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내 모습..-.-;

사루비아200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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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36주가 됩니다.

욕실에서 물에 몸을 담근 후 잠시 있다가 옆에 붙은 전신거울을 보니

정말 헉!!! 웬 북극곰이 물에 몸을 반쯤 담그고 있는것 같더군요.

뿌옇게 김이 서린 거울에 비친 저 모습이 정녕 나란 말인가... ㅜ.ㅜ

울신랑은 저보고 텔레토비 같답니다. -.-;  실은 제가 보기에도...

제 친구들은 얼굴이 작은데다 임신해서 몸무게 늘어도 얼굴엔 거의

살이 안쪄서 배만 부르지 살이 쪘다는걸 모르겠던데

전 원래 얼굴살이 많았던 터라 162에 48 나가도 남들은 제가 52~3 나가는

줄 알고 지금 58~9kg가 나가니 60 이 훨씬 더 되는줄 압니다.

제 예전 몸매가 허리는 가는데 엉덩이가 커서 엉덩이 더 커 보이고

가슴 빈약하고 팔 가늘고 손 작은데 얼굴 커서 손으로 얼굴 가리면

얼굴 더 커보이는.... 한마디로 좀 웃긴 몸매죠?

앞으로 한달 남았는데 더 찌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도 되고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안나갑니다. 이 근처로 오겠다는데도...

지금 친정에 와 있는데 멀리 있다가 오니 친구들은 절 보고싶어하는데..

내 모습에 뭐라 할 친구들도 아니고 걔들도 다 나같은 임신기간이 있었기에

이해할텐데 그냥 만나기가 싫으네요.

제가 아는 사람이 30kg가까이 찐 사람이 있었는데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더니

이해가 갑니다.

며칠전 절 보고 간 신랑이 저에게 경고를 주더군요. 이 이상 찌면 안된다고.

그리고는 애 낳고 3개월 안에 다 빼랍니다. 3개월만에 찐살 다 빼신분 계시나요?

있으시면 노하우 좀...

저같이 얼굴크고 하체 비만인 사람은 정말 살찌니 텔레토비 같습니다.

잠잘때도 에고에고 소리가 절로 나오는 요즘...우울하군요.

울신랑 제발 분위기파악하는 소리 좀 해 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