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알고보니 `노래짱! 몸짱! 춤짱!`

kojms200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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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알고보니 `노래짱! 몸짱! 춤짱!`


KCM 알고보니 `노래짱! 몸짱! 춤짱!`

 




KCM? 이름부터 비밀스럽다.

더구나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했으니, 필시 '사연이 많은 사람일 게다'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만나 본 그는 23살의 평범한 대학생의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KCM은 기자의 즉석 요청에 비트박스를 하며
노래를 동시에 부르는 신기(?)에 가까운 묘기를 과시했다.
'역시 가수'란 생각을 든 것도 당연했다.

# 암울한 과거, 딛고 일어섰죠!

KCM(본명 강창모)은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같지만,
알고 보면 7년간의 암흑기를 보낸 신인이다.

"중학교 시절 비보이(브레이크 춤을 추는 젊은이를 가리키는 용어)
그룹 'E-pression'의 리더였어요. 그때부터 몇몇 연예 기획사들에게
가수 데뷔를 제안받기도 했지요. 지난 2001년 한 기획사에 들어갔는데,
2년 여동안 준비만 하다 말았어요. 무척 힘들었던 시기였죠."

그는 당시 가수를 포기하고 차라리 군입대를 하려 했다.
그때 우연히 눈에 띈 게 한 대기업에서 주최한 '모바일 가요제'였다.
'마지막 도전'이란 생각에서 그는 포기하는 셈치고 가요제에 나갔다.
그리고 당당히 2위를 차지했다.

"예상치도 못했는데, 너무 기뻤어요. 이를 계기로 지금 기획사 사장님을 만나서
이름도 본명 이니셜을 딴 KCM으로 바꾸고 새 출발했지요."

오랜 기다림 끝의 도전이어서 그럴까? 그의 1집은 '흑백사진'
'은영이에게'가 연달아 히트하면서 하반기 최고의 남자 신인으로
꼽힐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발라드 가수로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실은 댄스 곡도 앨범에 있어요.
'Remember Me' 는 신나는 댄스 곡이라 나중에 중학교 시절
갈고 닦았던 비보이 실력도 기회가 되면 보여 드리려고요."

그는 실제로 지난 20일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일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병헌과 함께 일본 도쿄로 날아가 쇼케이스 무대를 가졌다.

KCM은 이날 무대에서 '흑백사진' 외에 'Remember Me'로
깜짝 댄스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탄탄한 몸매가 괜히 유지되는 게아니구나 싶었더니
"허리 다친 후에는 댄스보다 이종 격투기 K-1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는 깜짝 고백했다.

# 박상민, 김범수, 음악으로 닮았다?

KCM은 박상민과 특별한 선후배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가 비슷하다 했더니,
남성미 물씬 풍기는 콧수염까지도 비슷한 것이 아닌가.

"모바일 가요제에 나갔을 때, 심사위원 중 한 분이 박상민 선배셨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박상민 선배가 제게 가장 후한 점수를 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더 놀라운 건 지금 기획사에 들어온 후, 그곳에 박상민 선배가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예요.
박상민 선배도 놀라서 '여기 웬일이냐' 하셨죠."

그의 소속사는 해피엔터테인먼트. 그는 현재 가수 박상민과
한 솥밥을 먹으며 음악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절친한 선후배로 지내고 있다.

"음악적으로 많이 지도해 주시고, 또 수염 다듬는 것도 배워요.
(웃음) 어려 보인다고 수염 기르라 하신 것도 박상민 선배와 소속사 식구들이예요."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음악은 흑인 음악이다. 내년 발매할
1.5집 2집을 위해 그는 지금 가수 선배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며 공부 중이다.
그 중 김범수는 그에게 또 한명의 특별한 선배다.
게다가 김범수는 KCM과 같은 '얼굴 없는 가수' 계보가 아닌가.

"(김)범수 형과 같은 교회 다녀요. 흑인 음악을 가장 잘 소화하는 가수일 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선배예요. 언젠가 기회 되면 범수 형과 같이
교회에서 가스펠 송 부르는 합창단도 만들고 싶어요.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