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내리고 싶다

싸이코가될것같다.200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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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하다
나는 독한지도 못하다.의지력도 없다. 빚쟁이에다 무뇌충이다.
나는 시발년에 좆같은년이고 고마워할줄도 표현할줄도 모르고 머같은 집에서 자란 막되먹은 년이다. 넘들에게 피해만 줄줄알고 내밖에 모르는 년이다. 남편말대로.

생활력없고 집에 항상 불평불만만 있어 항상 엄마를 쥐잡듯 잡아 버리고 부수고 때리고 자식들에게 인정 못받고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아버지. 이혼하지 않는 엄마를 보며 답답해 했다.
막상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나자 그렇게 미웠던 감정은 모두 없어지고 불쌍 한 생각만 들었다.
나는 철없었지만 장녀였기 때문에 열씸히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엄마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 살아계실떄 엄마가 조금씩 모아뒀던 돈에 대출내서 집을 산 거 매달 들어가는 대출금 다는 못줬지만 조금씩 내고 내 적금 조금씩 들어가고 가끔씩 집에 사들고 가고 그냥 그렇게 살았다. 돈은 많이 못받았지만 집에 더 못주는걸 미안해 하면서 살았다.
좀더 나은 환경에서 조금 더 많이 주는 회사가 가고싶어 아무준비없이 그냥 나온게 잘못이었을까 회사에서 나온 퇴직금 엄마 주고 놀게 되었다.
다른 회사에 가기 전까지 몇군데 들어가긴 했지만 결혼하기 전까지 다닐 회사라 생각하지 않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다가 엄마에게 매달 줘야 될 돈도 있고 적금을 꺠서 주고 그렇게 그렇게 하다가 카드에도 손을 대게 되었다. 집으로 전화 와 와도 엄마가 물어도
취직만 하믄 다 갚아버릴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때문에 별 걱정없이 그렇게지내는 동안 그 빚이 엄청 불어나 버렸고 다행히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 조금씩 조금씩 갚아 나가면서 생활하면서
지금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그냥 편한 사람으로 만나고 싶었지만 어찌됐건 만난지 얼마 안되서 결혼 말이 오갔다.
내 수중에는 돈은 물론없었고 갚아도 갚아도 항상 제자리인 빚만 있었다. 물론 남편은 몰랐고.
돈에 민감한 사람이었기 떄문에 말하기도 싫었던것 같다. 그러던중 남편 얼굴 딱 한번 보고 아버지가 5월달에 돌아가셨고. 철없게도 한달뒤에 임신 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를 뗄까 말까 정말 머리가 터져 버릴 지경으로 고민했다.
그리고 그당시 지금 아저씨와 사이도 썩 좋지는 않았다. 아이 걱정에 돈 갚을 걱정에 결혼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걱정에 정말 미치기 일보 직전이었다.
원하지 않았던 임신 이었지만 다들 그만두라고 말렸지만. 도저히 정말 병원가서 지울수는 없어ㅆ다. 솔직히 내 사정에 결혼이란건 안되는 일이었지만 도저히 지울 자신이 없었다.
항상 나는 생각했던게 있었다 입버릇처럼 엄마에게 나는 돈 최대한 3천만원정도 모아서 엄마 천만원주고 2천만원으로 결혼하고 할꺼라고, 그리고 혼전에 임신이란건 내게 없는 일이었고, 그리고 절대로 폭력을 쓰는 사람하고는 결혼 안할꺼라고 아가씨때 했던 말이었다.
내친구들은 정말 니가 그런사람이랑 결혼할꺼 니가 임신할꺼 그런거 생각도 못해ㅆ다고.
암튼 또 결혼하기 전에 신랑에게 나 돈없어서 결혼 못한다 결혼 할려면 정말 빚내야 한다. 애는 가졌고 낳을려니 깜깜하고 그렇다고. 내 일안할것도 아니니깐 결혼해서 내가 벌어서 갚겠다고 한 1년정도 벌어 갚으면 될껏 같다고, 그때 신랑은 우리 집 속사정도 모르고 설마 돈없이 결혼하겠나 돈없이 장모가 시집 보내겠나 생각했는것 같다. 내게 니 알아서 하라고 돈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암튼 어거지로 내가 이리저리 알아보아서 결혼하게 되었다.
결혼해서 당장 벌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빨리 애기 낳기 만을 기다렸고. 빨리 일하러 나가기만 기다렸다.
결혼하기 전부터 신랑이랑 항상 싸웠다. 이유는 내가 무뚝뚝하고 자기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였다. 또 자기에게 호칭 안부른다고 내 핑계지만 정말 태어나서 오빠라고 불러 본 사람이 없고 정말 못하겠더라. 자꾸 하라하라 하니깐 더 안되고.정말 남들이 보면 이해 안되겠지만.
그게 반복되고 나는 입에서 안떨어지고 해서 항상 싸웠다. 하겠다고 말하고 약속하고 그다음날 되면 또 안되고 거짓말 쟁이가 되버리고.결혼전부터 장난으로 떄리던 거 이제는 정말 폭력이 되어버렸고.
나는 할말은 없었지만 결혼해서 배부른데 밀치고 해서 다리에 항상 멍이 안가셨고. 넘어지고 머리에 혹이 나고 뺨맞고. 정말 못살겠더라 싶어ㅆ다.
처음에는 자기 딴에 미안했는지 밥먹으로 가자 하고 그랬지만 솔직히 하나도 고맙지 않았다, 그저 그옛날 무슨 책에서 자기 부인 개패듯 패면 그담날 항사상 고깃집가서 밥사먹이고 한 대목만 생각나고 내가 잘하께 그렇게 다짐을 하면서도 그담날 시퍼렇게 멍들어 있는거 보면 피가 꺼꾸로 솟아 올라서 웃고 싶지도 안았다.
그러면 자긴 이렇게 까지 하는데 왜 안하냐고 웃으라고 오빠 소리하라고 내게는 잔소리같이 들렸다.
닥달하는 걸로 보였고. 정말 솔직히 개지랄 떠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또 때리고 쌍욕하고 우리집 들쑤씨면서 장모님도 아닌 장모라는 사람은 씨발~ 이렇게 부르고 자긴 사위대접 못받았고 남편 대접 못받았다 했다.
그리고 애 낳고 백일 지나서 다행이 아줌마 써주는 회사가 생겨 나가게 되었다. 물론 내가 갚아야 할것도 있고. 일하면 남편에게 다 말해야 겠다 생각하고 그렇게 일나간지 얼마 안되서 다 알게 됐다. 내 통장을 뒤지면서.
친구들하고 거래됐던거 카드 대금 나간거..등등.
그때 다 솔직히 말했어야 하는데 다 말못하고 그냥 그렇게 남편이 적금 조금 들었던 걸로 갚아줬다. 결혼할때 내가 해준 목걸이 팔아서.
정말 미안했다. 정말 많이 맞았지만 각오하고 있었고 머라던간에 잘 해야 겠다 마음 먹었다.
것도 오래가진 못했다. 내눈엔 신랑은 내가 사사건건 미웠고 마음에 안들어 했는것 같다.
그때마다 돈 갚아주면 잘 하겠다 해놓고는 왜 안하냐고 돈 당장 너거집가서 가져 오라고 했다.
암튼 이래저래 돈문제 때리는 문제 시댁 친정 다 알게 되었고.
엄마는 이래는 못사니깐 빚은 혼자 벌어 갚으면 되는거니깐 헤어지라 했다. 때린ㄴ것 절대 못고친다고. 시댁에서는 딸이 빚있으면 갚아주지 친엄마 맞냐고 집이라도 팔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고 아직 대출금 갚고 있는데 팔긴..어떻게 파나. 엄마도 회사 짤려 일도 없어 못하고 돈도 없는데. 어떻게 무슨 돈으로 주나.
그날도 회사가 비슷한 지역에 있어서 같이 차를 타고 오다가 차 세워두고 사소하게 말싸움 하다가 지가 욱하는 성질에 암튼 우산으로 정말 많이 맞았다 그날 시댁에 애 보러 가는 날이었는데 다리에 피멍이 들어서 정말 걷지도 서지도 못하고 차타고 내리자 마자 다리에 힘 풀려서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고. 꾹참고 들어가서 등짝도 아파 죽겠는데 애 업고 재우고 그담날 친정가서 엄마하고 말하고 병원가서 사진찍고.손가락 부러져서 깁스하고 눈에 멍들어서 안대하고 하루 쉬고 출근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되서 턱에 멍들어 와서 차 사고 났다 거짓말 하고 굴러덜어져서 깁스했다. 눈병나서 안대했다. 애하고 놀다가 박아서 멍들었다.그냥 안믿는 눈치지만 괜찮다 생각하고 그냥 지나갔다.
이모든 문제가 돈떄문에 내가 거짓말 해서 일까 아님 정말 우리는 안맞는 걸까 웃기지만 엄마가 점봤는데 아저씨가 사사건건 내가 미워 죽는단다.
솔직하게 여기에 다 못썻지만 신랑 얼굴에 먹칠 한건 안다 자기 나름대로 잘살아 보려고 했는데 내가 따라 가주지는 못할망정 못가게 만든것도 안다
동생 말대로 그사람을 위해서 헤어져 주는게 맞다는 것도 알고. 그렇게 하고 싶다. 애 얼굴보면.. 어떤게 옳은건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