리는게 무서버서.. 내가 덮쳤었다. 한마디로 곰팅은 나한테 당해서 결혼했다. 그 때 곰팅..... 곰팅; 어떻게 그럴수 있어? 어떻게 날 속인거야? 나; 어허~ 다 내가 책임질게.. 곰팅; 흑... 그래봤자 세상에선 날 죽일놈으로 볼 거 아냐? 나; 미녀를 얻을려면 그정도 희생은 해야지 곰팅은 아무 죄도 없이 나한테 속아서.. 울 부모님앞에서 세시간을 무릎 꿇고, 친구들한테는 도둑놈 소리듣고, 부모님한테는 못난놈 소리듣고 결혼했따. 암튼....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 암튼..22살의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 나였다. 곰팅이랑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심하게 날개가 닦고 싶어졌따. 나; 으윽....날개닦고 싶어 곰팅; 넌 어떻게 밖에 나오기만 하믄 그러냐. 나; 으윽.....죽을꺼같애. 곰팅; 야 저기 식당 들어가서 잠깐 화장실좀 쓴다그러자 나; 싫어!! 그런건 아줌마나 하는 짓이야!! 아가씨들은 그런 짓안해! 곰팅; -_-;; 이게 아직 덜 매렵구나... 니가 아줌마지 머야 나; 아냐!! 난 아가씨야!!!! 곰팅; 그럼 말아라.. 5분 뒤... 나; 아악....으읍.... 곰팅; 야 저기 주유소있다. 저기 잠깐만 쓴다하자. 나; 싫어...난 아줌마 아니야....흐흑... 곰팅; 아가씨는 어따 싸는데...ㅡ.ㅡ;; 나; 아무데나 들어가서 싸고만 나오면 안되.. 머 먹으로 들어가서 싸야되...으윽... 곰팅; 돈도 없자너.. 집까지 갈수 있겟어? 나; 응 갈꺼야..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나; 어~ㅁ 마가...서~~ㅁ 그늘에~~~ 곰팅; 머해..ㅡㅡ;;;;;; 나; 그곳에 신경안쓰도록..노래하는거야.. 곰팅; 길거리에서..그런 노래 부르는건 아가씨가 할 짓이냐 나; 으음....그렇구나.....으윽...... 쓰읍~하~ 쓰읍~하 곰팅;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나; 비 노래야...쓰읍~하~ 쓰읍~하~ 곰팅; 비 노래 부르면서 똥참으면 아가씨냐 나; 똥아니야..날개닦고 싶은거야.. 곰팅; -_-;; 집까진..200여미터가 남았다.. 온몸이 싸늘해짐을 느꼈따.. 곰팅; 야 그러다가 아리 똥에 압사되면 어떡할라그래!! 나; 괜찮아 아리가 몇배는 더 커서 쉽게 눌리진 않을꺼야...으윽..... 난 결국 그 200여미터를 참지 못하고.. 아줌마가 되었다.. 그것도 동네 가정집에 뛰어들어가서..볼일을 보았따.. 난 아줌마다.. 지하철만 타면 자리 차지하기위해 배부터 있는 힘껏 내미는 아줌마다. 아기 용품 샘플 꽁짜로 준다고 이리 저리 치이며 샘플을 타내는 아줌마다. 아무리 배가 아파 뒤집어 질라 해도 택시비가 아까워 지하철을 타는 아줌마다. 러브스토리인 하버드 김래원을 보며 "저놈 코가 참 실하네."하며 감탄하는 아줌마다.. 곰팅과 길거리 나가면 몰래몰래 궁둥짝 주물르며 성추행하는 아줌마다. 난...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줌마다...
어린신부의 신혼일기-22
안녕하세요~~
올만에 다시 올리는 아리엄마 일기입니다^^
아직 몸이 머 썩 좋아졌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요놈의 손이 근질거려
다시 컴터 앞에 앉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걱정 많이 해주시고 격려 메일, 쪽지, 리플 주신 분들~!!!
슈퍼울트라 고마워용^^
1. 부부출산교실
울 곰팅이랑 지난 일요일 부부출산교실을 갔더랬죠
미혼인 분들에게는 그런 것도 있나 싶겠져^^
말그대로 출산을 앞둔 부부교실이긴 한데..실은 남편들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교실입니다.
그동안 지가 애기 가진거 아니라고 얼마나 부인이 힘든지 모른 남편들을 위한^^
8쌍정도의 부부들이 왔더랬죠.
우리는 가장 영계 커플입니다. 곰팅도 28살이니 남자치곤 굉장히 어린 나이더군요.
근데 몸뚱아리는 다른 아저씨들하고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젠장할...
그래도 부부교실까지 참가한 부부들이라 그런지 남자들이 참 애틋합니다.
필기도구까지 준비해서 하나하나 꼼꼼히 적는 남편도 있고,
남편이 직접 인터넷 검색해보고 찾아온 부부도 있고..
울곰팅은 내가 쫄르고 쫄라서 "이거 꼭 가야되냐"고 말하는거
목 몇 번 졸라준뒤에 같이 왔습니다........비러먹을.....
부부교실의 자상한 남편들의 분위기에 휩쓸린 곰팅..
자기도 지기는 싫었는지 무지 자상한 척 하려 애씁니다.
샘님; 애를 날 때가 되면 진통이 오거나 양수가 오거나 출혈이 생겨요~
진통은 5분 간격일 때 병원에 가면 되요.
곰팅; (귓가에 대고) 잘들어. 5분이야 5분!
나; 듣고있거든...
샘님; 양수가 터지면 기저귀나 대형 생리대를 차고 바로 병원에 가세요
곰팅; (귓가에 대고) 잘들어. 기저귀나 생리대래. 그거 사놔
나; 듣고 있거덩......
샘님; 출혈이 생기면 아주 응급상황이니깐 이건 바로 119불러서 가야해요
곰팅; (귓가에 대고) 잘들어. 피나면 바로 119 불러라..
나; 아쒸!! 조용히 안해?!!!!
하두 재잘재잘 거려서 집중이 안되더군요.
샘님; 애기 날 때 남편이 같이 들어가는 분 손들어보세요~
곰팅; (자신있게)저요~~
샘님; 호호... 남편들은 각오하셔야 되요.. 못볼거 많이 보거든요.
애도 나오고 피도 나오지만 변도 싸기도 하고 소변도 싸고 하거든요
산모의 힘이 얼마나 센지 그 오줌발이 장난이 아니에요..어쩌구 저쩌구...
그 말을 들은 곰팅의 표정이 점점 굳어집니다...
곰팅; 우리 천사도 그럴까?
나; ㅡ.ㅡ;;; 그때가서도 천사로 보일까?
곰팅; 아아....
마지막으로 부부들끼리 순산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와 체조를 했습니다.
곰팅 그날 출산의 고통에 대해 듣고 많이 반성했는지 어쩌는지 아주 열심히 합니다.
메모지에다 잊어버릴까봐 그림까지 그려놓습니다..
나; 이게머냐...내가 낙지인간이냐..
곰팅; 니가 그려봐라. ㅡ.ㅡ;;;
나; 집에 가서 보면 흐물대는 체조인줄알겠다.
그날 곰팅은 깨달은 것이 참 많았던것 같습니다.
밤중에 내가 쫌이라도 끙끙대면 바로 퉁 튕겨져 일어나서 비몽사몽 상태에서
다리를 흔들어주는 마사지를 합니다..
나; 저기 다리가..아니라...배가 아퍼..
곰팅; 어. 어. 아퍼? (유방마사지를 합니다)
나; 야..ㅡ.ㅡ;; 그건 산후에 하는 마사지자나
곰팅; 어어? 아퍼? 히!히!히! 후~~~
나; 바보야..지금 애낳냐?ㅡㅡ; 호흡은 왜해....
꾸벅꾸벅 하면서도 마누라 생각한다고 열심히 주물러대는 곰팅땜에 웃겨서
아픈 배가 저절로 낳는 느낌이더군요..
밤새 꾸벅꾸벅 대며 마사지 한다고 두시간정도 밖에 누워서 못자고 출근한 곰팅..
그렇게 자라고 말려도 고집만 세서 엉뚱한 데만 주무르다가 헬쑥해져서 출근했습니다.
넘 사랑스런 남자입니다^^
2. 아줌마
결혼하고 나서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이 내가 아줌마라는 사실입니다.
22살의 새싹같은 나이..
애만 안 가졌어도 지금쯤 클럽에서 미니스커트를 입고 흔들어댈 나이
그런 나이에 아줌마가 됐다는 사실은 정말 인정하기 힘듭니다.
슈퍼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옆에 있던 남학생..
"아줌마 잠깐 비켜봐요"
헉.....순간 뒷통수를 후려갈기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억눌렀습니다.
배 때문일꺼야..배때문에 아줌마로 보인걸게야..
지하철을 탔는데...
"아이구..아주머니 여기 앉으세요.."
한 시간을 서서 가도 좋다. 근데 아줌마 소리는 정말 듣기 싫다.
결혼하고 한동안 이 아줌마란 소리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불과 임신 8개월까지만 해도 나이트 삐끼가 놀다가시라고 한참을 쫓아왔었다.
나; 이젠...나이트 삐끼도 안 쫓아오고..
곰팅; 갑자기 왜 그래..
나; 삶이 우울해 졌어. 이젠 사람들이 다 아줌마래..
곰팅; 그럼 니가 아줌마지..
나; 다 너 때문이야! 너때문이라구!!!!!
곰팅; 에~~~ 그건 아니다~~ 내가 누구한테 당했는데..
나; -_-;;;
사실 그랬다..
올해초 곰팅이 구미로 내려간지 몇 달이 되자 몸이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진다고..
곰팅같은 좋은 남자 놓칠까봐...자꾸 맘이 흔들리는게 무서버서..
내가 덮쳤었다.
한마디로 곰팅은 나한테 당해서 결혼했다.
그 때 곰팅.....
곰팅; 어떻게 그럴수 있어? 어떻게 날 속인거야?
나; 어허~ 다 내가 책임질게..
곰팅; 흑... 그래봤자 세상에선 날 죽일놈으로 볼 거 아냐?
나; 미녀를 얻을려면 그정도 희생은 해야지
곰팅은 아무 죄도 없이 나한테 속아서..
울 부모님앞에서 세시간을 무릎 꿇고, 친구들한테는 도둑놈 소리듣고,
부모님한테는 못난놈 소리듣고 결혼했따.
암튼....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
암튼..22살의 자존심은 지키고 싶은 나였다.
곰팅이랑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심하게 날개가 닦고 싶어졌따.
나; 으윽....날개닦고 싶어
곰팅; 넌 어떻게 밖에 나오기만 하믄 그러냐.
나; 으윽.....죽을꺼같애.
곰팅; 야 저기 식당 들어가서 잠깐 화장실좀 쓴다그러자
나; 싫어!! 그런건 아줌마나 하는 짓이야!! 아가씨들은 그런 짓안해!
곰팅; -_-;; 이게 아직 덜 매렵구나... 니가 아줌마지 머야
나; 아냐!! 난 아가씨야!!!!
곰팅; 그럼 말아라..
5분 뒤...
나; 아악....으읍....
곰팅; 야 저기 주유소있다. 저기 잠깐만 쓴다하자.
나; 싫어...난 아줌마 아니야....흐흑...
곰팅; 아가씨는 어따 싸는데...ㅡ.ㅡ;;
나; 아무데나 들어가서 싸고만 나오면 안되..
머 먹으로 들어가서 싸야되...으윽...
곰팅; 돈도 없자너.. 집까지 갈수 있겟어?
나; 응 갈꺼야..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나; 어~ㅁ 마가...서~~ㅁ 그늘에~~~
곰팅; 머해..ㅡㅡ;;;;;;
나; 그곳에 신경안쓰도록..노래하는거야..
곰팅; 길거리에서..그런 노래 부르는건 아가씨가 할 짓이냐
나; 으음....그렇구나.....으윽...... 쓰읍~하~ 쓰읍~하
곰팅;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나; 비 노래야...쓰읍~하~ 쓰읍~하~
곰팅; 비 노래 부르면서 똥참으면 아가씨냐
나; 똥아니야..날개닦고 싶은거야..
곰팅; -_-;;
집까진..200여미터가 남았다..
온몸이 싸늘해짐을 느꼈따..
곰팅; 야 그러다가 아리 똥에 압사되면 어떡할라그래!!
나; 괜찮아 아리가 몇배는 더 커서 쉽게 눌리진 않을꺼야...으윽.....
난 결국 그 200여미터를 참지 못하고..
아줌마가 되었다..
그것도 동네 가정집에 뛰어들어가서..볼일을 보았따..
난 아줌마다..
지하철만 타면 자리 차지하기위해 배부터 있는 힘껏 내미는 아줌마다.
아기 용품 샘플 꽁짜로 준다고 이리 저리 치이며 샘플을 타내는 아줌마다.
아무리 배가 아파 뒤집어 질라 해도 택시비가 아까워 지하철을 타는 아줌마다.
러브스토리인 하버드 김래원을 보며 "저놈 코가 참 실하네."하며 감탄하는 아줌마다..
곰팅과 길거리 나가면 몰래몰래 궁둥짝 주물르며 성추행하는 아줌마다.
난...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아줌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