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한점없는 금욜이네요~ 요즘은 눈을 넘 보고싶은데 눈이 안내리니깐 좀 서운하네요. 요며칠 오늘의 톡에 올라서 갑자기 메일쪽지 양이 많아져서 상당히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응원, 격려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쭈욱 곰팅과 아리와의 즐거운 이야기 계속 계속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당!!! 1. 가자! 구미로! 지난 주말도 역시 곰팅이 올라왔습니다. 근데 곰팅이 요즘 일이 무척 많아서 금욜날 못올라오고 토요일 밤에 올라왔더랬지요. 그 하루 차이가 얼마나 큰지 일욜저녁 헤어지려는데 전보다 훠~~ㄹ씬 섭섭했습니다. 나; 여봉~ 방금 오신거 같은데 벌써 가시나요...흐흑 곰팅; 부인...나도 섭섭하오..우리 부인을 더 꼬옥 끌어안고 있다가고 싶은데.. 나; 이런 이별 감당할 수 없어요. 곰팅; 그러면 어쩌겠소. 이게 다 우리의 사랑을 시기하는 하늘의 장난이라오.. 나; 흐흑..이런 얄미운 하늘같으니라구..에잇 곰팅; 야..그만하자..소름끼친다. 이게 갈수록 연기가 느네.. 나; 진짜 속상한데 어떡해 결국 우리는 곰팅이 떠나기 직전까지 침대에서 꼬옥 끌어안고 있기로 했습니다. 난 곰팅의 티에 콧물을 무진장 흘려가며 울고 또 울었지요.. 곰팅도 안쓰러운지 계속 쓰다듬고 어루만져줍니다. 드디어 곰팅이 떠날시간. 곰팅은 저랑 쫌이라도 더 있을라고 항상 10시 30에 있는 버스막차를 예약합니다. 나; 나 터미널까지 마중나갈꺼야 곰팅; 이게..배불러가지고 날도 추운데 어딜나올라고! 나; 안해 오빠랑 단 삼십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곰팅; 그건 나도 그렇지만 너 위험해 나; 아냐 아리도 괜찮데 곰팅; 아리가 언제..ㅡ.ㅡ;;; 나; 암튼 그랬어. 곰팅; 좋아 그럼..지하철 역까지만 같이가자. 그럼 꼭 들어가야해 나; 알겠오... 지하철 역까지 우린 꼬옥 부둥켜 안고 갔습니다. 오랜 이별을 할 사람들처럼..ㅡ.ㅡ;; 곰팅; 이제 지하철역이야. 들어가 나; 흐흑...난 여봉의 사랑을 먹고 사는데..여봉이 가버리면 일주일동안 또 배고프겠다.. 곰팅; 에휴...우리 어린것... 나; (순정만화 주인공인양) 어서 가! 어서 가란 말이얏!! 내맘이 변하기전에 어서가!! 등을 돌리고 몇발짝 가던 곰팅 갑자기 홱 돌더니 나에게 옵니다. 곰팅; 아무래도 안되겠다. 나도 못 참겠다. 같이 가자 나; 그....그래도 되? 곰팅; 널 도저히 못두고 가겠어 나; 나..어서 자고? 기숙사에서 자다 또 한번 걸리면 오빠 퇴사야.. 곰팅; 어디서든 너랑 같이 잘때 없겠냐 나; 여봉! 여봉은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야. 우린 정말 쿵짝이 잘맞는 커플입니다..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지금 오빠랑 구미내려간다~~~"라고 했더니.. "엠병.."이랍니다...만삭인게 미쳤다고....-_-;;; 급히 버스예약 전화해봤더니 표가 한장도 안남았댑니다. 그래서 기차예약 전화해봤더니 입석만 남았댑니다. 우린 서로 꼭 같이 붙어있고 싶다는 일념하에 내가 만삭인건 생각도 안한채 입석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입석을 탔습니다. 사람이 무지 많았습니다. 통로에 계단에 앉아가기로했습니다. 춥습니다. 오오.....춥습니다... 곰팅; 세시간 동안 이렇게 갈수있을까 나; -_-;;;......우리가..무모했어 곰팅; 너 이렇게 가다 힘들어서 아리 나오는거 아니야? 나; 헉. 진짜 그러면 어떡하지? 바보커플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아리의 존재를 그때서야 파악했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부모같으니라고.. 우린 급히 계단에서 일어나 열차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곰팅; (귓속말로) 야..배를 힘껏 내밀어봐 있는 힘껏 배를 내밀었습니다. 갑자기 우리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을 감고 자기 시작합니다. 젠장할..... 곰팅; (귓속말로) 야...배아픈척 해봐 나; 아....아.....아...왜일케 배가 아프지.... 하나둘씩 고개를 푹숙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입석표끊고 좌석에 앉아갈라고 쇼하는 우리도 나쁘지만 이 만삭의 임신부를 보자 잠이 드는 사람들도 조금은 야속하더군요. 그때 마침..."이번역은 수원~ 수원역입니다" 하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아..몇몇사람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서둘러 한 커플이 일어난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곰팅; 야. 이번역에서 사람타면 어떡하지? 나; 설마.. 곰팅; 야. 빨리 행운의 여신의 힘을 발휘해봐 나; 좋았어. 기를 모읍니다..ㅡ.ㅡ;;;;; 곰팅; 머하는 거야? 나; 결계를 형성하는 중이야 곰팅; -_-;; 퇴마록 열심히 봤구나. 나; 정신집중하는데 방해되니깐 조용해. 나의 결계의 힘덕분인지.. 우리 자리 주위 빈자리에만 사람들이 채워지고 우리 자리로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곰팅; 야~ 대단한데..진짜 결계가 형성됐나봐 나; 흠흠. 당연하지. 결계안으로는 아무도 접근못해. 이 자리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챌수 없거든.. 곰팅; -_-;; 아..그..그래? 나; 우리 결계도 쳐져서 아무도 모르는데 찐한 키스한번 할까..? 퍽..... 또 까분다고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렇게 구미에 도착했습니다. 기숙사에 도착해서는 밤 늦게 까지 사감이 떴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했습니다. 곰팅; 사감떴다! 후다닥 이불로 칭칭 몸을 감고 벽쪽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곰팅; 야 니배가 너무 커서...그걸로는 안되겠다..다시하자. 사감떴다! 후다닥 장농안으로 숨었습니다. 악~~장농이 좁아서 배가 눌립니다. 곰팅; 야 거기도 안되겠다 빨랑 나와... 다시 하자. 사감떴다. 세탁기..안으로 거꾸러 쳐박힐뻔했습니다. 기겁을 한 곰팅...그냥 배째라..하기로 하고...사감피하기 훈련에 지쳐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곰팅이 출근합니다. 곰팅; 야 사감오믄 알아서 잘숨어 나; 걱정마..또 결계를 형성할테니... 곰팅; ㅡㅡ;;; 그래..알아서 잘해봐 정말 내 결계의 힘 덕분인지. 구미에 있었던 사흘동안 사감은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철없는 엄마때문에 고생한 아리야~ 미안해~~
어린신부의 신혼일기-24
안녕하세요~ 구름한점없는 금욜이네요~
요즘은 눈을 넘 보고싶은데 눈이 안내리니깐 좀 서운하네요.
요며칠 오늘의 톡에 올라서 갑자기 메일쪽지 양이 많아져서 상당히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응원, 격려 메시지 보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쭈욱 곰팅과 아리와의 즐거운 이야기 계속 계속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당!!!
1. 가자! 구미로!
지난 주말도 역시 곰팅이 올라왔습니다.
근데 곰팅이 요즘 일이 무척 많아서 금욜날 못올라오고 토요일 밤에 올라왔더랬지요.
그 하루 차이가 얼마나 큰지 일욜저녁 헤어지려는데 전보다 훠~~ㄹ씬 섭섭했습니다.
나; 여봉~ 방금 오신거 같은데 벌써 가시나요...흐흑
곰팅; 부인...나도 섭섭하오..우리 부인을 더 꼬옥 끌어안고 있다가고 싶은데..
나; 이런 이별 감당할 수 없어요.
곰팅; 그러면 어쩌겠소. 이게 다 우리의 사랑을 시기하는 하늘의 장난이라오..
나; 흐흑..이런 얄미운 하늘같으니라구..에잇
곰팅; 야..그만하자..소름끼친다. 이게 갈수록 연기가 느네..
나; 진짜 속상한데 어떡해
결국 우리는 곰팅이 떠나기 직전까지 침대에서 꼬옥 끌어안고 있기로 했습니다.
난 곰팅의 티에 콧물을 무진장 흘려가며 울고 또 울었지요..
곰팅도 안쓰러운지 계속 쓰다듬고 어루만져줍니다.
드디어 곰팅이 떠날시간.
곰팅은 저랑 쫌이라도 더 있을라고 항상 10시 30에 있는 버스막차를 예약합니다.
나; 나 터미널까지 마중나갈꺼야
곰팅; 이게..배불러가지고 날도 추운데 어딜나올라고!
나; 안해 오빠랑 단 삼십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
곰팅; 그건 나도 그렇지만 너 위험해
나; 아냐 아리도 괜찮데
곰팅; 아리가 언제..ㅡ.ㅡ;;;
나; 암튼 그랬어.
곰팅; 좋아 그럼..지하철 역까지만 같이가자. 그럼 꼭 들어가야해
나; 알겠오...
지하철 역까지 우린 꼬옥 부둥켜 안고 갔습니다.
오랜 이별을 할 사람들처럼..ㅡ.ㅡ;;
곰팅; 이제 지하철역이야. 들어가
나; 흐흑...난 여봉의 사랑을 먹고 사는데..여봉이 가버리면 일주일동안 또 배고프겠다..
곰팅; 에휴...우리 어린것...
나; (순정만화 주인공인양) 어서 가! 어서 가란 말이얏!! 내맘이 변하기전에 어서가!!
등을 돌리고 몇발짝 가던 곰팅
갑자기 홱 돌더니 나에게 옵니다.
곰팅; 아무래도 안되겠다. 나도 못 참겠다. 같이 가자
나; 그....그래도 되?
곰팅; 널 도저히 못두고 가겠어
나; 나..어서 자고? 기숙사에서 자다 또 한번 걸리면 오빠 퇴사야..
곰팅; 어디서든 너랑 같이 잘때 없겠냐
나; 여봉! 여봉은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야.
우린 정말 쿵짝이 잘맞는 커플입니다..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나 지금 오빠랑 구미내려간다~~~"라고 했더니..
"엠병.."이랍니다...만삭인게 미쳤다고....-_-;;;
급히 버스예약 전화해봤더니 표가 한장도 안남았댑니다.
그래서 기차예약 전화해봤더니 입석만 남았댑니다.
우린 서로 꼭 같이 붙어있고 싶다는 일념하에 내가 만삭인건 생각도 안한채
입석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입석을 탔습니다.
사람이 무지 많았습니다.
통로에 계단에 앉아가기로했습니다.
춥습니다.
오오.....춥습니다...
곰팅; 세시간 동안 이렇게 갈수있을까
나; -_-;;;......우리가..무모했어
곰팅; 너 이렇게 가다 힘들어서 아리 나오는거 아니야?
나; 헉. 진짜 그러면 어떡하지?
바보커플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아리의 존재를 그때서야 파악했습니다.
이런 무책임한 부모같으니라고..
우린 급히 계단에서 일어나 열차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빈자리가 하나도 없더군요.
곰팅; (귓속말로) 야..배를 힘껏 내밀어봐
있는 힘껏 배를 내밀었습니다.
갑자기 우리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을 감고 자기 시작합니다.
젠장할.....
곰팅; (귓속말로) 야...배아픈척 해봐
나; 아....아.....아...왜일케 배가 아프지....
하나둘씩 고개를 푹숙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입석표끊고 좌석에 앉아갈라고 쇼하는 우리도 나쁘지만
이 만삭의 임신부를 보자 잠이 드는 사람들도 조금은 야속하더군요.
그때 마침..."이번역은 수원~ 수원역입니다" 하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아..몇몇사람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서둘러 한 커플이 일어난 자리에 가서 앉았습니다.
곰팅; 야. 이번역에서 사람타면 어떡하지?
나; 설마..
곰팅; 야. 빨리 행운의 여신의 힘을 발휘해봐
나; 좋았어.
기를 모읍니다..ㅡ.ㅡ;;;;;
곰팅; 머하는 거야?
나; 결계를 형성하는 중이야
곰팅; -_-;; 퇴마록 열심히 봤구나.
나; 정신집중하는데 방해되니깐 조용해.
나의 결계의 힘덕분인지..
우리 자리 주위 빈자리에만 사람들이 채워지고 우리 자리로는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
곰팅; 야~ 대단한데..진짜 결계가 형성됐나봐
나; 흠흠. 당연하지. 결계안으로는 아무도 접근못해.
이 자리의 존재를 아무도 눈치챌수 없거든..
곰팅; -_-;; 아..그..그래?
나; 우리 결계도 쳐져서 아무도 모르는데 찐한 키스한번 할까..?
퍽.....
또 까분다고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렇게 구미에 도착했습니다.
기숙사에 도착해서는 밤 늦게 까지 사감이 떴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했습니다.
곰팅; 사감떴다!
후다닥 이불로 칭칭 몸을 감고 벽쪽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곰팅; 야 니배가 너무 커서...그걸로는 안되겠다..다시하자.
사감떴다!
후다닥 장농안으로 숨었습니다.
악~~장농이 좁아서 배가 눌립니다.
곰팅; 야 거기도 안되겠다 빨랑 나와... 다시 하자.
사감떴다.
세탁기..안으로 거꾸러 쳐박힐뻔했습니다.
기겁을 한 곰팅...그냥 배째라..하기로 하고...사감피하기 훈련에 지쳐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곰팅이 출근합니다.
곰팅; 야 사감오믄 알아서 잘숨어
나; 걱정마..또 결계를 형성할테니...
곰팅; ㅡㅡ;;; 그래..알아서 잘해봐
정말 내 결계의 힘 덕분인지. 구미에 있었던 사흘동안 사감은 한번도 오지 않았습니다.
철없는 엄마때문에 고생한 아리야~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