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지옥..이혼하고 싶어요..

결혼8년차200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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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3세.. 남편 37세

결혼 8년차고 6살 아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대화는 커녕 현재 5년째 부부생활을 안합니다.

예전에 남편과 대화 해봤지만 그때 뿐...

 

이젠 남편이 너무 싫습니다.

 

우유부단한 그 성격도..

다정하지도 못한 것도...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남편 제가 임신하고 9개월 쯤인가...

아이가 거꾸로 있다고

운동해서 아이를 돌려 놓지 않으면 수술해야 한다고 의사 선생님이 그러셨는데도

집에서 단 한번 같이 운동 안해준 사람입니다.

혼자 하니까 힘들고 잘 안된다고 같이 하재도 안하던 사람입니다.

 

한번은 시댁에서..명절 전 날..

울 시아주버님이랑 형님 명절 전날도 가게서 장사하는데

새벽 2시쯤 들어오더군요.

전 맏며느리도 아닌데 울 형님 돈 버니까 혼자 어머님과 명절준비하고..

엄마 왜 안오냐고..밤에도 안자고 우는 형님 애들 씻어 밤 10시경에 재우고

이것저것 어머님 돕다가

어머님이 오늘 먼길 오고 일 많아서 힘들었다고 그만 자라고 하도 성화하셔서

밤 1시경에 누운 저인데...

12시에 가게 문닫고 친구들 부부모임 잠깐 갔다 왔다는 아주버님...

어머님 혼자 2시경에 제사 준비를 하고 계시니깐

소리 버럭버럭 지르며 왜 혼자 일하시냐고..

방에서 자는 사람 ( <-- 저 ) 깨우라고 성질피우는데.....

사정 뻔히 아는 남편은 그 소리를 다 들으면서도 자는 척 누워있고...

난 서러워서 행여 다른 사람 들을까봐 소리 죽여 울고......

 

정말 이런 일은 하나하나 다 말 못할 정도로 많고 눈물이 납니다.

 

imf때 남편 다니는 건축회사서 거의 일년간 월급이 안나와

제가 학원강사하며 번 돈으로 먹고 쓰고..그러고도 2년간 1800만원 모았던 저입니다.

 

지금은 학원을 운영하고 남편이 원장하면서

경제적으로 엄청 성공한 편이구요...

 

하지만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그 내면을 보면 정말 시댁에선 조금도 도와준 거 없습니다.

선생님이 속썩히고 갑자기 그만두면

울 엄마아빠가 먼길까지 와서 울 아이 봐줬구요..

학원 오픈 할때도 은행돈 쓰면 이자 비싸다고

거의 2억정도 되는 돈 울 아빠가 무이자로 빌려 주셨구요...

하다못해 학원 페인트 칠 할때도

사람 불러다 스면 돈 너무 든다고

아빠랑 제 동생이랑 와서 그거 다 해주고 그랬습니다.

 

암튼 그런 상항인데요...

요즘 제가 참다참다 폭발했어요..

더 이상 못 참겠거든요..

남편인지 먼지....이젠 지긋지긋해요..

 

그래서 이혼 하쟀더니 아이는 자기가 기른답니다..

아니..자기가 뭘 했다고...

저 진통할 때 혈압 200까지 상승해서 먹으면 안된다는 혈압약 2개나 먹고도

혈압이 도저히 잡히지가 않아서

14시간 진통하다가 이렇게 더 놔두면 산모 죽는다고 해서 마지막에 수술해서 애 낳았습니다.

혈압높으면 수술도 위험한데도 다 무릅쓰고 고생고생 수술하며 애 낳았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애 낳고 정상으로 걸어지지가 않아서

절뚝거리며 2달간 물리 치료 받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멀했다고 애를 기른다고 합니까....

물론 재산적인 것도 저에게 훨 많은 자격이 있는 거 아닙니까?

 

정말 끔찍한 매일입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