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유치하고 유아틱하고.. 자존심 상하는 얘기 좀 서볼랍니다.. 전 올해 30된 남자구요. 인서울 4년제(좋은대 아님) 나와서 나름대로 스팩딸린다고 생각해서 토익공부도 열심히하고.. 공모전 나가서 꽤 큰 상(장관상...) 도 몇번 받아 보고.. 진땀빠지는 면접도 보고.. 신입사원으로 눈치밥도 먹어보고.. 천근만근의 몸으로 가기 싫은 출근길도 나서고.. 프로젝트 들어가서.. 두달을 주말 반납하고 일도 해보고... 암튼.. 이래저래 개고생하면서 내 인생 남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직도 한번 하면서.. 지금은 직장생활 5년차 대리고... 그래도 말만하면 알만한 100대기업 중 하나 다닙니다.. 근데.. 몇일전 2살어린 후배를 만났는데.. 네.. 이 친구 부모님이 좀 사십니다.. 저랑은 둘도 없는 선후배이고.. 저를 정신적으로 많이 따르죠.. 근데 이 후배는.. 지방전문대 중퇴에.. 변변한 직장도 없고.. 놀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암튼 저랑은 다른 삶을 산 넘이죠.. 그런데 제 연봉과 맞먹는 차를 부모님이 사줬다고.. 하더군요. 이 후배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뭐 대수롭지도 않습니다만.. 차 산게 부러운게 아니고... 우리 부모님이 원망스러운것도 아닙니다.. 그냥 지금까지 제가 살았던 순간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밤새 스터디하고.. 논문쓰고.. 학점 관리하며 꾸역꾸역 대학 졸업하고.. 이력서 쓰고 면접 준비하고.. 첫출근.. 설레임.. 두려움... 직장에서 구박도 받고.. 칭찬도 받고.. 그래서 기분도 좋았고.. 먹기 싫은 술자리도 가야했고.. 밤새 술먹고.. 아무렇지 않게 출근해야했고.. 쌓여있는 서류더미속에서 또 기획서, 제안서 쓰고... 다른 사우들과 토론도 하고 싸우고.. 새벽반 영어회화도 듣고.. 출퇴근 길에 꼬박꼬박 영어회화 청취하고... 지금의 위치와.. 연봉을 만들기 위해.. 내가 노력한 시간과 순간과 고생들... 그 후배놈은 그냥 한순간에 아무 노력도 없이 얻었다고 생각하니... 참.. 내가 우습고.. 초라해 보였습니다. 참 요즘 멍하니 드는 생각은.. 남들 놀때 공부하고.. 남들 잘때 일하고.. 좀 더 나은 대우, 나은 직장 들어가기 위해 개고생했던..제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는 제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상대적인 박탈감.. 허탈감.. 난 지금도, 앞으로도 이렇게 살거라고 생각하면.. 열심히 살기만 하면 될까 라는 생각.. 행복, 만족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거죠.. 상대적인 거지만.. 열심히 살아온 제가 요즘 들어 의지가 왜이렇게 약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작년에 결혼해서.. 이제 애기가 돌 좀 지났는데요.. 와이프랑 애기 얼굴 보면 열심히 살아야겠다. 힘내자 그렇게 다짐하지만.. 이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난 왜 아둥바둥 사는거지.. 아둥바둥 살아야 그나마 따라갈수 있는거구나.. 그런 생각.. 나처럼 배경없고 백없고.. 그런 사람은 개고생하며 살아야 한다는 얘긴지.. 내가 사는게 정답인지.. 남들도 다 그런생각 있지만 참고 사는건지.. 정말 내가 산 30년이 아무런 쓸모도 없는건가? 라고 생각되서 견딜 수가 없네요.
열심히 살기만 하면 될까
아주 유치하고 유아틱하고.. 자존심 상하는 얘기 좀 서볼랍니다..
전 올해 30된 남자구요. 인서울 4년제(좋은대 아님) 나와서
나름대로 스팩딸린다고 생각해서 토익공부도 열심히하고..
공모전 나가서 꽤 큰 상(장관상...) 도 몇번 받아 보고..
진땀빠지는 면접도 보고.. 신입사원으로 눈치밥도 먹어보고..
천근만근의 몸으로 가기 싫은 출근길도 나서고..
프로젝트 들어가서.. 두달을 주말 반납하고 일도 해보고...
암튼.. 이래저래 개고생하면서 내 인생 남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직도 한번 하면서.. 지금은 직장생활 5년차 대리고...
그래도 말만하면 알만한 100대기업 중 하나 다닙니다..
근데.. 몇일전 2살어린 후배를 만났는데..
네.. 이 친구 부모님이 좀 사십니다..
저랑은 둘도 없는 선후배이고.. 저를 정신적으로 많이 따르죠..
근데 이 후배는.. 지방전문대 중퇴에.. 변변한 직장도 없고..
놀기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암튼 저랑은 다른 삶을 산 넘이죠..
그런데 제 연봉과 맞먹는 차를 부모님이 사줬다고.. 하더군요.
이 후배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뭐 대수롭지도 않습니다만..
차 산게 부러운게 아니고... 우리 부모님이 원망스러운것도 아닙니다..
그냥 지금까지 제가 살았던 순간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밤새 스터디하고.. 논문쓰고.. 학점 관리하며 꾸역꾸역 대학 졸업하고..
이력서 쓰고 면접 준비하고.. 첫출근.. 설레임.. 두려움...
직장에서 구박도 받고.. 칭찬도 받고.. 그래서 기분도 좋았고..
먹기 싫은 술자리도 가야했고.. 밤새 술먹고.. 아무렇지 않게 출근해야했고..
쌓여있는 서류더미속에서 또 기획서, 제안서 쓰고...
다른 사우들과 토론도 하고 싸우고.. 새벽반 영어회화도 듣고..
출퇴근 길에 꼬박꼬박 영어회화 청취하고...
지금의 위치와.. 연봉을 만들기 위해.. 내가 노력한 시간과 순간과 고생들...
그 후배놈은 그냥 한순간에 아무 노력도 없이 얻었다고 생각하니...
참.. 내가 우습고.. 초라해 보였습니다.
참 요즘 멍하니 드는 생각은..
남들 놀때 공부하고.. 남들 잘때 일하고..
좀 더 나은 대우, 나은 직장 들어가기 위해 개고생했던..제가..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아둥바둥 살고 있는 제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상대적인 박탈감.. 허탈감..
난 지금도, 앞으로도 이렇게 살거라고 생각하면..
열심히 살기만 하면 될까 라는 생각..
행복, 만족은 절대적인 기준이 없는거죠.. 상대적인 거지만..
열심히 살아온 제가 요즘 들어 의지가 왜이렇게 약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작년에 결혼해서.. 이제 애기가 돌 좀 지났는데요..
와이프랑 애기 얼굴 보면 열심히 살아야겠다. 힘내자 그렇게 다짐하지만..
이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난 왜 아둥바둥 사는거지..
아둥바둥 살아야 그나마 따라갈수 있는거구나.. 그런 생각..
나처럼 배경없고 백없고.. 그런 사람은 개고생하며 살아야 한다는 얘긴지..
내가 사는게 정답인지.. 남들도 다 그런생각 있지만 참고 사는건지..
정말 내가 산 30년이 아무런 쓸모도 없는건가? 라고 생각되서 견딜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