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꺄아악.....지니님..허브향기님..뽀솜이님..가시님..마로님...그 외에도..제 이 모자란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증말증말 감사드려요..어제 급하게 글 올려놓고...나가는 바람에 오늘 확인을 햇는데.. 사실은 여러분들이 글 잊으셨을까봐..어찌나 걱정을 했던지...ㅠㅠ 괜히 바빠서...글을 자주 못올렸었는데..어찌되었건..이렇게 까지 챙겨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동의 물결이었어요..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당...화이또~~~ --------------------------------------------------------------------- -29- 금요일이 되자...나는 나으 모교를 다시 찾았다.. 물론 그녀석을 보기 위해서이다... 싸갈텡이의 담임셈이었던 체육셈에게 여쭤보자..바로 그녀석의 학과를 알려주셨다.. 나는 과를 듣자마자 체육셈앞에서 박장대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푸하하하하 어이없게도..수학과라고 한다.. 그 싸갈텡이 없는 녀석이 가만히 앉아서 논리적인 수학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상상을 해보라. 수학과라고 하면 웬지..모두들 돗수높은 돋보기 안경을쓰고...책에 파묻혀 있는 학생들만 있을 것같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어깨를 쭈욱펴고..(그 녀석에게 사과할 생각으로 갔기 때문에..간만에 치마 입고..때깔좀 내고 갔거든..) 보무도 당당히 별관을 찾아 찾아...헤매다 들어가게 되었다.. 같은 학교라고 해도..넘 넓어서..우리과와 한참을 떨어져 있는 별관은 그닥 볼일이 없었기 때문에... 별관 입구에서 그 녀석이 수업을 마칠 시간을 기다리고 잇었다... 수업을 마치고 헐레벌떡 달려온 관계로...잠시..얼굴도 볼겸..화장도 고칠겸... 에이뛰..왜 내가 제자 녀석을 만나는데..일케 떨리는 거냐고요...두근대는 맘으로 얼굴을 좀 두드리고 다시 별관 입구에...얌전히 서서 그녀석을 기다렸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시각은 정확히 6:30.. 아직 1학년이라...수업이 많을것으로 생각한 나는...7시 반까지 그 녀석을 기다렸으나..그 녀석은 오지 않았다.. 이런...비참한... 지나가는 여학생들을 보면서...나는 세월이 무상함을 느꼈다.. 돗수높은 안경과 학생을 짓누르는듯한 책들은...고도의 기술의 발달로 인하야...멋진 써클렌즈와 노트북으로 바뀌어...모든 여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봄을 만끽하고 있었던 것이다.. 에휴..나도 얼마전까지 저렇게 싱싱하고 이뻤다구..하며 스스로를 아무리 위안해 보아도.. 일에 찌들리다 온 나는 내가 서있는 자리만..햇볕이 비껴가는듯한 느낌이었다.. ㅠㅠ 슬슬 날이 어두워져 가자..짜증이 난 나는..학과 조교실로 찾아가 보았더니..아니 글씨.. 수학과...이현빈 학생은 금욜 오후는 수업이 없다는 아주 짜증나는 소릴 듣고 만 것이다.. 그때..퍼뜩..나의 이 좋은 머리를 스쳐지나가는건... 그래..그녀석은 나이뚜에서 오늘 저녁...알바를 하겠쥐.. 라는 것이었다... 크크..난 이래서 선생님일 수밖에 없는거야...마치..불량학생을 잡으러 가는 지도선생님처럼..케케... 나는 다시 힘을 내어...나이뚜를 향해 뛰었다..사실 그땐 사과고 머고.. 괜히 그녀석의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서.. @^^@ 평상시엔 타지도 않는 택시를..(1편을 보시면 아시리라..) 우왕...피같은돈..6천원을 내고...나이뚜 앞에 내린 나.. 벌써 8시가 넘었다...이미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 졌고..흔히들 말하는 삐끼 어빠야들은 길에서 어서옵쇼를 외쳐대고... 나는 혼자서 들어가기가 상당히 쑥스러웠지만..목적 달성을 위해서...고개를 숙이고 들어갔다.. “자! 아리따운 아가씨..혼자 오셨습니까?” 역쉬..인재를 알아보는구나...한껏 기분 좋아진 나는.. “네~~” “자 이쪽으로 오시죠..” 웨이러~~의 안내에 따라 중앙에 자리잡은 나는... “저기요..” 하고 물어보았다.. “네..” 하고 돌아보는 웨이러 어빠에게.. “이현빈씨 왔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웨이러~~ “오~우리 현빈이 팬이시구나...음~근데 어쩌죠? 현빈이는 11시 타임이라서..아직 안왔습니다. 아마 9시가 조금 넘으면 올겁니다..“ 어쩔수 없이 현빈이 오면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그 웨이러 녀석... 나중에 공연만 보고 가시라며..그 녀석 개인적으론 아무도 안 만나준다면서...웬 연애인 매니저 같은 멘트를 날리는 것이다..이론...내가 이 나이에..가수 어빠야난 쫓아댕기는 아가씨로 보이나??? 음~~결국 나는 정유경 이라고..말하면 알거라고 하고선... 혼자서 맥주를 기본으로 시켜놓고..현란히 돌아가는 싸이키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고는 하지만..벌써 1차를 끝내고 온 팀들은 흥에겨워서 한껏 춤을 추어대고 있었다.. 어중이 떠중이..사람들을 구경하며..그렇게 1시간 가량 앉아있자..예의 그 웨이러가...나를 찾아왔다.. “저 손님~~” “아~네..현빈이 왔어요?” “네..그런데...현빈이가 오늘 너무 바쁘다고 그냥 노시다 가시라고 전해드리랍니다..” “네? 머라고요? 제 이름 말해주셨나요?” 이런 망신스럽고...당황스러울때가....나의 목소리가 약간 앙칼져졌다.. “물론 아주 정확하게..정. 유. 경. 손님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현빈이가 오늘은 못 뵙는다고 전해달랍니다.” 이녀석이..아직도 삐져있는거야? 화나있는거야? 평상시의 나라면..어쭈구리..그래..알았어..하며 일어나서 확 나가버렸겠지만... 오늘의 나는 그녀석에게 일단 사과하러 온 것이 아닌가... 에휴...괜시리...그 녀석이 튕기는 듯하자..더 보고 싶어졌다.. 아마도 아까부터 계속해서 마시던 맥주가...취기를 발동하는 듯.. 나의 오기도 발동이 되었다.. "웨이러..여기 맥주 한짝 가져오고..현빈이 델꼬와여잉...안델꼬 오믄 나 여기서 확~~엎어져 버릴랑께..“ 아니..생전 보도 듣도 못한 사투리를 마구 구사하면서..갑자기 나는 그렇게 망가져 가기 시작했다.
우짜라고 -29-
-29-
꺄아악.....지니님..허브향기님..뽀솜이님..가시님..마로님...그 외에도..제 이 모자란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증말증말 감사드려요..어제 급하게 글 올려놓고...나가는 바람에 오늘 확인을 햇는데..
사실은 여러분들이 글 잊으셨을까봐..어찌나 걱정을 했던지...ㅠㅠ
괜히 바빠서...글을 자주 못올렸었는데..어찌되었건..이렇게 까지 챙겨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동의 물결이었어요..다시 한번더 감사드립니당...화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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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 되자...나는 나으 모교를 다시 찾았다..
물론 그녀석을 보기 위해서이다...
싸갈텡이의 담임셈이었던 체육셈에게 여쭤보자..바로 그녀석의 학과를 알려주셨다..
나는 과를 듣자마자 체육셈앞에서 박장대소를 할 수밖에 없었다...푸하하하하
어이없게도..수학과라고 한다..
그 싸갈텡이 없는 녀석이 가만히 앉아서 논리적인 수학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상상을 해보라.
수학과라고 하면 웬지..모두들 돗수높은 돋보기 안경을쓰고...책에 파묻혀 있는 학생들만 있을 것같은 생각에..
나도 모르게..어깨를 쭈욱펴고..(그 녀석에게 사과할 생각으로 갔기 때문에..간만에 치마 입고..때깔좀 내고 갔거든..) 보무도 당당히 별관을 찾아 찾아...헤매다 들어가게 되었다..
같은 학교라고 해도..넘 넓어서..우리과와 한참을 떨어져 있는 별관은 그닥 볼일이 없었기 때문에...
별관 입구에서 그 녀석이 수업을 마칠 시간을 기다리고 잇었다...
수업을 마치고 헐레벌떡 달려온 관계로...잠시..얼굴도 볼겸..화장도 고칠겸...
에이뛰..왜 내가 제자 녀석을 만나는데..일케 떨리는 거냐고요...두근대는 맘으로 얼굴을 좀 두드리고
다시 별관 입구에...얌전히 서서 그녀석을 기다렸다..
마지막 수업이 끝나는 시각은 정확히 6:30..
아직 1학년이라...수업이 많을것으로 생각한 나는...7시 반까지 그 녀석을 기다렸으나..그 녀석은 오지 않았다..
이런...비참한...
지나가는 여학생들을 보면서...나는 세월이 무상함을 느꼈다..
돗수높은 안경과 학생을 짓누르는듯한 책들은...고도의 기술의 발달로 인하야...멋진 써클렌즈와 노트북으로 바뀌어...모든 여학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봄을 만끽하고 있었던 것이다..
에휴..나도 얼마전까지 저렇게 싱싱하고 이뻤다구..하며 스스로를 아무리 위안해 보아도..
일에 찌들리다 온 나는 내가 서있는 자리만..햇볕이 비껴가는듯한 느낌이었다.. ㅠㅠ
슬슬 날이 어두워져 가자..짜증이 난 나는..학과 조교실로 찾아가 보았더니..아니 글씨..
수학과...이현빈 학생은 금욜 오후는 수업이 없다는 아주 짜증나는 소릴 듣고 만 것이다..
그때..퍼뜩..나의 이 좋은 머리를 스쳐지나가는건...
그래..그녀석은 나이뚜에서 오늘 저녁...알바를 하겠쥐.. 라는 것이었다...
크크..난 이래서 선생님일 수밖에 없는거야...마치..불량학생을 잡으러 가는 지도선생님처럼..케케...
나는 다시 힘을 내어...나이뚜를 향해 뛰었다..사실 그땐 사과고 머고..
괜히 그녀석의 얼굴이 너무 보고 싶어서.. @^^@
평상시엔 타지도 않는 택시를..(1편을 보시면 아시리라..)
우왕...피같은돈..6천원을 내고...나이뚜 앞에 내린 나..
벌써 8시가 넘었다...이미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 졌고..흔히들 말하는 삐끼 어빠야들은 길에서 어서옵쇼를 외쳐대고...
나는 혼자서 들어가기가 상당히 쑥스러웠지만..목적 달성을 위해서...고개를 숙이고 들어갔다..
“자! 아리따운 아가씨..혼자 오셨습니까?”
역쉬..인재를 알아보는구나...한껏 기분 좋아진 나는..
“네~~”
“자 이쪽으로 오시죠..”
웨이러~~의 안내에 따라 중앙에 자리잡은 나는...
“저기요..”
하고 물어보았다..
“네..”
하고 돌아보는 웨이러 어빠에게..
“이현빈씨 왔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웨이러~~
“오~우리 현빈이 팬이시구나...음~근데 어쩌죠? 현빈이는 11시 타임이라서..아직 안왔습니다.
아마 9시가 조금 넘으면 올겁니다..“
어쩔수 없이 현빈이 오면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그 웨이러 녀석...
나중에 공연만 보고 가시라며..그 녀석 개인적으론 아무도 안 만나준다면서...웬 연애인 매니저 같은 멘트를 날리는 것이다..이론...내가 이 나이에..가수 어빠야난 쫓아댕기는 아가씨로 보이나???
음~~결국 나는 정유경 이라고..말하면 알거라고 하고선... 혼자서 맥주를 기본으로 시켜놓고..현란히 돌아가는 싸이키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고는 하지만..벌써 1차를 끝내고 온 팀들은 흥에겨워서 한껏 춤을 추어대고 있었다..
어중이 떠중이..사람들을 구경하며..그렇게 1시간 가량 앉아있자..예의 그 웨이러가...나를 찾아왔다..
“저 손님~~”
“아~네..현빈이 왔어요?”
“네..그런데...현빈이가 오늘 너무 바쁘다고 그냥 노시다 가시라고 전해드리랍니다..”
“네? 머라고요? 제 이름 말해주셨나요?”
이런 망신스럽고...당황스러울때가....나의 목소리가 약간 앙칼져졌다..
“물론 아주 정확하게..정. 유. 경. 손님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현빈이가 오늘은 못 뵙는다고 전해달랍니다.”
이녀석이..아직도 삐져있는거야? 화나있는거야?
평상시의 나라면..어쭈구리..그래..알았어..하며 일어나서 확 나가버렸겠지만...
오늘의 나는 그녀석에게 일단 사과하러 온 것이 아닌가...
에휴...괜시리...그 녀석이 튕기는 듯하자..더 보고 싶어졌다..
아마도 아까부터 계속해서 마시던 맥주가...취기를 발동하는 듯..
나의 오기도 발동이 되었다..
"웨이러..여기 맥주 한짝 가져오고..현빈이 델꼬와여잉...안델꼬 오믄 나 여기서 확~~엎어져 버릴랑께..“
아니..생전 보도 듣도 못한 사투리를 마구 구사하면서..갑자기 나는 그렇게 망가져 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