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유혼산장에서 들렸던 웅혼한 사자후의 주인이 과연 색혈마제 본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자 약간의 자신감이 들었다. 그 사자후의 내력이 격노한 상황이었다면 자신보다 내력에서는 아래로 들렸기에.....
하지만 색혈마제의 하수인이라면 그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그 정도의 공력으로 사자후를 낼 사람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었다. 그 정도의 공력만으로도 명문정파 장문인 이상의 내력을 가지고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산장을 한번 뒤집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그들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만 대비책을 강구할 수도 있으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한번쯤은 도전 해볼만 한 일이라고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신의가 나찰녀들을 치료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열흘가까이 되었지만 이들의 정신상태는 아직 정상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은 아주 심한 공포심에 떨고 있을 뿐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꼼짝도 못하고 울기만 할 뿐이었다.
“음.....” 어떤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에 저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하기까지 했으니.......
“아직 차도가 없지만 천령개와 미심의 금제는 풀렸는데 옥침혈이 단단히 막혀있어........”
“어떤 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공포에 떨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글쎄....... 심리적인 문제로 보이지만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야. 그런데 약물에 대한 반응이 없으니......”
“청청이 무척이나 기다릴 터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좀더 치료한 후에야 알아볼 것 같네.”
“제가 한번 자극을 주어 볼까요?”
“어떻게?”
“제가 강제로 옥침혈을 한번 뚫어보면 어떨까요? 자부무서의 진력이라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흠.......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인데.......괜찮을까?”
“뭐 이렇다할 수단이 아직 없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습니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그럼 위험한 일은 안 하는 게 좋겠군요?”
“옥침과 백회는 잘못하면 백치가 될 정도의 중요한 혈이라 나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네.”
“그럼 좀더 두고 보면서 결정하기로 하지요.”
“그래,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이 다치면 안 되니 조심스럽게 진행하도록 하세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떼들은 거의 다 잡았지만 내공이 아주 높은 자의 사자후를 들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분명히 색혈마제이거나 아니면 색혈마제의 하수인일 것 같은데 만약 색혈마제 본인이라면 우리에게 다행스런 일이고 그 사자후의 주인이 만일 하수인 정도라면 우리에게는 정말 비관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흠....... 그자가 만일 색혈마제 본인이라면 덩치가 아주 크고 표범가죽의 옷을 입은 사자머리의 인물일 것이다.”
“언제 보신 적이?....”
“내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말을 전해 들었었지.”
“오늘 밤 야심할 때에 한번 뒤집어 보려 합니다.”
“흠..... 위험하지 않을까?”
“멀리서부터 침투해보면 대략적으로 그들의 능력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심해서 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청룡단원 중 신법이 뛰어난 열명과 무철 그리고 효연이 야심한 시간에 귀도를 출발하여 비림으로 출발하였다. 유혼산장의 인근지역까지 경신술로 움직이며 요소요소에 단원들의 배치를 완료하고 무철과 둘이서만 산장으로 접근하려하는데.......
불어오는 바람 속에 짐승들의 냄새가 강하게 섞여있었다. 무철에게 더 이상 따라오지 말고 암기를 준비하여 이곳에서 기다리다가 나중에 합류하자는 말을 하고 효연은 최대한 공중으로 몸을 뽑아 올려 한번의 도약으로 백여 장 씩 날아 산장으로 접근하는데 이미 그 기도가 짐승들의 날카로운 후각에 발각되어 숲 전체가 움직이는 듯한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이거 상황이 영 좋지 않군.....’ 하면서 자신이 항상 숨어서 감시하던 동산위의 거목으로 몸을 숨기는데 벌써 황소만한 호랑이들이 거목 밑에서 으르렁거리며 뛰어 오르려하는 것이 보였다. 두 눈에서는 푸른 인광이 일렁거리며 포효하는 호랑이들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유혼 산장에서 인영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면서 거목 아래로 순식간에 열명이상이 달려와 거목을 중심으로 포위하는데 그들의 몸놀림이 지금까지 보았던 유혼교도들과는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보였다. 일부러 그들의 행동을 보기위한 것이었기에 굳이 완벽하게 숨기지 않고 그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니 무언가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려는듯하였다.
조금 후에 팔이 한자이상 긴 사람의 모습이 보였는데 완전히 털로 덮여 있는 괴물이 아닌가?
그자가 나무 가까이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꺅꺅”대는 게 사람은 아닌 듯 하여 자세히 보니 금빛 털로 뒤덮인 원숭이 종류였다. 덩치가 사람만한 게 펄쩍펄쩍 뛰는 품이 무척이나 사나울 것 같은 모습으로 송곳니가 발달하여 보통이 아닌 원숭이인 것 같았다.
놈이 나무 가까이 와서는 제자리에서 공중제비를 돌기도하고 펄쩍펄쩍 뛰더니 나무에 오르기 시작하는데 여간 빠르지 않아서 금방 효연의 근처까지 올라오고 있었다.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삼성정도의 힘으로 무영장을 발출하였더니 약간 끄떡이기만 할뿐 계속 접근을 하려하였다. 그래서 즉시 팔성이상의 힘으로 현음지를 쏘아내었다. “퍽”
“꺄아악....꺅.....” 무척이나 아픈지 뒤로 밀려나며 소리를 지르던 놈이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다가섰다. 급히 무영장을 발출하자 “펑” 마치 북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강맹한 장력에 뒤로 주르륵 밀렸지만 상처를 입히지 못한 것 같았다.
‘흠......이 놈 봐라. 보통내기가 아닌 것 같구나.’
효연은 즉시 자신의 십성 공력으로 현음지를 쏘아내었다. “퍽”
“끄아악!....... 꺅꺅......” 비명을 지르며 나무에서 떨어졌으나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였는지 벌떡 일어서더니 다시 나무로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만일 사람이었다면 크게 상하였을 것인데 이 원숭이는 마치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긴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효연은 즉시 유엽비도를 꺼내어들고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려 쏘아 내려했지만 그 원숭이는 무슨 낌새를 차렸는지 이리 저리 움직이며 다가서지 않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음..... 대단한 녀석이네, 마치 사람처럼 행동을 하는 것이.....’
효연이 기회를 보다가 회선검으로 유엽도를 던져냈고 큰 호를 그리며 날아간 유엽비도는 원숭이의 측면으로 날아들었다. “퍽”
“크아악!......꺅....”
“헉” 날카로운 유엽비도였으나 겨우 세치 정도가 박혔을 뿐 효연이 쏘아낸 공력이라면 자루까지 박혀야했지만 깊이 박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금빛원숭이의 피부는 금종조 같은 외가 무공으로 단련된 듯 하였다.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는 땅위를 마구 구르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는데 와중에 유엽도가 빠져 나오니 벌떡일어서 마구 나무위로 오르는데 긴 송곳니를 드러내며 눔에서는 불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흉광이 번들거렸다.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놈에게 거의 십이성 자신의 전력을 다한 장력을 발출하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원숭이는 실 끊어진 연처럼 장력에 휘말려 멀리 떨어져 내렸다.
“끄아악!.......끄그......” 땅바닥에 떨어져 버둥거리기 시작했고 쉽게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았다.
“어떤 고인이 왕림하시어 우리 금모성성이를 상하게 하였는지 모르겠소. 어디 얼굴이나 한번 봅시다.”
그 원숭이가 금모성성이란 짐승인 모양이었다.
“하하하....... 듣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소리군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우선 의어전성으로 울리게 말을 하였다.
“흐흐흐...... 대단한 공력이지만 그렇게 신비스러운 척 하지 말고 어서 몸을 드러내시지.....”
“때가 되면 드러낼 것이나 아직 당신들 우두머리가 얼굴을 안 보이니 내가 나간들 무엇 하겠소?”
“뭐라구?....... 이노옴! 아주 죽으려 환장하였구나.”
“하하하....... 뭐 그리 화를 낼 필요가 있소?”
“이놈 한번 받아봐라!” 하며 암기를 한 주먹 나무위로 뿌려댔지만 나무위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마치 바다에 모래알 빠진 듯 조용했다.
“모두들 놈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준비하시오.” 하더니 직접 나무위로 뛰어올랐다.
효연은 놈이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현음지와 무영장을 동시에 쏘아내어 도로 내려 보내려 하였고 “콰쾅!~" 폭발음과 함께 올라오던 놈이 땅위로 밀려 내려가며 ”울컥“하고 구역질을 해대는 품이 약간의 내상을 입은 것 같았다.
원숭이에게 쏘아낸 것처럼 십이성의 공력으로 발출하여 놈이 현음지는 막아냈으나 무영장에 그대로 격중되어 내상을 입은듯하였다.
“대사형!......”
나무아래에 포위하고 있던 놈들이 급하게 다가서며 부축하였다.
“으....윽.....”
기혈이 뒤틀린 것이 분명하니 자신보다는 한수아래의 실력인 것 같았고 놈들이 전부 병장기를 꺼내어들고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효연이 은신한 곳을 향하여 번개같이 검을 쏘아왔다.
그 기세가 상당하여 경시치 못하고 진운으로 은하명멸의 검막을 이루어내니 병장기 부딪는 소리가 맑게 울리며 모조리 반탄되어 튕겨나갔다.
“음..... 무서운 놈이요. 우리의 합공을 이렇게 막아낼 놈이 어디 있단 말이요?”
“저자가 아무래도 그 추면유룡인가 하는 놈이 아닐까요?”
자기들끼리 나지막하게 하는 이야기였지만 똑똑히 들려왔다.
“하하하...... 당신들끼리 실컷 떠들어대시오. 나는 이만 바쁜 일이 있어 사라질 것이니........”하며 빠져나갈 듯한 행동을 취하니 그들이 갑자기 공중으로 솟구쳐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으며 길목을 막아서려하였다.
전신의 공력을 다 동원하여 막으면서도 일부러 가볍게 막아내는 듯한 자세를 취하니 그들의 놀라움은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다. 자신들이 전력으로 공격을 하는데 놈은 아무렇지도 않게 전부 받아내고 있으니 이자의 정체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우와~압!”
커다란 기합소리와 함께 강맹한 암력이 몰려오는 것을 감지하자 대경하였지만 일부러 전신의 공력을 어깨에 집중하여 어깨로 이어받으니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상대가 자신의 손목을 부여잡고 뒤로 물러났다.
효연도 약간 아찔한 기분이 되었지만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다가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로 현음지를 쏘아내어 역공을 하니.......
분분히 뒤로 물러나며 막기에 급급한 듯하자 이들이 결코 자신이 확인하려던 자들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고 별다른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리란 생각이 들자 그대로 몸을 날려 자신의 어깨를 가격한 놈을 따라 들어가며 십이성의 공력으로 명문혈에 무영장을 쏘아내며 그 즉시 공중으로 쏘아져 올라가며 반룡대구식을 이용하여 허공에서 몸을 비틀어 달빛 속으로 몸을 감추었다.
“콰쾅!~”
“우와~악!”
명문혈에 정통으로 무영장을 맞은 자는 붉은 피를 연거푸 토하며 쓰러져 버렸고 모두가 달려들어 그를 구완하느라 효연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뒤 쫒을 생각을 못하였다. 다만 맹수들만이 효연의 뒤를 무리지어 쫒아갈 뿐이었다. 효연은 한 무리의 맹수를 이끌어 청룡단원들이 은신한 곳으로 다가섰고 그들의 준비가 완벽하자 신호를 하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청룡단원들의 암기와 궁시가 우박처럼 맹수들을 향해 쏘아졌고 뒤를 쫒던 맹수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맹수들은 흑호와 표범 승냥이 같은 늑대 그리고 대호들로 구성되어 경험이 많은 사냥꾼일 지라도 겁에 질릴 수 있을 만큼 큰 덩치를 지녔지만 내력이 깃든 암기에 적중되자 속절없이 죽을 수밖에....... 효연의 작전이 멋지게 맞아 들어가 한 무리의 맹수들을 손쉽게 제압해 버릴 수가 있었다.
내일 다시 구미에 가야할것 같기에 지금 한편을 더 올려드립니다.
골드님처럼 제 글에대한 의견을 남겨서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제게는 큰 힘이 되니까요. 매일매일 즐거운 날들의 연속이 되시길 빌며....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醜面游龍 (151)
아까 유혼산장에서 들렸던 웅혼한 사자후의 주인이 과연 색혈마제 본인일까? 하는 생각이 들자 약간의 자신감이 들었다. 그 사자후의 내력이 격노한 상황이었다면 자신보다 내력에서는 아래로 들렸기에.....
하지만 색혈마제의 하수인이라면 그건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그 정도의 공력으로 사자후를 낼 사람이 그리 흔치 않기 때문이었다. 그 정도의 공력만으로도 명문정파 장문인 이상의 내력을 가지고 있는 자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산장을 한번 뒤집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그들의 정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만 대비책을 강구할 수도 있으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한번쯤은 도전 해볼만 한 일이라고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신의가 나찰녀들을 치료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열흘가까이 되었지만 이들의 정신상태는 아직 정상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지금은 아주 심한 공포심에 떨고 있을 뿐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꼼짝도 못하고 울기만 할 뿐이었다.
“음.....” 어떤 혹독한 시련을 겪었기에 저 정도의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하기까지 했으니.......
“아직 차도가 없지만 천령개와 미심의 금제는 풀렸는데 옥침혈이 단단히 막혀있어........”
“어떤 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공포에 떨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글쎄....... 심리적인 문제로 보이지만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야. 그런데 약물에 대한 반응이 없으니......”
“청청이 무척이나 기다릴 터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좀더 치료한 후에야 알아볼 것 같네.”
“제가 한번 자극을 주어 볼까요?”
“어떻게?”
“제가 강제로 옥침혈을 한번 뚫어보면 어떨까요? 자부무서의 진력이라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흠.......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인데.......괜찮을까?”
“뭐 이렇다할 수단이 아직 없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지 않습니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그럼 위험한 일은 안 하는 게 좋겠군요?”
“옥침과 백회는 잘못하면 백치가 될 정도의 중요한 혈이라 나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네.”
“그럼 좀더 두고 보면서 결정하기로 하지요.”
“그래,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이 다치면 안 되니 조심스럽게 진행하도록 하세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떼들은 거의 다 잡았지만 내공이 아주 높은 자의 사자후를 들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분명히 색혈마제이거나 아니면 색혈마제의 하수인일 것 같은데 만약 색혈마제 본인이라면 우리에게 다행스런 일이고 그 사자후의 주인이 만일 하수인 정도라면 우리에게는 정말 비관적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흠....... 그자가 만일 색혈마제 본인이라면 덩치가 아주 크고 표범가죽의 옷을 입은 사자머리의 인물일 것이다.”
“언제 보신 적이?....”
“내가 직접 본 것은 아니고 말을 전해 들었었지.”
“오늘 밤 야심할 때에 한번 뒤집어 보려 합니다.”
“흠..... 위험하지 않을까?”
“멀리서부터 침투해보면 대략적으로 그들의 능력을 파악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조심해서 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청룡단원 중 신법이 뛰어난 열명과 무철 그리고 효연이 야심한 시간에 귀도를 출발하여 비림으로 출발하였다. 유혼산장의 인근지역까지 경신술로 움직이며 요소요소에 단원들의 배치를 완료하고 무철과 둘이서만 산장으로 접근하려하는데.......
불어오는 바람 속에 짐승들의 냄새가 강하게 섞여있었다. 무철에게 더 이상 따라오지 말고 암기를 준비하여 이곳에서 기다리다가 나중에 합류하자는 말을 하고 효연은 최대한 공중으로 몸을 뽑아 올려 한번의 도약으로 백여 장 씩 날아 산장으로 접근하는데 이미 그 기도가 짐승들의 날카로운 후각에 발각되어 숲 전체가 움직이는 듯한 분위기가 되어 버렸다.
‘이거 상황이 영 좋지 않군.....’ 하면서 자신이 항상 숨어서 감시하던 동산위의 거목으로 몸을 숨기는데 벌써 황소만한 호랑이들이 거목 밑에서 으르렁거리며 뛰어 오르려하는 것이 보였다. 두 눈에서는 푸른 인광이 일렁거리며 포효하는 호랑이들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유혼 산장에서 인영들의 움직임이 바빠지면서 거목 아래로 순식간에 열명이상이 달려와 거목을 중심으로 포위하는데 그들의 몸놀림이 지금까지 보았던 유혼교도들과는 차이가 확연할 정도로 보였다. 일부러 그들의 행동을 보기위한 것이었기에 굳이 완벽하게 숨기지 않고 그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니 무언가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려는듯하였다.
조금 후에 팔이 한자이상 긴 사람의 모습이 보였는데 완전히 털로 덮여 있는 괴물이 아닌가?
그자가 나무 가까이 어슬렁거리며 다가오더니 “꺅꺅”대는 게 사람은 아닌 듯 하여 자세히 보니 금빛 털로 뒤덮인 원숭이 종류였다. 덩치가 사람만한 게 펄쩍펄쩍 뛰는 품이 무척이나 사나울 것 같은 모습으로 송곳니가 발달하여 보통이 아닌 원숭이인 것 같았다.
놈이 나무 가까이 와서는 제자리에서 공중제비를 돌기도하고 펄쩍펄쩍 뛰더니 나무에 오르기 시작하는데 여간 빠르지 않아서 금방 효연의 근처까지 올라오고 있었다.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여 삼성정도의 힘으로 무영장을 발출하였더니 약간 끄떡이기만 할뿐 계속 접근을 하려하였다. 그래서 즉시 팔성이상의 힘으로 현음지를 쏘아내었다. “퍽”
“꺄아악....꺅.....” 무척이나 아픈지 뒤로 밀려나며 소리를 지르던 놈이 갑자기 무서운 속도로 다가섰다. 급히 무영장을 발출하자 “펑” 마치 북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고 강맹한 장력에 뒤로 주르륵 밀렸지만 상처를 입히지 못한 것 같았다.
‘흠......이 놈 봐라. 보통내기가 아닌 것 같구나.’
효연은 즉시 자신의 십성 공력으로 현음지를 쏘아내었다. “퍽”
“끄아악!....... 꺅꺅......” 비명을 지르며 나무에서 떨어졌으나 큰 타격을 입히지 못하였는지 벌떡 일어서더니 다시 나무로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만일 사람이었다면 크게 상하였을 것인데 이 원숭이는 마치 피부가 나무껍질처럼 단단한 느낌을 주고 있어서 긴장이 되기 시작하였다.
효연은 즉시 유엽비도를 꺼내어들고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려 쏘아 내려했지만 그 원숭이는 무슨 낌새를 차렸는지 이리 저리 움직이며 다가서지 않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음..... 대단한 녀석이네, 마치 사람처럼 행동을 하는 것이.....’
효연이 기회를 보다가 회선검으로 유엽도를 던져냈고 큰 호를 그리며 날아간 유엽비도는 원숭이의 측면으로 날아들었다. “퍽”
“크아악!......꺅....”
“헉” 날카로운 유엽비도였으나 겨우 세치 정도가 박혔을 뿐 효연이 쏘아낸 공력이라면 자루까지 박혀야했지만 깊이 박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금빛원숭이의 피부는 금종조 같은 외가 무공으로 단련된 듯 하였다.
나무에서 떨어진 원숭이는 땅위를 마구 구르며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는데 와중에 유엽도가 빠져 나오니 벌떡일어서 마구 나무위로 오르는데 긴 송곳니를 드러내며 눔에서는 불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흉광이 번들거렸다.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놈에게 거의 십이성 자신의 전력을 다한 장력을 발출하자 “쾅”하는 소리와 함께 원숭이는 실 끊어진 연처럼 장력에 휘말려 멀리 떨어져 내렸다.
“끄아악!.......끄그......” 땅바닥에 떨어져 버둥거리기 시작했고 쉽게 일어서지 못할 것 같았다.
“어떤 고인이 왕림하시어 우리 금모성성이를 상하게 하였는지 모르겠소. 어디 얼굴이나 한번 봅시다.”
그 원숭이가 금모성성이란 짐승인 모양이었다.
“하하하....... 듣기에 그리 나쁘지 않은 소리군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우선 의어전성으로 울리게 말을 하였다.
“흐흐흐...... 대단한 공력이지만 그렇게 신비스러운 척 하지 말고 어서 몸을 드러내시지.....”
“때가 되면 드러낼 것이나 아직 당신들 우두머리가 얼굴을 안 보이니 내가 나간들 무엇 하겠소?”
“뭐라구?....... 이노옴! 아주 죽으려 환장하였구나.”
“하하하....... 뭐 그리 화를 낼 필요가 있소?”
“이놈 한번 받아봐라!” 하며 암기를 한 주먹 나무위로 뿌려댔지만 나무위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마치 바다에 모래알 빠진 듯 조용했다.
“모두들 놈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준비하시오.” 하더니 직접 나무위로 뛰어올랐다.
효연은 놈이 가까이 오기를 기다려 현음지와 무영장을 동시에 쏘아내어 도로 내려 보내려 하였고 “콰쾅!~" 폭발음과 함께 올라오던 놈이 땅위로 밀려 내려가며 ”울컥“하고 구역질을 해대는 품이 약간의 내상을 입은 것 같았다.
원숭이에게 쏘아낸 것처럼 십이성의 공력으로 발출하여 놈이 현음지는 막아냈으나 무영장에 그대로 격중되어 내상을 입은듯하였다.
“대사형!......”
나무아래에 포위하고 있던 놈들이 급하게 다가서며 부축하였다.
“으....윽.....”
기혈이 뒤틀린 것이 분명하니 자신보다는 한수아래의 실력인 것 같았고 놈들이 전부 병장기를 꺼내어들고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효연이 은신한 곳을 향하여 번개같이 검을 쏘아왔다.
그 기세가 상당하여 경시치 못하고 진운으로 은하명멸의 검막을 이루어내니 병장기 부딪는 소리가 맑게 울리며 모조리 반탄되어 튕겨나갔다.
“음..... 무서운 놈이요. 우리의 합공을 이렇게 막아낼 놈이 어디 있단 말이요?”
“저자가 아무래도 그 추면유룡인가 하는 놈이 아닐까요?”
자기들끼리 나지막하게 하는 이야기였지만 똑똑히 들려왔다.
“하하하...... 당신들끼리 실컷 떠들어대시오. 나는 이만 바쁜 일이 있어 사라질 것이니........”하며 빠져나갈 듯한 행동을 취하니 그들이 갑자기 공중으로 솟구쳐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으며 길목을 막아서려하였다.
전신의 공력을 다 동원하여 막으면서도 일부러 가볍게 막아내는 듯한 자세를 취하니 그들의 놀라움은 이만저만한 게 아니었다. 자신들이 전력으로 공격을 하는데 놈은 아무렇지도 않게 전부 받아내고 있으니 이자의 정체가 과연 누구란 말인가?
“우와~압!”
커다란 기합소리와 함께 강맹한 암력이 몰려오는 것을 감지하자 대경하였지만 일부러 전신의 공력을 어깨에 집중하여 어깨로 이어받으니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상대가 자신의 손목을 부여잡고 뒤로 물러났다.
효연도 약간 아찔한 기분이 되었지만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오히려 다가서는 다른 사람들에게로 현음지를 쏘아내어 역공을 하니.......
분분히 뒤로 물러나며 막기에 급급한 듯하자 이들이 결코 자신이 확인하려던 자들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고 별다른 정보를 알아내지 못하리란 생각이 들자 그대로 몸을 날려 자신의 어깨를 가격한 놈을 따라 들어가며 십이성의 공력으로 명문혈에 무영장을 쏘아내며 그 즉시 공중으로 쏘아져 올라가며 반룡대구식을 이용하여 허공에서 몸을 비틀어 달빛 속으로 몸을 감추었다.
“콰쾅!~”
“우와~악!”
명문혈에 정통으로 무영장을 맞은 자는 붉은 피를 연거푸 토하며 쓰러져 버렸고 모두가 달려들어 그를 구완하느라 효연이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면서도 뒤 쫒을 생각을 못하였다. 다만 맹수들만이 효연의 뒤를 무리지어 쫒아갈 뿐이었다. 효연은 한 무리의 맹수를 이끌어 청룡단원들이 은신한 곳으로 다가섰고 그들의 준비가 완벽하자 신호를 하며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청룡단원들의 암기와 궁시가 우박처럼 맹수들을 향해 쏘아졌고 뒤를 쫒던 맹수들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맹수들은 흑호와 표범 승냥이 같은 늑대 그리고 대호들로 구성되어 경험이 많은 사냥꾼일 지라도 겁에 질릴 수 있을 만큼 큰 덩치를 지녔지만 내력이 깃든 암기에 적중되자 속절없이 죽을 수밖에....... 효연의 작전이 멋지게 맞아 들어가 한 무리의 맹수들을 손쉽게 제압해 버릴 수가 있었다.
내일 다시 구미에 가야할것 같기에 지금 한편을 더 올려드립니다.
골드님처럼 제 글에대한 의견을 남겨서 도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제게는 큰 힘이 되니까요. 매일매일 즐거운 날들의 연속이 되시길 빌며....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