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NGOTimes.net에서 본 기사입니다. ----------------------------------------------------------- “평준화가 공교육 질 높였다” 교육시민단체, "한국 PISA2003 문제해결력 1위가 입증"
우리나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준화 정책이 우리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0개국을 포함한 40개국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03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2003)'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이 문제해결력 세계 1위, 읽기 2위 등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상위권(상위 5%) 학생들의 점수 역시 문제해결력 3위, 과학 2위, 수학 3위 등 상위권을 유지했다. 평가원은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있었던 PISA 2000에서 읽기 20위, 수학 5위, 과학 5위 등을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향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간의 학력 격차는 OECD 평균보다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문제해결력 영역에서 32%의 학생이 최고 수준인 ‘수준3’에 32%가 도달했으며 보통을 의미하는 ‘수준2’까지 합치면 73%에 달했다. OECD국가의 경우 ‘수준2’에 도달한 학생들이 평균 52%에 비교하면 ‘중간 이상’이 많은 셈이다. 전교조는 “우리나라 공교육 체제가 교육기회의 균등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베르나르 위고니에 OECD 교육국 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한 학교에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함께 공부시킬 때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평준화 정책이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평준화로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이 더 올라갔다는 증거는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도 논평을 통해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PISA 시험은 사실상 초·중학교까지의 교육에 대한 평가”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중학교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 의무 교육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전체 등위는 좋아졌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등위는 여전히 전체 등위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 평준화 교육에 일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교조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지난 2000년 있었던 PISA 2000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에서 보수언론의 지적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 결과의 원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교육부는 “7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토론·쓰기·독서교육을 강화한 점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학력 향상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교조는 이번 결과가 7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학습방법 개선의 효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전교조는 “실제 학교현장에서 7차 교육과정이 형식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성급한 단정”이라며 “수능시험에 대비한 사교육의 강도 높은 선행학습 훈련에 의한 학습효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유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공동대표는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국·영·수 등 중점과목의 비중이 높아지고, 교과 심화 과정이 생기면서 실질적으로 공부의 양이 늘어난 것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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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가 공교육 질 높였다”
교육시민단체, "한국 PISA2003 문제해결력 1위가 입증"
우리나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준화 정책이 우리 학생들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0개국을 포함한 40개국의 만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03 OECD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2003)'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이 문제해결력 세계 1위, 읽기 2위 등 최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상위권(상위 5%) 학생들의 점수 역시 문제해결력 3위, 과학 2위, 수학 3위 등 상위권을 유지했다. 평가원은 “우리나라가 지난 2000년 있었던 PISA 2000에서 읽기 20위, 수학 5위, 과학 5위 등을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향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학생간의 학력 격차는 OECD 평균보다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문제해결력 영역에서 32%의 학생이 최고 수준인 ‘수준3’에 32%가 도달했으며 보통을 의미하는 ‘수준2’까지 합치면 73%에 달했다. OECD국가의 경우 ‘수준2’에 도달한 학생들이 평균 52%에 비교하면 ‘중간 이상’이 많은 셈이다. 전교조는 “우리나라 공교육 체제가 교육기회의 균등에 기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베르나르 위고니에 OECD 교육국 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한 학교에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을 함께 공부시킬 때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평준화 정책이 효과적이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평준화로 학생을 선발할 때 성적이 더 올라갔다는 증거는 세계적으로 많이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도 논평을 통해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PISA 시험은 사실상 초·중학교까지의 교육에 대한 평가”라며 “지금 우리나라가 중학교까지 실시하고 있는 무상 의무 교육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전체 등위는 좋아졌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의 등위는 여전히 전체 등위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 평준화 교육에 일부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교조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은 지난 2000년 있었던 PISA 2000에 비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는 점에서 보수언론의 지적은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 결과의 원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교육부는 “7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토론·쓰기·독서교육을 강화한 점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학력 향상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교조는 이번 결과가 7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른 학습방법 개선의 효과로 해석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전교조는 “실제 학교현장에서 7차 교육과정이 형식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성급한 단정”이라며 “수능시험에 대비한 사교육의 강도 높은 선행학습 훈련에 의한 학습효과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대유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공동대표는 “7차 교육과정이 도입되면서 국·영·수 등 중점과목의 비중이 높아지고, 교과 심화 과정이 생기면서 실질적으로 공부의 양이 늘어난 것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작성날짜: 2004/12/10
정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