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우리의 창피하고 가슴아픈 현대사

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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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재건위 사건이란, 1974년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 유신 시위가 격화되자,
당시 중앙정보부에서 학생운동권 지도부를 내란 혐의로 일망타진하면서,
그 배후에 북한과 연계된 공산주의 세력이 있다고 조작한 사건입니다...

 

박정희 독재하에서 법원은 중앙정보보가 조작한 내용을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차마 입으로 표현할 수조차 없는 살인적인 고문으로 조작해낸 주범(?)들은
유죄판결 20시간 만에 모두 사형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설령 실제로 유죄였다 한들, 판결 하루도 안 돼 사형시킨다는 사례는,
전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아마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당연(?)하게도,
당시 언론도, 국민도, 서슬푸른 박정희의 총칼 아래 침묵으로 일관했던

우리의 창피하고 가슴아픈 현대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박정희는 민족을 먹여살린 영웅이었고,
영웅이 된 살인자의 딸 박근혜는 차기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고...
가치관이 전도된 사회는 필연코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희생하면서 진실을 위해 싸워온 사람들이 있기에,
그들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