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오랜만에 올리는군요.. 이번주만 가만히 조심해서 지내면 이젠 애 낳아도 된다는 말에.. 집에서 가만히~~~ 아주 가만히~~~~ 있다보니 귀차니즘에..ㅡ.ㅡ;; 여러분 기다리실줄 뻔히 알면서도.. 싸가지없게 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조산끼가 있어서 조산을 방지하는 약 한달넘게 먹고있었는데 오늘부터 그약도 끊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턴 아리가 언제 튀 나올까 좀 불안불안하네요.. 모 낳아도 상관없다니 오늘부터 싸돌아 다닐 작정이긴합니다^^ 그럼 모처럼 올려봅니다^^ 1. 처갓집 식구들. 바로 우리집 식구들입니다. 아빠. 엄마. 여동생 요렇게 있지요. 전 편에서도 잠깐씩 등장한 바 있는 분들입니다. 먼저....엄마부터... 울엄마는....제 나이랑 똑같을 때 저를 낳았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저에게 짜증을 냅니다. 사십대 중반에 할머니 만들었다고.... 다...엄마한테 배운건데...모.. 사실...울 곰팅을 제 이상형보다 엄마의 이상형에 가깝습니다. 엄마는 첨에 말로만 들을땐.." 다 그 놈이 그놈이야"라고 했지만.. 곰팅의 얼굴을 본 뒤로...." 널 왜 좋아한대? " 라며 염장을 지릅니다. 맨날....나보고 곰팅보다 얼굴이 크다며 결혼식날까지 스트레스를 주기도 했지요. 울 엄마가 곰팅을 부르는 호칭은 곰팅이 있을땐 "안서방"입니다. 곰팅이 없을 땐 "그놈자식"입니다. 아빠가 혼자 열심히 새우를 구워드시고 계십니다. 엄마; 그만좀 먹어욧!!! 그놈자식 주말에 오면 쫌 주게 나; 꼭 그놈자식이래....이른다... 엄마; 일르지마..ㅡ.ㅡ;;; 암튼 그놈자식 불쌍한데 새우라도 먹이게 그만좀 먹어욧!!!! 나; 오빠가 왜 불쌍해? 엄마; 쎄빠지게 혼자 일해서 마누라 학교보내고. 새끼나면 새끼키우고 부모모시고...똥구멍 빠져도 몰겠따. 나; 가장이 다 글치 머 엄마; 모질한 자식...이쁘지도 않은뇬 델꼬 가서 엄한 고생하네... 나; 자기가 글케 만들어놓고... 엄마; 그렇긴 하다만은.... 울엄마. 말로는 그놈자식그놈자식 해도...사위사랑이 끔찍합니다. 파리의 연인이 한창이던 때.. 동생; 와 죽음이다.. 저게 사람이냐... 엄마; 머가 잘생겼냐.. 그놈자식이 훨 낳다. 동생; 어따 갖다 붙여! 기분나쁘게 엄마; 사실이잖냐. 그놈자식이 훨 잘생겼다. 그러던 엄마가. 요즘엔 소지섭때문에 곰팅을 배신했습니다. 울엄마는 연애때부터 곰팅을 넘 좋아했던지라.. 전화통화만 하면 내옆에 빠짝 달라붙어서 곰팅과의 통화를 엿듣습니다. 곰팅이 "사랑해공주"라고 한마디만 하면 옆에서 몸서리를 치며 좋아합니다. 자기한테 그랬나.....바보... 요즘도 맨날 집에서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처럼 하고 있다가.. 곰팅이.."장모님~ 30분 뒤면 도착합니다" 라고 전화하면.. 불같이 일어나 꽃단장하고...(도대체 밤에 색조화장은 왜 합니까?) 온갖 고상한 미사여구 곰팅을 맞이합니다. 우리 아빠.. 무뚝뚝함의 대명사죠. 울아빠는 첨엔 곰팅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20살때 델꼬온 남자친구를 좋아할 아빠가 어딨습니까. 그래도 곰팅의 부단한 이쁜 짓에 이젠 곰팅의 팬이 됐습니다. 무뚝뚝한 아빠가 표현하는 사랑법은..... 맨정신에 못합니다. 곰팅을 구미로 보내고 집에 온 날.. 술을 걸치신 아빠. 아빠; 안서방 내려갔냐 나; 응. 아까 10분뒤 아빠; 안서방 잘 내려갔냐? 나; 어. 10분뒤 아빠; 안서방 잘 내려갔대디? 나; 글타니깐... 10분뒤 아빠; 안서방 언제 내려갔냐? 나; ㅡ.ㅡ;;;; 아빠가...주무시기 전까지...이 질문은 계속 됩니다. 울 아빠의 사랑법입니다. 요 며칠 전에는....또 술한잔 하고 오셔서.. 아빠; 안서방 머 잘먹냐 나; 글쎄....아 동태찌개 10분뒤 아빠; 안서방 머 좋아하냐? 나; 동태찌개라고.. 10분뒤.. 아빠; 안서방 멀 먹이면 잘 먹냐..... 나; 주여... 잠드시기 전까지 물으시더니...다음날 아침부터 엄마보다 동태찌개 끓이라고 난리입니다. 귀여운 아빠같으니라구.... 제 여동생... 제 여동생은...곰팅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지 타입이 아니라고.. 하긴 제 여동생은 권상우, 박신양, 소지섭, 김래원, 비 아니면 다 지타입이 아닙니다. 맨날 사귈때도..."또 원조교제하로 나가냐" 하고 비꼬던 아이입니다. 내 여동생은 곰팅을 항상 "그 아저씨"라는 표현을 썼었지요... 작년 여동생의 생일날. 곰팅이 울 공주한테도 안해줬는데...하며.. 동생에게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선물로 줬었지요... 그날 첨으로 '형부'라고 불렀습니다. 사악한것.... 그리고..생애 첨으로 제게 언니라는 호칭도 썼습니다... 요즘도...."언니..원래 형부가 처제 용돈도 주고 그러는거래" 시누보다 독한년..... 그래도 곰팅이 이렇게 울 가족에게 사랑받기 까지 참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어린딸 사고까지 쳤는데 순순히 내주겠습니까. 곰팅이 그만한 노력을 했지요.. 울 부모님 못먹고 못해본거 해드리고 싶다고.. 어느날은 바닷가재를 사가잽니다... 나; 나도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곰팅; 나도 안먹어봤어 나; 야...12만원이랜다... 곰팅; 괜찮아 그런돈은 아끼는 거 아니야. 우리가 돈 안쓰는 데이트 하믄 되지. 나; 오~~ 여보......... 곰팅; 우리 공주를 키워주신 분들인데...흠흠. 못해본거 해드린다고 부모님 모시고 보드게임방도 가는 곰팅입니다. 나는 한번도 그런생각 못해봤습니다. 보드게임방은 친구들끼리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대학가 앞에 있는 보드게임방에 부모님이 들어가니 사람들 다 쳐다보더군요. 첨엔 좀 챙피했지만.. 의외로 게임에 빨리 적응하시고 무척 좋아하시는 부모님.. 집에와서 어설프게 젠가를 만들어보겠다고 톱질하시는 아빠보고... 참 우리 곰팅 기특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별로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사랑받는 사위가 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봅니다.
어린신부의 신혼일기-26
아이구...오랜만에 올리는군요..
이번주만 가만히 조심해서 지내면 이젠 애 낳아도 된다는 말에..
집에서 가만히~~~ 아주 가만히~~~~ 있다보니 귀차니즘에..ㅡ.ㅡ;;
여러분 기다리실줄 뻔히 알면서도..
싸가지없게 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조산끼가 있어서 조산을 방지하는 약 한달넘게 먹고있었는데
오늘부터 그약도 끊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턴 아리가 언제 튀 나올까 좀 불안불안하네요..
모 낳아도 상관없다니 오늘부터 싸돌아 다닐 작정이긴합니다^^
그럼 모처럼 올려봅니다^^
1. 처갓집 식구들.
바로 우리집 식구들입니다.
아빠. 엄마. 여동생 요렇게 있지요.
전 편에서도 잠깐씩 등장한 바 있는 분들입니다.
먼저....엄마부터...
울엄마는....제 나이랑 똑같을 때 저를 낳았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저에게 짜증을 냅니다.
사십대 중반에 할머니 만들었다고....
다...엄마한테 배운건데...모..
사실...울 곰팅을 제 이상형보다 엄마의 이상형에 가깝습니다.
엄마는 첨에 말로만 들을땐.." 다 그 놈이 그놈이야"라고 했지만..
곰팅의 얼굴을 본 뒤로...." 널 왜 좋아한대? " 라며 염장을 지릅니다.
맨날....나보고 곰팅보다 얼굴이 크다며 결혼식날까지 스트레스를 주기도 했지요.
울 엄마가 곰팅을 부르는 호칭은 곰팅이 있을땐 "안서방"입니다.
곰팅이 없을 땐 "그놈자식"입니다.
아빠가 혼자 열심히 새우를 구워드시고 계십니다.
엄마; 그만좀 먹어욧!!! 그놈자식 주말에 오면 쫌 주게
나; 꼭 그놈자식이래....이른다...
엄마; 일르지마..ㅡ.ㅡ;;; 암튼 그놈자식 불쌍한데 새우라도 먹이게
그만좀 먹어욧!!!!
나; 오빠가 왜 불쌍해?
엄마; 쎄빠지게 혼자 일해서 마누라 학교보내고. 새끼나면 새끼키우고
부모모시고...똥구멍 빠져도 몰겠따.
나; 가장이 다 글치 머
엄마; 모질한 자식...이쁘지도 않은뇬 델꼬 가서 엄한 고생하네...
나; 자기가 글케 만들어놓고...
엄마; 그렇긴 하다만은....
울엄마. 말로는 그놈자식그놈자식 해도...사위사랑이 끔찍합니다.
파리의 연인이 한창이던 때..
동생; 와 죽음이다.. 저게 사람이냐...
엄마; 머가 잘생겼냐.. 그놈자식이 훨 낳다.
동생; 어따 갖다 붙여! 기분나쁘게
엄마; 사실이잖냐. 그놈자식이 훨 잘생겼다.
그러던 엄마가. 요즘엔 소지섭때문에 곰팅을 배신했습니다.
울엄마는 연애때부터 곰팅을 넘 좋아했던지라..
전화통화만 하면 내옆에 빠짝 달라붙어서 곰팅과의 통화를 엿듣습니다.
곰팅이 "사랑해공주"라고 한마디만 하면 옆에서 몸서리를 치며 좋아합니다.
자기한테 그랬나.....바보...
요즘도 맨날 집에서 목욕탕 때밀이 아줌마처럼 하고 있다가..
곰팅이.."장모님~ 30분 뒤면 도착합니다" 라고 전화하면..
불같이 일어나 꽃단장하고...(도대체 밤에 색조화장은 왜 합니까?)
온갖 고상한 미사여구 곰팅을 맞이합니다.
우리 아빠..
무뚝뚝함의 대명사죠. 울아빠는 첨엔 곰팅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20살때 델꼬온 남자친구를 좋아할 아빠가 어딨습니까.
그래도 곰팅의 부단한 이쁜 짓에 이젠 곰팅의 팬이 됐습니다.
무뚝뚝한 아빠가 표현하는 사랑법은.....
맨정신에 못합니다.
곰팅을 구미로 보내고 집에 온 날..
술을 걸치신 아빠.
아빠; 안서방 내려갔냐
나; 응. 아까
10분뒤
아빠; 안서방 잘 내려갔냐?
나; 어.
10분뒤
아빠; 안서방 잘 내려갔대디?
나; 글타니깐...
10분뒤
아빠; 안서방 언제 내려갔냐?
나; ㅡ.ㅡ;;;;
아빠가...주무시기 전까지...이 질문은 계속 됩니다.
울 아빠의 사랑법입니다.
요 며칠 전에는....또 술한잔 하고 오셔서..
아빠; 안서방 머 잘먹냐
나; 글쎄....아 동태찌개
10분뒤
아빠; 안서방 머 좋아하냐?
나; 동태찌개라고..
10분뒤..
아빠; 안서방 멀 먹이면 잘 먹냐.....
나; 주여...
잠드시기 전까지 물으시더니...다음날 아침부터 엄마보다 동태찌개 끓이라고 난리입니다.
귀여운 아빠같으니라구....
제 여동생...
제 여동생은...곰팅을 별로 안 좋아했습니다.
지 타입이 아니라고..
하긴 제 여동생은 권상우, 박신양, 소지섭, 김래원, 비 아니면 다 지타입이 아닙니다.
맨날 사귈때도..."또 원조교제하로 나가냐" 하고 비꼬던 아이입니다.
내 여동생은 곰팅을 항상 "그 아저씨"라는 표현을 썼었지요...
작년 여동생의 생일날. 곰팅이 울 공주한테도 안해줬는데...하며..
동생에게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선물로 줬었지요...
그날 첨으로 '형부'라고 불렀습니다. 사악한것....
그리고..생애 첨으로 제게 언니라는 호칭도 썼습니다...
요즘도...."언니..원래 형부가 처제 용돈도 주고 그러는거래"
시누보다 독한년.....
그래도 곰팅이 이렇게 울 가족에게 사랑받기 까지 참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어린딸 사고까지 쳤는데 순순히 내주겠습니까.
곰팅이 그만한 노력을 했지요..
울 부모님 못먹고 못해본거 해드리고 싶다고..
어느날은 바닷가재를 사가잽니다...
나; 나도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곰팅; 나도 안먹어봤어
나; 야...12만원이랜다...
곰팅; 괜찮아 그런돈은 아끼는 거 아니야. 우리가 돈 안쓰는 데이트 하믄 되지.
나; 오~~ 여보.........
곰팅; 우리 공주를 키워주신 분들인데...흠흠.
못해본거 해드린다고 부모님 모시고 보드게임방도 가는 곰팅입니다.
나는 한번도 그런생각 못해봤습니다.
보드게임방은 친구들끼리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대학가 앞에 있는 보드게임방에 부모님이 들어가니 사람들 다 쳐다보더군요.
첨엔 좀 챙피했지만.. 의외로 게임에 빨리 적응하시고 무척 좋아하시는 부모님..
집에와서 어설프게 젠가를 만들어보겠다고 톱질하시는 아빠보고...
참 우리 곰팅 기특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은 별로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사랑받는 사위가 되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