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으름뱅이 아리엄마입니다. 요즘엔 게을러졌다기보단 솔직히 정말 많이 몸이 피곤해졌답니다. 정말 아리나올때가 가까워 졌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첨엔 정말 재미로 써본 일기였는데.. 요즘엔 제 주위사람들까지 대부분 다 알아버린것 같애서 많이 챙피하네요. 다들 하나같이 좀 더 강한 내용을 써달랍니다... 더 심해지면 성인마당 게시판으로 옮겨야되는데..ㅡㅡ;;;;;; 1. 진통 저번 금요일부터 그동안 복용하던 약을 끊었더랬죠. 임산부가 무슨 약이냐구요? 임신8개월부터 조산끼가 있어서 자궁이 자꾸 수축되는걸 방지하는 약을 먹었었거든요. 이제 아프면 낳아도 된다고 병원에서 그만 약먹으라해서, 약을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자궁수축이 규칙적으로 잘 되드라구요. 곰팅이랑 토욜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자궁 수축 검사를 했죠. 나; 오오~~ 수축 되는거같애 곰팅; (기계를 보며) 오..올라간다..27...35.....47.....51....58...... 나; 오오...제법 되는데? 곰팅; 야 전에 자궁수축 세기하고 틀리다. 예전엔 40까지만 올라갔는데.. 나; 아리 날라나봐? 검사를 분만실에서 했기 때문에 제 옆자리에선 곧 아기를 낳으려는 산모가 있었습니다 산모; 으으...악.....엉엉....으으...악.......엉엉.... 곰팅; (귓속말로) 야~ 저 아줌마 호흡못한다... 나; (귓속말로) 오빠가 가서 갈켜주고와..오빠 잘하자나... 곰팅은 직접가서 갈쳐주기엔 남의 여자라 좀 그렇고... 신음 소리 듣고 있자니 많이 맘이 안 쓰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여자 들으라는 듯이..."히히히 후~ 히히히 후~" 하고 부부교실때 배웠던 내용을 소리내어 호흡합니다. 귀여운것.... 검사가 끝나고 검사결과를 들어보니... 진통이 맞답니다. 아직 자궁문이 열릴정도의 진통은 아닌데... 진통 맞답니다. 의사; 이 정도면 아프긴했을텐데 별 느낌 없었나봐요? 나; ? 암씨랑토 안해요. 의사; 하두 가진통을 많이 겪어서 둔해졌나보네..진통맞긴 맞아요. 그다음 검사는 2주뒤에 하기로 하고 그사이에 아프면 낳으러 와요. 애도 2.8키로라 낳아도 되요. 병원을 나오자 마자 난리가 났습니다. 나; 진통이래 진통~ 나 애기 낳나봐!! 곰팅; 진짜 나오나보다. 어카냐? 으흐흐흐...우리 꼬맹이 공주 보겠네. 나; 원래 진통하면 애기 낳으러가기전에 고기먹으러 가야된대~ 그래야 힘나서 잘난대! 곰팅; 울 공주가 힘내야 된대는데 당연히 먹어야지!!! 머 먹을래? 우린 아직 자궁문도 열리지 않을 약한 진통에 오바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꼬옥 끌어안고 그동안 아무 느낌도 안났으면서 오바하며 신이 났습니다. 나; 어어..진통하는거같애~ 곰팅; 그래~ 힘내 공주~ 나; 아리가 오늘 나왔으면 좋겠다. 그럼 오빠 낼 안내려가도 되자나 곰팅; ㅎㅎ....난....이번주까지만 아리가 기다려주면 좋겟다.. 나; 왜? 곰팅; 회사일 밀렸는데..ㅡ.ㅡ;;; 암튼 둘이서 호흡연습도 하고 신났습니다. 다른 산모들은 겁도 나고 한다는데...나는 빨리 낳고 싶어서 신났습니다. 진짜 어리긴 어린가봅니다. ^^;;; 저녁시간이 됐습니다. 밥 먹기가 싫더라구요... 곰팅; 야~~ 밥먹자~~ 나; 아아...나 진통오나봐.... 곰팅; 야~ 그럼 어떡해~ 나; 밥먹을 기운이 없네... 곰팅; 그럼? 나; 피자라면 간단히 먹을수있을거 같애. 곰팅; 너 진짜 진통오는거 맞어? 진통오면 말할기운도 없다는데.. 나; 의사가 맞대자너!!! 난 결국 피자를 뜯어먹었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곰팅에겐 26살 나이에 군대간 친구가 있습니다. 말년휴가를 나왔다더군요. 같이 목욕탕 가자고.... 괜히 심술이 나더군요...저번주에도 그 친구 만났거든요..또 곧 있음 제대라 계속 만날 텐데..그래서....... 나; 아이고..또 진통이다. 곰팅; 또? 나; 아이고..나 죽네.. 곰팅; 연기 아니고? 나; 아이고~~~ 곰팅; (다급해져서) 야! 어떻게 해줌되? 나; 오빠 친구 만나러 간사이에 애 나옴 어카지? 곰팅; 그럼..바로 전화해 나; 아이고~~~~~~~~~~~~~~~~~ 곰팅; 알쏘 안나갈게 안나갈게~ 나; 진짜? 약속했다!!!! 곰팅; 어..근데..너 괜찮어? 나; 어? 어....원래 진통이 괜찮아졌다 했다 그래. 곰팅은 그날밤 나에게 속은 걸 눈치챘습니다. 많이 억울했는지... "이 양치기 산모야!!!! " 하고 삐져서 자더군요. 그 다음날이 됐습니다. 아침 일찍 토익시험 보러간곰팅.. 집앞으로 시험보러 갔는데....오후 세시가 다되가도 연락이 안됩니다. 불안해지더군요. 괜시리 배도 진짜 더 아픈거 같았습니다. 곰팅한테 미안하기도 했지만 진짜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 파묻혀 사정없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곰팅이 집에 왔습니다. 곰팅; 야 너 왜그래. 나; ...................................(삐지면 말을 안합니다) 곰팅; 야...늦게와서 삐진거야? 나;................................... 곰팅; 시험보고 망쳐서...이생각저생각 다나길래....그냥 혼자고민하다가왔어... 나; 핸드폰은? 곰팅;....아 그..거..셤때 꺼놓고 핸폰켜놓는거 깜박했어 나; 그사이에 나 애낳으면? 곰팅; 안 낳았자나..... 나; ............................................ 곰팅; 미안해~ 화풀어라........................ 나;............................. 단단히 삐졌습니다.. 아니 그랬다기보다는....좀더 화를 내주고 싶은 맘에... 곰팅; 아이구 우리마누라 다리 주물러줄까? 나; .......... 곰팅; 다리 이리내봐~ 아이구 우리공주 다리통 굵어진거봐라~ 나; -_-+++ 곰팅; 아이구...다리가 굵어지니깐 더 효리같네~ 오옷...우리 공주 발톱 잘라줘야 겠네.. 아효...우리 공주 발 안 씻었구나~ 꼬랑내나네~~ 괜찮어...이 공주의 노예가 이쁘게 짤라 드리리다~ 우리 아리는 잘있나~~ 아리야..엄마 화풀게 재롱좀 떨어봐라~ 우리 공주 머 먹고싶은게 없나? 오도방정을 떠는 모습이 귀엽드라구요.. 그래도 신랑이라고..미워도 사랑스럽고 그런거 같습니다. 결국 화를 풀어야 겠드라구요. 나; 야!!!!!!! 곰팅; 넵!! 나; 너 나한테 뽀뽀해도 되!! 곰팅; ? 정말입니까? 나; 그래! 해도되!! 곰팅; 그럼~ 쪽!! ^^ 나; 야!!!! 곰팅; 넵!! 나; 뽀뽀 세번해도 되!!! 곰팅; 알겟습니다!!!!! 쪽쪽쪽!!!!!!! 나; 야!!!! 곰팅; 분부만 내리십쇼!!!!! 나; 러브러브해도 되!!! 곰팅; (내머리를 툭치며) 이게 이게정신이 나갔어!! 아리 헤딩하면 어칼라고!! 나; 아리 낳아뿔면 되지! 곰팅; 안돼!! 나; 해도될껄.... 곰팅; 안됨단 안되!!!!! 그렇게..아웅다웅하다..결국 곰팅이 구미로 내려갑니다.. 곰팅을 마중나가면서 하는 쪼물딱 몰래 성추행을 하며 만족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진통소동을 벌였건만 아직도 아리는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빨리 아리 얼굴 보고 싶은데... 크리스마스에 아기가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아기예수님처럼.... 1
어린신부의신혼일기-28
안녕하세요^^;; 게으름뱅이 아리엄마입니다.
요즘엔 게을러졌다기보단 솔직히 정말 많이 몸이 피곤해졌답니다.
정말 아리나올때가 가까워 졌다는 것이 실감이 나네요..
첨엔 정말 재미로 써본 일기였는데..
요즘엔 제 주위사람들까지 대부분 다 알아버린것 같애서 많이 챙피하네요.
다들 하나같이 좀 더 강한 내용을 써달랍니다...
더 심해지면 성인마당 게시판으로 옮겨야되는데..ㅡㅡ;;;;;;
1. 진통
저번 금요일부터 그동안 복용하던 약을 끊었더랬죠.
임산부가 무슨 약이냐구요?
임신8개월부터 조산끼가 있어서 자궁이 자꾸 수축되는걸 방지하는
약을 먹었었거든요.
이제 아프면 낳아도 된다고 병원에서 그만 약먹으라해서, 약을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자궁수축이 규칙적으로 잘 되드라구요.
곰팅이랑 토욜날 정기검진을 받으러 갔습니다.
자궁 수축 검사를 했죠.
나; 오오~~ 수축 되는거같애
곰팅; (기계를 보며) 오..올라간다..27...35.....47.....51....58......
나; 오오...제법 되는데?
곰팅; 야 전에 자궁수축 세기하고 틀리다. 예전엔 40까지만 올라갔는데..
나; 아리 날라나봐?
검사를 분만실에서 했기 때문에 제 옆자리에선 곧 아기를 낳으려는 산모가 있었습니다
산모; 으으...악.....엉엉....으으...악.......엉엉....
곰팅; (귓속말로) 야~ 저 아줌마 호흡못한다...
나; (귓속말로) 오빠가 가서 갈켜주고와..오빠 잘하자나...
곰팅은 직접가서 갈쳐주기엔 남의 여자라 좀 그렇고...
신음 소리 듣고 있자니 많이 맘이 안 쓰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여자 들으라는 듯이..."히히히 후~ 히히히 후~" 하고 부부교실때 배웠던 내용을
소리내어 호흡합니다.
귀여운것....
검사가 끝나고 검사결과를 들어보니...
진통이 맞답니다. 아직 자궁문이 열릴정도의 진통은 아닌데...
진통 맞답니다.
의사; 이 정도면 아프긴했을텐데 별 느낌 없었나봐요?
나; ? 암씨랑토 안해요.
의사; 하두 가진통을 많이 겪어서 둔해졌나보네..진통맞긴 맞아요.
그다음 검사는 2주뒤에 하기로 하고 그사이에 아프면 낳으러 와요.
애도 2.8키로라 낳아도 되요.
병원을 나오자 마자 난리가 났습니다.
나; 진통이래 진통~ 나 애기 낳나봐!!
곰팅; 진짜 나오나보다. 어카냐? 으흐흐흐...우리 꼬맹이 공주 보겠네.
나; 원래 진통하면 애기 낳으러가기전에 고기먹으러 가야된대~
그래야 힘나서 잘난대!
곰팅; 울 공주가 힘내야 된대는데 당연히 먹어야지!!! 머 먹을래?
우린 아직 자궁문도 열리지 않을 약한 진통에 오바해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꼬옥 끌어안고 그동안 아무 느낌도 안났으면서 오바하며 신이 났습니다.
나; 어어..진통하는거같애~
곰팅; 그래~ 힘내 공주~
나; 아리가 오늘 나왔으면 좋겠다. 그럼 오빠 낼 안내려가도 되자나
곰팅; ㅎㅎ....난....이번주까지만 아리가 기다려주면 좋겟다..
나; 왜?
곰팅; 회사일 밀렸는데..ㅡ.ㅡ;;;
암튼 둘이서 호흡연습도 하고 신났습니다.
다른 산모들은 겁도 나고 한다는데...나는 빨리 낳고 싶어서 신났습니다.
진짜 어리긴 어린가봅니다. ^^;;;
저녁시간이 됐습니다.
밥 먹기가 싫더라구요...
곰팅; 야~~ 밥먹자~~
나; 아아...나 진통오나봐....
곰팅; 야~ 그럼 어떡해~
나; 밥먹을 기운이 없네...
곰팅; 그럼?
나; 피자라면 간단히 먹을수있을거 같애.
곰팅; 너 진짜 진통오는거 맞어? 진통오면 말할기운도 없다는데..
나; 의사가 맞대자너!!!
난 결국 피자를 뜯어먹었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곰팅에겐 26살 나이에 군대간 친구가 있습니다.
말년휴가를 나왔다더군요. 같이 목욕탕 가자고....
괜히 심술이 나더군요...저번주에도 그 친구 만났거든요..또 곧 있음 제대라
계속 만날 텐데..그래서.......
나; 아이고..또 진통이다.
곰팅; 또?
나; 아이고..나 죽네..
곰팅; 연기 아니고?
나; 아이고~~~
곰팅; (다급해져서) 야! 어떻게 해줌되?
나; 오빠 친구 만나러 간사이에 애 나옴 어카지?
곰팅; 그럼..바로 전화해
나; 아이고~~~~~~~~~~~~~~~~~
곰팅; 알쏘 안나갈게 안나갈게~
나; 진짜? 약속했다!!!!
곰팅; 어..근데..너 괜찮어?
나; 어? 어....원래 진통이 괜찮아졌다 했다 그래.
곰팅은 그날밤 나에게 속은 걸 눈치챘습니다.
많이 억울했는지...
"이 양치기 산모야!!!! " 하고 삐져서 자더군요.
그 다음날이 됐습니다.
아침 일찍 토익시험 보러간곰팅..
집앞으로 시험보러 갔는데....오후 세시가 다되가도 연락이 안됩니다.
불안해지더군요.
괜시리 배도 진짜 더 아픈거 같았습니다.
곰팅한테 미안하기도 했지만 진짜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 파묻혀 사정없이 울기 시작했습니다.
곰팅이 집에 왔습니다.
곰팅; 야 너 왜그래.
나; ...................................(삐지면 말을 안합니다)
곰팅; 야...늦게와서 삐진거야?
나;...................................
곰팅; 시험보고 망쳐서...이생각저생각 다나길래....그냥 혼자고민하다가왔어...
나; 핸드폰은?
곰팅;....아 그..거..셤때 꺼놓고 핸폰켜놓는거 깜박했어
나; 그사이에 나 애낳으면?
곰팅; 안 낳았자나.....
나; ............................................
곰팅; 미안해~ 화풀어라........................
나;.............................
단단히 삐졌습니다..
아니 그랬다기보다는....좀더 화를 내주고 싶은 맘에...
곰팅; 아이구 우리마누라 다리 주물러줄까?
나; ..........
곰팅; 다리 이리내봐~ 아이구 우리공주 다리통 굵어진거봐라~
나; -_-+++
곰팅; 아이구...다리가 굵어지니깐 더 효리같네~
오옷...우리 공주 발톱 잘라줘야 겠네..
아효...우리 공주 발 안 씻었구나~ 꼬랑내나네~~
괜찮어...이 공주의 노예가 이쁘게 짤라 드리리다~
우리 아리는 잘있나~~ 아리야..엄마 화풀게 재롱좀 떨어봐라~
우리 공주 머 먹고싶은게 없나?
오도방정을 떠는 모습이 귀엽드라구요..
그래도 신랑이라고..미워도 사랑스럽고 그런거 같습니다.
결국 화를 풀어야 겠드라구요.
나; 야!!!!!!!
곰팅; 넵!!
나; 너 나한테 뽀뽀해도 되!!
곰팅; ? 정말입니까?
나; 그래! 해도되!!
곰팅; 그럼~ 쪽!! ^^
나; 야!!!!
곰팅; 넵!!
나; 뽀뽀 세번해도 되!!!
곰팅; 알겟습니다!!!!! 쪽쪽쪽!!!!!!!
나; 야!!!!
곰팅; 분부만 내리십쇼!!!!!
나; 러브러브해도 되!!!
곰팅; (내머리를 툭치며) 이게 이게정신이 나갔어!! 아리 헤딩하면 어칼라고!!
나; 아리 낳아뿔면 되지!
곰팅; 안돼!!
나; 해도될껄....
곰팅; 안됨단 안되!!!!!
그렇게..아웅다웅하다..결국 곰팅이 구미로 내려갑니다..
곰팅을 마중나가면서 하는 쪼물딱 몰래 성추행을 하며 만족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진통소동을 벌였건만 아직도 아리는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빨리 아리 얼굴 보고 싶은데...
크리스마스에 아기가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아기예수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