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회사로 찾아왔네요

미씨2004.12.20
조회1,109

점심시간에 남편이 찾아왔네요

냉정하게 문자를 날렸었죠

더이상 당신이랑 안살거구 내인생 최대의 실수가 당신을 만나거며

미련도없고 얼굴마주하고 얘기하고싶지도않고 이번주내에 짐싸서

나갈거구 위자료는 필요없으니 잘먹고 잘살라구

내가 당신돈 없앤거 있으니 그걸로 위자료다 생각하구 그정도는

받을자격있다구

당신엄마한테 오늘가서 얘기할거라구

할말있음 문자로 하라구

그랬더니 전화가 오구

뭔소리 하는거냐구 극단적으로 왜 그러냐구

다 자기가 노력할테니 그런말은 말라구

더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당신 편하자고 내인생 더이상 낭비하고싶지 않다고

이 마누라가 이번엔 세게 나온다 이런 생각하지말라구

절대 당신하고는 살고 싶지 않다구

내 맘이 지옥이구 스트레스 받아도 풀데도 없구

당신옆에서 살다간 말라죽거나 병들어 죽을거 같으니까 내가 내발로 나가마

안보면 신경 안쓰구 나도 내인생 살고 싶다고

근데요 그런 말 다하고 나니까 우습네요

뭐하러 이러구 사는지 정말 우스워요

나보구 그럽디다

안좋은 일만 생각하지말고 좋았던 기억 생각하면서 앞으로 남은 생을

생각하구 잘하구 살자고

그래 남은 인생이 많아서 끔찍해서 싫다 어떻게 10년을 이꼴보구도 또 살라고 하냐

못산다 난 안산다 했습니다

나보고 묻지말고 당신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봐라 

정말 너무하지 않느냐 했더니 맞답니다 니 말 틀리지 않다고

앞으로 잘한다고

다신 그런생각 안하겠다고 안 나간다고 얘기 하랍니다

생각해 본다고 했습니다

속 시원합니다

살던 안살던 속맘 얘기를 다 했으니

바보천치 같은 인간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위로해주신 님들 고맙구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