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 JK에게..

★나의라임오렌지나무..♥2004.12.08
조회1,234

JK안녕? 나야^^

너한테 얼마만에 써보는 편지인지 모르겠어..

예전에는 니 얼굴 떠올릴때마다 너무 보구싶어 미칠거 같을때마다

너에게 편지를 썼었는데.. 근데말이야..너에게 편지를 다 써놓고는 항상 찢어서 버린거 아니?

그 써놓은 편지에 내맘이 다 들어가 있는건데 누가 볼까봐 불안하기두 하구..

또,, 너에게 줄수두 없으니까..

너 어딘가에서 잘 살구 있는거지?

넌 정말 내가 하나두 안보구 싶을꺼라는거 알아..

난 너에게 소중한 존재는 아니었던거 같다..

한땐 내가 너에게 좋은 친구라구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에게 중요한 사람이었다면,,

니가 그렇게 말없이 가버리진 않았을꺼란 생각이 자꾸 든다.

그게 더 슬퍼..  니가 나한테 소중한만큼 나두 너한테 소중한 사람으로 자리잡구 싶었거든.

그게 안되서 참 서운하기두 하구 무지 가슴이 아파..

넌 아마 이런내맘 모르겠지..

넌 내생각, 우리들이 함께 했었던 짧은 기억들두 다 잊었겠지..

아니라면 3년이 지난지금 우리 이렇게 한번두 못만날수가 없어..

여즘같은 세상에.. 맘만 먹으면 다 만날수 있는데말이야..

JK? 너 그거아니?

내가 너한테 남자로 안보인다구 했던말..

넌그저 나한테 가장좋은 친구일 뿐이라구 했던말..

널 잃고 싶지 않아서 거짓말했었어.

친구로 남으면 니옆에 영원히 있을수 있을줄 알았어.

연인들은 헤어지면 남남이 되버리지만 친구는 헤어질수 없는거라 착각했었어.

 

니가 떠나버리구 나서야 깨달았어..

사랑하는 친구라고해두 얼마든지 헤어질 수 있다는걸.

난 그때 너에게 친구라는 선을 그어버린게 참 잘한 일이라구 생각했었어..

누구보다 너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나 니옆에 계속 있고 싶어서

꾹 참구 그렇게 거절했던거야.. 근데 넌 이런 내맘두 몰라주구..

언제부턴가 너와나 사이가 너무 서먹해져버렸지..

연락두 안하게 되구.. 암튼,,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예전의 너와나 그런사이가 아니게 되버렸어.

나 정말 가슴이 너무 아팠다..

니가 보구싶어서 너가 알바끝날시간에 맞춰서 니가 나오는모습 지켜봤었어.

눈이 많이 내리는날 너가 알바하던 커피숍에서 쓰레기 버릴려구 나왔을때 우연히 봤어.

나 실은 너 알바하는 커피숍 바루 맞은편 호프집에서 알바했었거든.^^

니가 어디서 알바하냐구 물었을때 안가르쳐준건 바루 그때문이야..

나 그때 너무 소심했던거 같아..그치?

나두 상자버릴려구 나왔다가 습관처럼 건너편을 쳐다봤는데 너가 보이는거야..

내가 너무나두 사랑하는니가 첫눈이 펑펑 내리구 있는데 정말 꿈속처럼 보이는거야..

널 크게 부르고 싶었다.

나근데 정말 바보같아. 니앞에만 있으면 내가 얼마나 작고 초라해 보이는지 아니?

널 부를려구 하는데 내 모습이 너무 형편없는것 같아서 너에게 이런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날 또 널 놓치구 말았어..

 

나 항상 널 생각했어.. 너의 목소리, 미소, 얼굴표정, 걸음걸이, 니가 쓰고다니던 모자, 옷,,니말투..

매일 매일 저절로 생각이 났어.

잊어볼려구 하다가 그냥 놔두기로 했지.. 차라리 그게 더 편할거 같아서.

내가 이렇게 되버릴줄이야..

널 첨 봤을때, 니가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올때 내마음속으로 성큼성큼 들어오는것 같았다.

 

니가 날 이상형이라고 말해준거 너무 고마워.

니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준거 평생 잊지 않을께.

가슴에 꼭 간직할께.. 나 널 만난거 후회 안한다.

지금은 많이 세상때가 묻은 나.. 너무 형편없어졌지만,

그때 너와의 이쁜 추억들이 날 너무 행복하게 하는거 같아.

널 다시 만난다면 나 그땐 정말 말해주구 싶어.

널 많이 좋아햇다구,, 널 많이 사랑했다구 말해주구 싶다.

지금두 사랑한다는말은 차마 못하겠다..

지금은 날 사랑해주는 또다른 사람이 있거든.

그사람 아프게 하지 않을래.

난 너에게 중요하지 않은 그냥 스처가는 사람이었지만

난 그사람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거든.

 

너때문에 그사람 놓칠뻔했다.

3년이 넘게 연락한번 안되는 너때문에..

날항상 가슴아프게 하는 너때문에 말이야..

 

어제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거기서 임수정이 하는말이 있어.

"아빠, 내가 윤이를 사랑할 땐 항상 외로웠는데

 무혁이 아저씨는 그렇지 않아. 무혁이 아저씨가

 나때문에 외로울까봐 걱정되"

사랑은 한사람만 사랑하기엔 너무 외로운거 같아.

나 지난 5년간 너무 외로웠던거 알지?

그사람은 날 행복하게 해준다.

널이제 잊기로 했어. 보내주겠단 말이야.

니가 다시 돌아온다해도.. 난 널 그냥 추억으로 묻어둘꺼야.

그땐 너무 순수했구 너무 어렸어. 그래서 마냥 이뻤던거 같다.

나의 첫사랑 JK..

 겨울만되면 니가 참 보구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