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파격 CF “앗! 깜짝이야”

kojms200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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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들 파격 CF “앗! 깜짝이야” [일간스포츠 박미선 기자] ▲ 장진영(왼쪽), 염정아.

'스타들의 변신은 무죄?' 최근 스타들이 광고 속에서 '파격'에 가까운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광고는 드라마나 영화 속 연기자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여배우들이 이미지 유지를 생명처럼 여기는 탓에 이들의 파격적 변신을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최근에는 짧은 시간 안에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탈바꿈해 관심을 끌고 있다.

▲ 혜교가 헤드뱅잉을? 전편에서 데뷔 8년만에 깜찍한 춤을 선보였던 송혜교가 이번엔 스탠드 마이크 앞에서 과감한 헤드뱅잉을 해보이는 섹시한 록가수로의 변신을 꾀했다. 새로 제작된 KTFT- EVER 리얼디카 편에서 송혜교는 몸매를 드러낸 검정 가죽 옷차림으로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리메이크 히트곡 < I Love Rock'n Roll>을 부르며 섹시한 웨이브 댄스와 헤드뱅잉, 허스키하면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음색까지 보여준다.

송혜교는 광고의 모티브인 브리트니의 < I Love Rock'n Roll> 뮤직비디오를 외우다시피 하며 춤과 노래를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휴대폰 MP3에도 저장해 늘 끼고 살 정도였다고. 결국 무사히 촬영을 끝마쳤고 이제 브리트니의 노래는 송혜교의 애창곡이 됐다는 후문.

▲ 여자들이 싸우는 거 봤어? 현대카드 S의 새로운 CF '집착' 편에서 보여준 장진영과 염정아의 변신은 파격을 넘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화면 가득 심하게 얼굴을 찡그리며 절규하듯 소리를 지르고 있기 때문. 고운 모습만 보여주던 모델들이 사납게 싸우는 모습은 당황스럽게 만든다. '턱 빠지지 않을까' 걱정까지 될 정도.

이들이 포효하는 사자처럼 싸우는 이유는 '드레스' 한 벌을 갖기 위해서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웰콤의 이혁종 부장은 "카드의 브랜드와 혜택을 알리는 것보다는 쇼핑을 원하는 여성들의 속마음을 후원하는 카드라는 컨셉트로 다가가려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은 개의치 않고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로 '악악' 소리를 지르는 등 열연을 펼쳐 촬영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고.

▲ 김남주가 팜므파탈? 한국화장품 'A3F[on]' 아이크림 CF에서 김남주는 화장품 광고에서 늘상 등장하는 예쁜 표정과 예쁜 포즈를 포기하고 과감히 팜므파탈(악녀)로 변신했다.

남자 친구와 티격태격하던 김남주. 연인 때문에 고민스러워하는 여자의 복잡한 마음을 보여주더니 남자를 향해 베개를 세차게 집어던진 뒤 유유히 방을 걸어 나선다. 입가의 엷은 미소가 섬뜩함마저 주는 이 CF는 '왜 김남주가 팜므파탈에 처음 도전했나' 의아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

여배우들이 보여준 일련의 파격 변신에 대해 휘닉스컴 임종헌 팀장은 "평소 모델이 주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이미지로 다가선 광고들은 소비자에게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며 "특히 겹치기 출연으로 인해 이미지 혼선을 줄 수 있다는 빅모델 캐스팅의 약점은 감소시키는 반면 모델이 주는 의외성으로 신선한 충격을 줘 광고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