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벼락치기의 달인!!

남유현2004.12.19
조회101

말그대로 벼락치기의 달인이죠. 달인이라는 말이 안어울리는거 같네요, 갑자기.

제가 벼락치기해서 시험 등을 잘본것도 아니기때문에. 우선 중고등 학교 6년동안

시험이라고 해서 준비해서 미리 공부한적은 있었을뻔 했었었죠. 계획은 기가막히게

잘 세웁니다. 그러나..2주일 잡아서 계획을 짜두면 어느새 계획 남은 날은 D-1이

되버리죠. 저라는 놈을 항상 이해할수가 없었죠. "제발 이번시험은 미리 공부좀 해보자"

이게 저한테 시험기간 전에 거는 주문이였습니다. 제 인생의 최고의 벼락치기의

순간은 딱 2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중3 연합고사와 인생의 한 고비인 수능시험

입니다. 중3 연합고사 애기를 하자면, 운좋게 중학교때는 벼락치기를 해도 반에서 5등

을 유지하였기 때문에, "연합고사야 좀만 맞으면 되지" 하는 식이 였습니다. 역시

연합고사도 D-1이 되서야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제서야 공부한다고,

시험예상전과목 문제를 사서 풀게되었습니다. 어머니한테는 "새벽에 공부할꺼니깐

깨워주세요"  어머니는 그날만 유독 늦게 일어나셔서 저를 깨워주셨습니다. 시계를 본

저는 울음부터 나왔습니다.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저의 이상한 습관때문이지요.

제가 입학할 고등학교에서는 19명이 초과되어 시험으로 당락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험을 볼때도 떨어진다는 생각을 안고, 시험을 봤었고, 점수는 200점 만점에 110점이

나왔습니다. 운 좋게도 하위권으로 겨우 입학을 하게 되었고, 세월은 3년이 흘러 수능

D-30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수능은 30일 전부터 정신이 들더군요. 흔히 고3 담임선생님

들은 고3 첫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다" 라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맞습니다.

딱 맞아떨어지더군요. 첫모의고사 230이였는데 수능은 232점을 맞았습니다. 30일동안

공부해서 잘나온거라 생각하고 지금은 충북대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 6년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쪽 대학교로 가고 저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간다는 1년이 지난 지금

에서야 후회가 되고, 다시 고등학교 3년이 주어지면 잘할거라는 자신감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또 벼락치기를 할거라는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그러지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