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시엄니랑 나...1

48kg을향해!2004.12.18
조회1,620

이제 딱 2달하고 1일된 새댁이에용~~

울신랑 어제출장가서 오늘 오는데..잠도 안오구해서 ...(시간이 지났네영..12시가..ㅋㅋ)

울 시엄니 이야기 좀 할려구용..ㅋㅋㅋ

울 시엄니..이제 50대 중반이신데..신세대(?)인 저보다도 애교가 더 많으세용..

이런말하면 안되겠지만..정말 야시에용...ㅋㅋㅋ

사소한거 하나에도 오버하면서 좋아하시구..칭찬해주시구...

신랑이랑 4년넘게 연애하다가 결혼해서..어느정도 엄니 성격알고있었지만..

막상 결혼하니깐 그래도 "시"자가 들어가다보니깐 그 많은 애교가 좀 부담스럽더라구용..

그래서 자주 전화하고싶어도 좀...안하게되구...

오늘은 직장일 맞치구..집에 오는길에..엄니집에 전화했는데..안계시는거에영..

휴대폰도 안받으시궁...엄니집에 가면 맛있는거도 있구..내가좋아하는과일이랑 차...많이 먹는데..

엄니가 나중에 전화오셨는데..."오늘 oo이 출장가서 내일 온다는데..니 괜찮겠나..혼자있어도되나?"

나-"엄니~어디세용?오늘 엄니집에 갈려고햇는데..아버지랑 데이또중이세용?~~"

엄니-"아부지랑..퀴스로드(대구)에 공연보러왔는데..카믄..지금 아버지랑 집에 갈테니깐 집으로온나~"

나-"엄니..아니에용~아부지랑 데이또하세용..집에 이제 혼자있을수있어용.."

엄니-"카믄..공연보고 너거집으로갈께..머 먹고싶노?"

나-"떡볶기용~"

엄니-"순대는?"

나-"그것또...사주세용-.-"

여기까지는 좋았는데..앗뿔사..아파서 설겆이도 이틀안했구..청소도 일주일 안했는데..

버스 내리자마자..집으로 열나뛰어서..청소했슴돠~~

침실 정리하고 설겆이하고..거실닦고있는데..엄니 다왔다고 뭐먹지말라고 기다리라고 전화오셨는데..

허걱...그런 모습알죠?엉덩이들고 걸레 길게 옆으로해서 거실닦는거...

그렇게 닦고..욕실 대충정리하고...엄니 기다렸어영...

엄니랑 아부지 오셔서..같이 대추물끓이고..음식먹고..왕꽃선녀님 보고 있는데..

이야기하면 분위기 좋았죠..

근데..어머니가 슬그머니..옆에있는 쓰레기통을 열어보시는거에용..

아버지도보셨구..전 그냥 눈치채고,티비 보는척했는데..

아버지가..어머니를 슬~쩍..건드리시면서.."장난이 치고싶네~"그러시는거에영...ㅋㅋㅋ

제가 눈치 없는것도 아니고..울 엄니..아무것도 못하는제가...청소잘하는지 궁금하셨는지..

쓰레기는 제때 비우는지 궁금하셨겠져??

ㅋㅋㅋ근데..어쩌죠? 전 미리 비워났는데..ㅋㅋㅋ

울 엄니 저한테 한방...ㅋㅋㅋ

울엄니 행동이 귀엽지만..조금..아주조금..속으로.."울엄니도,...시엄니는..시엄니인갑다~"이런생각이들더라구요...

아직 시집살이가 뭔지도 모르고...할줄아는게 없어서..오히려 엄니한테 가르쳐달라고...에교부릴땐 부리면서 사는데..사소하게 엄니가 한 행동에 그런생각일 들더라구용..

그런 생각한다고..제가 나쁜 며느리는 아니죠??

서방님도 안계셔서 그냥..넉두리(?)해봤어영..

여러분들은 시엄니랑 어떻게 지내시나용?

그냥..살면서 이런일 저런일 많을것같은데..궁금하네용..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울엄니한테 사랑받을지..ㅋㅋㅋ갈켜주세용~~

아..앞에 울엄니 애교많다고했는데..그 이야기는 안쓰고 다른 이야기만..

담에 울엄니..애교...이야기해드릴께용...

울엄니 애교는..울 친정아버지랑 엄니도 박수 치셨어영..

울 시엄니..애교많다고..좀 배워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