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며 말을 내뱉은 대성이를 병욱이가 한 번 흘겨보자 대성이는 두손으로 입을 다급히 가렸다.
"민호야! 조심해..."
지현이의 진심어린 걱정에 민호가 뒤를 돌아 윙크를 하고는 윗통을 벗어던졌다.
"우와!"
민호의 앞가슴과 어깨, 등에 난 무수한 상처자욱에 대성이가 놀라 경악했다.
고아원아이들이 모두자는 새벽, 민호가 뒷동산에서 홀로 무술연마와 체력단련을 하면서 생긴 상처들이라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강민호가 다섯 살이 되던해, 일본의 군국주의자(극우파)들에게 격렬히 항의를 하던 단체의 회장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빠, 엄마가 복면을 한 사내들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장면을 화장실의 틈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피눈물나는 비극을 겪게되었다. 복면을 했던 살인자들이 서로 알 수 없는 말들을 주고 받는 것을 들었던 민호는 나중에 그것이 일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스스로 더욱더 강해지기 위해 자기몸을 학대하면서 까지 힘을 기른 것이었다.
이런 사연은 제일 친한 친구인 대성이와 지현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아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보통 덩치가 큰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소란스럽게 발악을 하는 것처럼 민호의 예상치 못한 싸움실력과 무수한 상처의 몸을 보고 놀란 병욱이는 겁에 질려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은 민호에게 발악하는 듯 사방으로 허리띠를 휘둘렀다.
"야! 강민호. 더 이상 가까이 오면 쥑이뿌린다"
병욱이는 다급해진 맘으로 더욱더 세차게 허리띠를 사방으로 휘둘렀다. 그런 병욱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띤 강민호는 조금씩 병욱이에게 다가갔다. 민호가 자기 바로 앞까지 다가오자 '우악'하는 겁에 질린 고함소리와 함께 허리띠를 채찍쓰듯이 휘둘렀다. 허리띠가 민호의 얼굴에 맞으려는 찰나, 민호는 오른팔을 번쩍들어 허리띠를 팔목에 감고는 도리어 힘껏 잡아채 끌어당겼다. 그러자, 태호는 힘없이 끌려가더니 얼굴과 가슴에 서너대를 맞고는 큰대자로 쓰러졌다.
소망원 원장실.
"똑바로 손들지 못해?"
오른손에 회초리를 쥔 무섭게 화를 내는 곱슬한 파마머리에 두텁고 네모난 안경을 코에 얹은 30대 후반의 여자가 세명의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 있었다.
"이놈들아, 어떻게 얘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 수 있어, 어?"
하며 막 회초리로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려는 순간, '따르릉'하며 전화벨이 울렸다.
"아, 예예, 아주 똘똘하고 귀여운 얘들이죠. 모두 일곱살로 이름은 강민호, 김대성, 엄지현 이렇게 세명이죠. 네."
하며 호통소리와는 정딴판인 아주 야들야들한 소리의 원장말을 듣고, 민호,대성,지현이는 서로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MIR OF GOGURYE 9.
9........
하며 말을 내뱉은 대성이를 병욱이가 한 번 흘겨보자 대성이는 두손으로 입을 다급히 가렸다.
"민호야! 조심해..."
지현이의 진심어린 걱정에 민호가 뒤를 돌아 윙크를 하고는 윗통을 벗어던졌다.
"우와!"
민호의 앞가슴과 어깨, 등에 난 무수한 상처자욱에 대성이가 놀라 경악했다.
고아원아이들이 모두자는 새벽, 민호가 뒷동산에서 홀로 무술연마와 체력단련을 하면서 생긴 상처들이라는 것은 아무도 몰랐다.
강민호가 다섯 살이 되던해, 일본의 군국주의자(극우파)들에게 격렬히 항의를 하던 단체의 회장이었던 할아버지와 아빠, 엄마가 복면을 한 사내들에게 무참히 살해되는 장면을 화장실의 틈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피눈물나는 비극을 겪게되었다.
복면을 했던 살인자들이 서로 알 수 없는 말들을 주고 받는 것을 들었던 민호는 나중에 그것이 일본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복수하려는 일념으로 스스로 더욱더 강해지기 위해 자기몸을 학대하면서 까지 힘을 기른 것이었다.
이런 사연은 제일 친한 친구인 대성이와 지현이한테도 말을 하지 않아 그들은 모르고 있었다.
보통 덩치가 큰 사람이 두려움을 느끼게 되면, 소란스럽게 발악을 하는 것처럼 민호의 예상치 못한 싸움실력과 무수한 상처의 몸을 보고 놀란 병욱이는 겁에 질려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은 민호에게 발악하는 듯 사방으로 허리띠를 휘둘렀다.
"야! 강민호. 더 이상 가까이 오면 쥑이뿌린다"
병욱이는 다급해진 맘으로 더욱더 세차게 허리띠를 사방으로 휘둘렀다.
그런 병욱이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띤 강민호는 조금씩 병욱이에게 다가갔다.
민호가 자기 바로 앞까지 다가오자 '우악'하는 겁에 질린 고함소리와 함께 허리띠를 채찍쓰듯이 휘둘렀다.
허리띠가 민호의 얼굴에 맞으려는 찰나, 민호는 오른팔을 번쩍들어 허리띠를 팔목에 감고는 도리어 힘껏 잡아채 끌어당겼다.
그러자, 태호는 힘없이 끌려가더니 얼굴과 가슴에 서너대를 맞고는 큰대자로 쓰러졌다.
소망원 원장실.
"똑바로 손들지 못해?"
오른손에 회초리를 쥔 무섭게 화를 내는 곱슬한 파마머리에 두텁고 네모난 안경을 코에 얹은 30대 후반의 여자가 세명의 아이들에게 벌을 주고 있었다.
"이놈들아, 어떻게 얘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 수 있어, 어?"
하며 막 회초리로 아이들의 머리를 때리려는 순간, '따르릉'하며 전화벨이 울렸다.
"아, 예예, 아주 똘똘하고 귀여운 얘들이죠. 모두 일곱살로 이름은 강민호, 김대성, 엄지현 이렇게 세명이죠. 네."
하며 호통소리와는 정딴판인 아주 야들야들한 소리의 원장말을 듣고, 민호,대성,지현이는 서로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