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알고 혼자만 앓고 있는 얘기를 다 풀어 놓을려니 예전의 일들이 뇌리를 스치고 갑작스레 맘이 너무 아파 올려고 합니다.
제가 20살에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친구가 알바하는 가게에 갔는데 같이 일하는 칭구더라구요...
이때까지 봐 오던 이미지의 남자친구들과는 뭔가 달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관심을 표 했더니 그 사람도 흔쾌히 좋다는 거에요...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고 저 세상에서 부러운거 없었어요. 너무 잘 해줬고 절 너무 사랑해줬기에...
너무 너무 행복했죠... 사귄지 한 두달정도 됐을까 갑자기 자기 군대 간다면서 저보고 기다려 달라는거에요...
증말 슬펐지만 전 기다리겠다고 했죠. 입대하기 하루전 친구들과 춘천으로 함께 가서 마지막을 같이 하고 눈물을 머금고 부산으로 왔죠.
그 사람 입대하기 전에 하루도 안 거르고 만났었는데 이제 못 본다 생각하니 가슴이 메일 정도로 아프고 눈물나고 근 두달동안 울고 편지쓰고...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고 한심하지만 그때의 심정으로는 군대까지 따라 가고 싶은 맘 뿐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면회도 그 먼 강원도까지 몇 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얼굴 한 번 보고 오고 나 고생하는거 알지만 보고싶다면서 오라고 그러면 착한건지 맹한건지 무조건 갔어요. 그땐 그 사람 말고는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고 그 사람이 이세상 최고 인줄 알고 있었어요.
그 사람 군생활하면서 나 바람필까 봐서 전전긍긍 했지만 저 같은 과 남자친구의 갖은 구애에도 넘어가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 사람 제대를 했어요. 얼마나 좋던지...
맨날 그 사람 만난다고 학교 수업이고 시험이고 엉망이 되더군요.... 너무 그 사람밖에 몰랐는데 제대를 하면 남자들 마니 바뀐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제가 있는 앞에서 저 아닌 다른 여자후배와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통화를 하고 저 만날 시간은 없고 다른 후배들 만날 시간은 있고 예전엔 친구고 후배고 만나는 자리 있으면 꼭 데리고 갔는데 이젠 아니더라구요...
그렇게되면서 한번도 싸움이라는 걸 몰랐는데 제 불만을 하나하나 얘기하게 되고 그게 싸움이 되더라구요. 그 사람 자기 생활에 간섭하는걸 싫어한다는 걸 제대하고 난 이후에 알았어요...
한날은 우연히 그 사람 집에 놀러 갔다가 메일을 보게 됐는데 다른 지방 여자애와 멜을 주고 받고 있었더라구요... 그것도 꽤 오랜기간동안... 참 황당했던게 여친이 없는 남자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한마디 했더니 저보고 병이라고 하더군요...
자기에게 너무 집착한다며 화를 있는데로 다 내는 겁니다. 어찌나 황당하고 화가 나던지... 근데 화를 낼 수가 없었어요. 옆방에 그 사람 부모님이 계셨거든요... 그래서 나가자고 했더니 안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넘 분해서 걍 집으로 와 버렸어요....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사람이라도 맘 편하게 살라고 헤어지자고 했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라고... 근데 이 사람 저 없으면 못 산다면서 미안하다는거에요... 전 맘 단단히 먹고 냉정하게 하고 돌아섰죠...
그 동안 있었던일 이렇게 구구절절이 적었어도 못 한 말이 더 많네요 ㅋㅋ.
그로부터 한달인가 지나고 제가 그 사람과 왜 헤어졌는지를 아는 동생이 다른 사람 만나 보라며 주선을 해 주더군요. 전 그래서 만났고 저 보다 5살이 많은 멋진 사람이더라구요. 혹했죠 아빠같은 편안함이랄까... ㅋㅋ .
그 오빠랑은 그렇게 사귀게 됐죠.
하루는 그 오빠 만나고 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는데 집에 들어갈려는데 그 사람이 집 입구에 서 있는 거에요. 다른 사람 만나도 절대 못 놔 주겠다고... 맘 약한 저 그렇게 그 오빠랑은 헤어지고 그 사람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근데 지 버릇 x 못 준다고 또 그러더군요... 이건 아니다 절대 아니다.
냉정 증말 냉정하게 돌아썻었죠... 근데 저 너무나 너무나 모지랭이린가 봅니다.... 한 여름 그 장마 비를 맞고 집앞에 서서는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한 번만 용서 해 달라며 미안하다고 진심이라며 말 하더군요... 어찌나 안됐어 보이던지...
근데 두번이나 똑같은 일로 헤어졌다 만났다 하면서 이젠 제가 맘이 안 가더라구요...
먼 일을 하던지, 누구를 만나던지 걍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뒀죠... 그러면서 서로 만나는 날도 뜸해지고 가끔 생각나면 전화하고 이건 애인 사이가 아닌 친한 친구 보다 못한 사이가 되버리더군요... 서로 말하지 않아도 가만두면 알아서 자기 갈길 찾아 가겠거니... 머 그런거 있죠...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한날은 퇴근 전에 밥 먹자고 전화가 온거에요. 몇번을 약속있다고 튕기다가 그날은 만났죠... 돈 얘기를 하는거에요. 짐작은 하고 있었죠. 만나자 소리 하는 날은 으레 그렇거든요. 그날도 마찬가지더군요 ㅎㅎ .
그래서 돈 없다했더니 알겠다 그럼 휴가 때 여행 같이 가자 그러더군요. 맨날 시간 없다더니 그날은 시간이 나 그랬더니 괜찮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만나서 얘기하다가 서로 집으로 갔죠.
그 며칠 뒤 주말 가장 친한 언니의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정신없이 장례식장으로 달려 갔죠... 얼마나 울었던지 눈은 퉁퉁 붓고 얼굴은 화장도 하지않아 엉망인체로...
언니친구들이 저녁이라도 먹고 다시 들어 오자고 해서 병원 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 갈려는데 제 눈 앞에 그 사람이 왠 여자애의 어깨 손을 올리고 다정하게 걸어 오고 있더라구요.
그 사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 그 여자애가 알아챌까 봐서 그 손 내리지도 않고 유유히 제 앞을 걸어 지나 가더군요... 세상이 노래지더라구요... 증말 암 생각 없는 순간 뒤통수 쎄게 얻어 맞은 듯 전 그 자리에 꼼짝도 못하고 서 있었는데... 그 사람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거에요. 저를 보고 웃으면서 제 옆을 지나간 그 표정... 무슨 뜻을 표하는건지...
그날 그 오빠 장례식장 아니 그 오빠가 사고 안났으면... 그 사람이 그렇게 저를 속이면서 양다리 걸치고 있는 것도 모르고 바보같은 저는 이 시간까지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겠죠... ㅋㅋ
지금 생각하면 증말 씁쓸 합니다. 그땐 증말 머리끝까지 날 속였다는 생각에 분해서 미칠지경이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은 제가 제대로 그 사람에게 못 해준 사랑 그 여자분이 해줬으면 합니다. 진심으로...
지금에서야....
혼자만 알고 혼자만 앓고 있는 얘기를 다 풀어 놓을려니 예전의 일들이 뇌리를 스치고 갑작스레 맘이 너무 아파 올려고 합니다.
제가 20살에 한 남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친구가 알바하는 가게에 갔는데 같이 일하는 칭구더라구요...
이때까지 봐 오던 이미지의 남자친구들과는 뭔가 달라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관심을 표 했더니 그 사람도 흔쾌히 좋다는 거에요...
그렇게 사귀기 시작했고 저 세상에서 부러운거 없었어요. 너무 잘 해줬고 절 너무 사랑해줬기에...
너무 너무 행복했죠... 사귄지 한 두달정도 됐을까 갑자기 자기 군대 간다면서 저보고 기다려 달라는거에요...
증말 슬펐지만 전 기다리겠다고 했죠. 입대하기 하루전 친구들과 춘천으로 함께 가서 마지막을 같이 하고 눈물을 머금고 부산으로 왔죠.
그 사람 입대하기 전에 하루도 안 거르고 만났었는데 이제 못 본다 생각하니 가슴이 메일 정도로 아프고 눈물나고 근 두달동안 울고 편지쓰고...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고 한심하지만 그때의 심정으로는 군대까지 따라 가고 싶은 맘 뿐이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가고 면회도 그 먼 강원도까지 몇 시간 버스를 타고 가서 얼굴 한 번 보고 오고 나 고생하는거 알지만 보고싶다면서 오라고 그러면 착한건지 맹한건지 무조건 갔어요. 그땐 그 사람 말고는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았고 그 사람이 이세상 최고 인줄 알고 있었어요.
그 사람 군생활하면서 나 바람필까 봐서 전전긍긍 했지만 저 같은 과 남자친구의 갖은 구애에도 넘어가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그 사람 제대를 했어요. 얼마나 좋던지...
맨날 그 사람 만난다고 학교 수업이고 시험이고 엉망이 되더군요.... 너무 그 사람밖에 몰랐는데 제대를 하면 남자들 마니 바뀐다고 하잖아요. 정말 그렇더라구요...
제가 있는 앞에서 저 아닌 다른 여자후배와는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통화를 하고 저 만날 시간은 없고 다른 후배들 만날 시간은 있고 예전엔 친구고 후배고 만나는 자리 있으면 꼭 데리고 갔는데 이젠 아니더라구요...
그렇게되면서 한번도 싸움이라는 걸 몰랐는데 제 불만을 하나하나 얘기하게 되고 그게 싸움이 되더라구요. 그 사람 자기 생활에 간섭하는걸 싫어한다는 걸 제대하고 난 이후에 알았어요...
한날은 우연히 그 사람 집에 놀러 갔다가 메일을 보게 됐는데 다른 지방 여자애와 멜을 주고 받고 있었더라구요... 그것도 꽤 오랜기간동안... 참 황당했던게 여친이 없는 남자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사람에게 한마디 했더니 저보고 병이라고 하더군요...
자기에게 너무 집착한다며 화를 있는데로 다 내는 겁니다. 어찌나 황당하고 화가 나던지... 근데 화를 낼 수가 없었어요. 옆방에 그 사람 부모님이 계셨거든요... 그래서 나가자고 했더니 안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넘 분해서 걍 집으로 와 버렸어요....
그렇게 며칠이 흐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 사람이라도 맘 편하게 살라고 헤어지자고 했고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라고... 근데 이 사람 저 없으면 못 산다면서 미안하다는거에요... 전 맘 단단히 먹고 냉정하게 하고 돌아섰죠...
그 동안 있었던일 이렇게 구구절절이 적었어도 못 한 말이 더 많네요 ㅋㅋ.
그로부터 한달인가 지나고 제가 그 사람과 왜 헤어졌는지를 아는 동생이 다른 사람 만나 보라며 주선을 해 주더군요. 전 그래서 만났고 저 보다 5살이 많은 멋진 사람이더라구요. 혹했죠 아빠같은 편안함이랄까... ㅋㅋ .
그 오빠랑은 그렇게 사귀게 됐죠.
하루는 그 오빠 만나고 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는데 집에 들어갈려는데 그 사람이 집 입구에 서 있는 거에요. 다른 사람 만나도 절대 못 놔 주겠다고... 맘 약한 저 그렇게 그 오빠랑은 헤어지고 그 사람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근데 지 버릇 x 못 준다고 또 그러더군요... 이건 아니다 절대 아니다.
냉정 증말 냉정하게 돌아썻었죠... 근데 저 너무나 너무나 모지랭이린가 봅니다.... 한 여름 그 장마 비를 맞고 집앞에 서서는 진짜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한 번만 용서 해 달라며 미안하다고 진심이라며 말 하더군요... 어찌나 안됐어 보이던지...
근데 두번이나 똑같은 일로 헤어졌다 만났다 하면서 이젠 제가 맘이 안 가더라구요...
먼 일을 하던지, 누구를 만나던지 걍 맘대로 하라고 내버려뒀죠... 그러면서 서로 만나는 날도 뜸해지고 가끔 생각나면 전화하고 이건 애인 사이가 아닌 친한 친구 보다 못한 사이가 되버리더군요... 서로 말하지 않아도 가만두면 알아서 자기 갈길 찾아 가겠거니... 머 그런거 있죠...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한날은 퇴근 전에 밥 먹자고 전화가 온거에요. 몇번을 약속있다고 튕기다가 그날은 만났죠... 돈 얘기를 하는거에요. 짐작은 하고 있었죠. 만나자 소리 하는 날은 으레 그렇거든요. 그날도 마찬가지더군요 ㅎㅎ .
그래서 돈 없다했더니 알겠다 그럼 휴가 때 여행 같이 가자 그러더군요. 맨날 시간 없다더니 그날은 시간이 나 그랬더니 괜찮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만나서 얘기하다가 서로 집으로 갔죠.
그 며칠 뒤 주말 가장 친한 언니의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정신없이 장례식장으로 달려 갔죠... 얼마나 울었던지 눈은 퉁퉁 붓고 얼굴은 화장도 하지않아 엉망인체로...
언니친구들이 저녁이라도 먹고 다시 들어 오자고 해서 병원 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시 병원으로 들어 갈려는데 제 눈 앞에 그 사람이 왠 여자애의 어깨 손을 올리고 다정하게 걸어 오고 있더라구요.
그 사람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 그 여자애가 알아챌까 봐서 그 손 내리지도 않고 유유히 제 앞을 걸어 지나 가더군요... 세상이 노래지더라구요... 증말 암 생각 없는 순간 뒤통수 쎄게 얻어 맞은 듯 전 그 자리에 꼼짝도 못하고 서 있었는데... 그 사람 얼굴이 잊혀지지가 않는거에요. 저를 보고 웃으면서 제 옆을 지나간 그 표정... 무슨 뜻을 표하는건지...
그날 그 오빠 장례식장 아니 그 오빠가 사고 안났으면... 그 사람이 그렇게 저를 속이면서 양다리 걸치고 있는 것도 모르고 바보같은 저는 이 시간까지 그냥저냥 지내고 있었겠죠... ㅋㅋ
지금 생각하면 증말 씁쓸 합니다. 그땐 증말 머리끝까지 날 속였다는 생각에 분해서 미칠지경이었는데...
시간이 약이라고 지금은 제가 제대로 그 사람에게 못 해준 사랑 그 여자분이 해줬으면 합니다.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