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맘에 이렇게 글을 쓰네요..

돈이 뭔지2004.12.15
조회1,200

27살에 11개월 딸을 둔 맘입니다.

아기를 갖고 있으면서 운좋게 공인중개사 시험에 붙어서 경험을 쌓고 창업을 할려고 중개소 사무소에 경리직원으로 근무중입니다.

근무한지.. 4개월되었는데.. 내일이면 그만둡니다.

 6개월 된 딸을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니 오가면서 4개월을 버텨왔는데.. 경기가 좋지 않아서 결국 퇴직결정을 하고 재취업자리를 알아보았지만 취직이 되지 않아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첨에 나올때 정말 독하다는 맘 먹고 나왔는데 돈은 돈대로 못 벌고 경력은 쌓지도 못하고 다시 들어가면 또 나오긴 힘들 것 같은데.. 막막합니다.

특히 지방이라서 일자리를 구하는게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이자리도 겨우 얻은 자리였지만 문의전화도 없는 사무실을 지키는 것도 눈치이고 월급도 가끔씩 밀려집니다. (정말 부동산 경기 꽝입니다.. 으흐흐) 

정말 일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의지만으로는 안되는게 세상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자식이나 키우라고 하십니다.

자식 키워야죠. 하지만 몇 년 후에 제가 사회로 나가 다시 적응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제가 뭘 해야 할지 걱정스럽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일하고 싶고 정말 무슨 일이든 잘할수 있을 것 같은데..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이 좀 답답하네요.

그냥 주절주절 쓰게 되네요..

미혼때는 저 일 잘한다는 소리 들었고.. 울 신랑도 일 열심히 하는 제 모습에 반했다고 했는데.. 또 길이 있겠죠???

지금은 그냥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