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자살후에도 악플 계속, 네티즌들 "이래서야

방긋미소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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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 자살후에도 악플 계속, 네티즌들 "이래서야
[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생전 인터넷 악성 댓글(이하 악플)에 큰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 유니의 죽음을 전한 기사에까지 악플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어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대부분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21일 인천시 마전동 자택에서 유니가 목을 매 숨졌다는 뉴스가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22일 오전까지 주요 기사에 1500개 이상의 댓글을 달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이트 운영자들이 대부분 악플을 삭제하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계속해서 악플로 고인을 공격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벌써 자살이라니 성형 수술한 돈이 아깝다’, ‘음반발표 직전에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홍보를 하다니’등 몰지각하고도 악의적인 말로 댓글을 달았다.

이 밖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글로 생전 고인을 비하하는 댓글도 있어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사람의 죽음 앞에서까지 악플을 남기는 행위에 대해 차마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화가 난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유니는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어 치료를 받았고, 우울증의 원인중 하나로 악플로 상처받은 때문이라고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화려한 댄스가수였지만 내성적인 성격으로 악플을 보며 큰 상처를 받았던 것. 특히 지난 2005년 2집 ‘콜 콜 콜’의 뮤직비디오가 발표되며 파격적인 노출이 일부 네티즌들에 의해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