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리면 2년내에 죽어라.

아줌마2004.12.20
조회1,024

남편이 암 진단 후 3년 5개월 동안 투병하다 소천 했답니다.
국민연금은 95년부터 2001년 초까지 납부했고 사업도산으로 유예 처리시키고
체납금도 모두 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바로 암 선고를 받았지만 살길이 막막하여 직장에 나가고 연금도 적은 월급에 꼬박꼬박 피할 수 없는 강제징수를 당했죠.
입원과 퇴원, 동시에 연금가입과 유예를 두어 차례 거듭하다 2002년 11월까지 납부하고 병마 때문에 퇴직을 하면서 소득이 없는 관계로 연금납부예외자로 유예신청 허락을 받았답니다.
그러나 생활이 녹녹치 않아 아이들 학비, 남편의 병원비 ,생활비 때문에 도저히 살 길이 막막하여 제가 조그만 제조공장에 월 칠십만원을 받기로 하고 취업을 했고 저 역시 국민연금 가입자가 되었답니다.
월급 받아 국민연금, 의료보험, 고용보험 공제하고 나면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뻔한 거지만 넉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답니다.
그러다 남편의 병세가 악화되어 입원 , 수술, 입원을 거듭했지만 지난 십일월 말경에 떠나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아이들과 살 방도를 생각하다보니 체납보험금을 낼 때 연금관리공단직원의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떠올라 국민연금에 전화를 했더니 161,000씩 받을 수 있다고 하기에 하나님 감사 합니다를 외쳤는데 그것도 잠시 오분도 채 되지 않아 남편이 중도 자격상실자이어서 심사를 거쳐야 한다나요.
그래 부랴부랴 삼년오개월전 병원에 가서 초진기록 의기 록지를 떼어다가
전활 했더니 암선고후에 2년 안에 죽어야만 유족연금 대상자가 된다나요.
이기지도 못할 힘으로 밥벌이를 하며 약값도 없어 고생해 국민연금 납부 할 때엔 표창장은 주질 못 할 망 정...
점익가경으로 또 다시 통활 했는데 남편은 유예대상자인데 배우자가 자격취득을 해서 자격대상자 범주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되어 안타깝다는 군요.
남편이 아프면 집에서 병구완하는 부인이 많지 돈 벌러 나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답니다.
아닌 말로 가장이 아프면 집에서 아이들하고 가장 병구완비는 나라에서 준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진 목숨 연명하려 애쓰는 국민들에게 도움은 못 될 지언 정 이런 경우가 천지에 대한민국 밖에 또 있을까요.
또 연금 왈 2년 넘게 살았으니까 2년이 지난 그 시점에 병원 의무 기록지와 장애진단서?발급 받아 심사를 거쳐 통과되면 유족연금 대상자가 될 수도 있으니 서류제출 후에 심사 결과를 기다려 보라는 군요.
또한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자라여야 한다는데 죽는 사람이 자기가 언제 죽을지 알고 있나요? 그리고 수입이 없더라도 연금 보험료를 단돈 만원이라도 꼭 내라고 그래서 중간 상실이 되지 말라고 그래야 유족연금 대상자가 된다고 주기전날까지라도 꼭 내야한다고 알려 주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전 아무 말도 들은 일이 없고 아는 바도 없는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알고 계신가요?
남편과 저는 다 죽어 가면서도 힘이 닿는 데로 회사에서 일하였고 그때마다 어김없이 연금 보험료를 뜯겼는데도 죽기 전까지 내지 않았다고 2년 내에 죽지않았다고 배우자가 병구완 않고 직업을 가졌다고 못 주겠다 네요.

다 좋아요.
이래도 저래도 우린 먹고 살기 힘들면서도 손 한번 써보지도 못한 채로 매달 보험료로 뜯긴 형편에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고 보니 정작 살기가 싫어지네요.
여러 가지 사연들로 가족이 동반 자살한 겨우를 많이 들었는데 아마 이렇게 억울하고 기가 찬 경우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국민연금상담자에게 항의를 했더니 그동안 우리가 납부한 전액을 돌려주겠다고 하기에 그럴 거면 사보험이나 은행에 맞기지 당신들 같으면 넣겠느냐 했더니 너무나 좋은 제도이기 때문에 자기는 죽어도 넣겠다는군요.
만일 내가 사보험에 가입하였더라면 진단시점부터 보험료 납부면제와 보험금을 미리 수령하였겠죠.
窮民 (궁민) 여러분!
암이나 질병으로 고통 받으시거든 혹여 라도 죽지 마시고 끝까지 버티셔서 승리하세요. 그러나 못 이기실 것 같으면 2년 내에 죽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은 가족들이 약간의 도움이라도 대한민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장애진단을 받아서 두 달 남짓한 기간이 걸려 심사에 통과 할 수 있으면 많지 않은 돈이지만 저와 제 아이들에게는 목숨을 연명 시켜 주는 단비가 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너무나 억울하고 황당하고 암울합니다.
이러고서야 어떻게 국민들에게 납부를 종용하고 설득을 시킬 건가요.
이러고서야 어떻게 국민의 복지를 향상 시킬 건가요.
이러고서야 어떻게 국가를 믿고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까요.
위정자 여러분들이 혹여 라도 이 우매한 궁민의 글을 읽으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대답 좀 해 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국가를 믿을 수 있도록!!!!!!!!

 

다른데서 퍼온 글입니다. 하도 사정이 딱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