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알고보면 저 그렇게 조용하지 않아요

kojms200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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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박은혜
  멜로영화 `키다리 아저씨'에서 짝사랑에 가슴 앓이하는 청순한 여인을 연기한 박은혜. 실제로도 순백처럼 착하기만 할 것 같고, 그래서 겁도 많을 것 같지만 그는 "착하게 살려고는 노력하지만, 알고보면 조용하거나 차분하지는 않다"며 웃었다.

  박은혜는 일단 운전을 겁없이 한다.

  "겁 없이 달린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 내 갈길을 그냥 꾸준히 간다. `대장금'에 출연하면서 운전을 직접 하게 됐는데 별로 두려움이 없다." 그는 "이전까지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아 부천 집에서 서울로 나올 때 고속버스도 타는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했지만, `대장금' 이후 유명해지면서 부모님이 자동차를 몰고 다니게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스노보드를 즐겨 타고 액션 연기를 희망한다.

  "3-4년 전에 CF 촬영하면서 배웠는데 그때 `잘 탄다'는 소리에 업이 되서 그동안 좀 많이 탔다. 하지만 그렇게 실력이 좋지는 않아서 스키장에 가면 나인지 몰라보게 하고 타야 한다"며 웃은 그는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 춤을 추는데는 몸치이지만 발차기 등 액션 연기는 이상하게 잘된다"고 말했다.

  또 공포영화 마니아다.

  "공포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본다. 공포영화는 집에서 보면 졸리다. 극장 맨 뒷자리에 앉아서 공포영화를 보는 기분을 아는가. 끝내준다. 사실 무서워서 거의 눈을 가리면서도 소리를 꽥꽥 지르며 보는 것이 재미있다. 또 공포영화에 직접 출연하는 것도 즐겁다." 촬영장에서는 무서운 감독이 좋다는 말도 한다.

  "남들은 감독님이 무서우면 불편해하지만 난 좋다. 소리 지르고 혼내도 기분이 하나도 안 나쁘다. 할 얘기를 딱딱 해주면서 가르쳐주는 분이 오히려 고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면박준다고 부끄러워하지만 난 이상하게 그런 기분이 안 든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