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목소리의 남성화 헉;; 꾀꼬리는 어디로??

가리온200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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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을 상징하는 꾀꼬리 같은 목소리.

그러나 최근 여성의 음성이 점차 남성화되고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 안철민 교수는 평소 목소리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느끼는 20~40대 여성 62명을 대상으로 목소리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의 음성높이는 평균 192.2㎐, 이는 12년 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보고된 한국 여성의 평균 음성높이 220㎐보다 28㎐나 낮은 수치입니다.

연구팀은 여성 저음화 현상의 원인으로 환경의 변화를 꼽았습니다.

대기오염으로 알레르기가 생기면 코로 숨쉬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입을 통해 목으로 들어온 오염 물질이 성대를 더욱 자극해 목소리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 질환은 위에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가면서 성대를 자극해 목소리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안철민/중앙대학교 이비인후과 외래 교수 : 과거에는 채식 같은 걸 주로 많이 했지만 최근에는 패스트푸드나 기름기 있는 음식을 많이 먹다보면 위산이 많이 역류하는데 그런 것에 의해 성대가 부으면서 목소리가 낮아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여성의 체격이 점점 커지는 것도 음성 변화의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의 체격이 커져 길고 두꺼워진 성대가 저음을 유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이 지나치게 낮은 음성을 갖고 있는 경우나 예전에 비해 목소리가 많이 변한 경우 성대에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안철민/중앙대학교 이비인후과 외래 교수 : 원래 목소리가 허스키하고 낮다고 생각하는 분들인데 검사를 해보니 60~70%가 성대 질환을 갖고 있었어요. 성대 결절이나 성대부종, 성대난종 등입니다.]



따라서 목소리가 쉬거나 거칠고 떨리는 등 이상이 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놔두면 음성 변화가 올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소리는 평소 가꾸고 다듬을수록 듣기 좋아집니다.

따라서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의 여성은 말을 할 때 힘을 빼고 성대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