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

깜찌기맘2004.12.21
조회959

일주일 되었네요...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지지난주 일요일... 집에서 자고있는데 친정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참고로...친정과 저희집은 차로 15분 거리구요...저희집앞에 대형할인마트가 있습니다.... 엄마가 전화를 하시더니...울 랑이 신용카드(그룹패밀리카드입니다..)로 전자제품 **회사거 사면..할인받을수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저도 결혼7개월차 인지라..첨에 가전살때...그 카드로 할인을 좀 받았습니다...그래서 엄마한테도 가전살때는 얘기하라고..할인을 받으라고 말씀을 드렸었죠...

확인해보니....할인은 정식 대리점 가서 사야하는데...대형할인마트에서는  그룹카드가맹은 안되어 할인이 안된다 하더군요.....

 

마트에서 세탁기를 사려고 씨름하시던 엄마는 결국 제가 뛰쳐나가게 만들었고...제가 꼬셔서....정식 대리점을가서 가격을 비교해보기로 하셨습니다...

저희엄마 고생하고사셔서..절대로...비싼거에는 눈 안돌리십니다...얼마전 쓰던 세탁기가(15년은 족히 되었을거고..것도 고장나서 한번 a/s받았던겁니다.) 고장이나서 빨래하기가 넘 힘들다고 하시더니..결국 살 생각을 하신거죠....

저는 그냥 엄마랑 아빠랑 같이 다니면서 봐줄생각만 했었는데.....할인여부 물어볼라고 신랑한테 전화를하니..신랑하는말.....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

 

  " 자기 비상금으로 하나 사드려라.. 지난번 tv사실때도 못사드려서 죄송했는데 하나 사드려..."

 

사실..지난번에 300만원 비자금 숨겨뒀다가..딱걸린 깜찌기 맘입니다....

에공.....어쩔수 없고.....효도하자는 생각에 그냥 사드리기로 혼자 맘먹고 나갔습니다..물론..엄마가 사기 전에는 암말 안했죠......

이래저래..둘러보신엄마....

 

"에이~ 너네집앞 *마트가 젤루 싸다..거기가서 사자..."라고 하시더군요..

통돌이세탁기 10kg짜리.... 구형모델이긴하지만..285000원에 판매를 하더군요....

가장 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샀습니다...살때....제 직불카드를 써서 전 캐쉬백포인트 적립도 받고...직북카드 첫사용으로 상품권도 5000원을 받았지요....그럼서 엄마에게.....

 

" 엄마....*서방이 이세탁기 엄마 사주래!!"

라고 얘기했습니다.......엄마는 깜짝 놀래시면서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에공....``  어렵게 살으셨어도 남한테 아쉬운소리 한번 안하고 무조건 엄마힘으로 다 해고 지내오신분입니다...저도 그런 엄마를 좀 닮았구요...

꼭....사달라고 한 기분이라고..영 찜찜해 하시더군요....

 

"지난번 tv살때도 *서방이 못사줬다고 얼마나 미안해했는데....하필 여행간 사이에 tv를 사고그래...."

 

에고에고..사위는 사위대로....처갓집에 잘하려하고.....장모님은 장모님대로 사위 부담 안주려고 애쓰는것 같더군요.....

 

칫!!!  결국 신랑은 효자사위 만들어놓고...돈은 제 비상금에서 나갔습니다....기분이 썩 나쁜것만은 아니지만....(^^;; 저도 제돈으로 집에 뭐 해드린적 별로 없거든요..알아주진 않아도 좀 뿌듯합니다...) 어쨌든 제 덕에 제신랑 체면 세워준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더군요......잊어먹고....안울궈먹었는데..오늘저녁 집에가서 이걸로 신랑 울궈먹어야겠습니다...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

마누라 잘 얻지 않았냐고....ㅋㅋㅋㅋ

 

 

참!!! 열분덜...지난주말에....시아버지 생신때문에 시댁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고..현재 임신 4개월이며... 시댁은 전라남도입니다...좀 멀죠..^^;;

어쨌든 시아버지 생신때문에 주말에 (토욜에)저녁에 내려갔다가..(신랑이 꼭 같이가야한다고 박박 우겨서...) 일욜 점심먹고..오후에 버스타고 올라왔습니다....

근데요....그..왜...괜히 기분이 이상한거 있죠??

뭐 저희는 식구들이 많아서 식구끼리 계를 합니다...한달에 회비 얼마씩 걷어서 행사때 식사하고....이런 특별한 일에는 한집당 얼마씩...따로 걷어서 용돈으로 더 드리고 하기때문에 별도로 준비하는건 없는데요.....(위로 형님한분계신데 똑같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결혼하고 시부 첫생신이라고..원래 음식을 좀 해서 싸주시려고했는데 저희가 차를 안가지고가는바람에 그냥 돈으로 조금 주셨습니다....것만...시부께..전달해드리고왔는데요...물론,,, 시부시모  고맙다고 하시고.......

근데...근데.........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돈은 내가내고...생색은 신랑이 내고....-.-;;

기분이 괜히 이상해요.....가서 제가 특별히 실수한것도 없는듯 하고....

뭐...일이야 원래 못하니까..가면 설겆이만 열심히 하는데요...

통화할때.....시모도 그렇고..형님도 그렇고....뭐...맨날 웃어줘야 하는건 아니지만...왠지...... 제 기분이 이상한거 있죠!!!!   제가 지금 임신 우울증이 오느라고 그런건지...암튼 요새..기분이 좀 묘~~~합니다...왜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