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린 김남진...엄정화도, 스태프들도, 모두 눈물바다...

kojms200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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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린 김남진...엄정화도, 스태프들도, 모두 눈물바다... 탤런트 김남진이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김남진이 출연한 '12월의 열대야'가 지난 2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되었습니다.

오영심(엄정화)이 남편 민지환(신성우)을 떠나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는, 그렇지만 뇌종양으로 죽음을 앞두고 있는 박정우(김남진)와 무주의 한 폐가에 정착하여 사랑을 나누지만 끝내 박정우는 숨을 거두고, 오영심은 박정우의 시신을 거두며 슬퍼하는 장면으로 지난 23일 종영된 것.

드라마 초반 오영심의 밝은 캐릭터로 드라마 전체 분위기가 코믹적이고 밝게 그려졌었지만 마지막은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이날 마지막 방송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는데, 사랑하는 여자를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야 했던 박정우 역을 맡은 김남진 역시 마지막 방송을 보는 내내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습니다.

김남진은 마지막 방송이 끝난 후 다음날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뭔가 멍한느낌...어제 스태프들과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내눈은 4개월 내내 산처럼 부어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이번 드라마처럼 정우가 어떤 친구인지 말하기 힘들긴 처음 입니다."라며 "그냥, 그냥...12월이 되면 생각나고, 하얀눈이 내리면 생각나고, 남해에 내려가면 생가가나고, 김치 먹을때마다 생각나고, 파리...하면 생각나고, 노란색자동차만 봐도 생각나고, 누군가의 이마에 있는 밴드만 봐도 생각나고, 빨간 다이어리만 봐도 생각나고, 토끼만 봐도 생각나고, 하얀 병원에 가면 생각나고, 꽃기차 보면 생각나고..."라며 자신이 맡았던 박정우 역에 대한 애착을 나타내며 "너무 고마워요. 정우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했어요. 드라마 내내..."라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남진 뿐만 아니라 엄정화, 이태곤 PD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도 함께 마지막 방송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렸는데, '12월의 열대야'의 사석춘 FD는 "오후 10시 '12월의 열대야' 전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이 다 같이 TV앞에서 시청을 했다. 영심과 정우의 밀월 여행부터 무주의 폐가까지 그동안 힘들게 촬영했던 장면들의 하나하나 나올때 마다 우리들은 환호와 기쁨으로 시청을 했다."라며 "엄정화씨와 김남진씨는 눈물을 흘렸으며, 감독님은 아쉬움과 허탈해 하는 눈빛을 내비치셨다. 스태프들도 산속에서 추위과 배고픔에 힘들며 촬영했던 기억과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누가 먼저 할 것없이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비록 15.4%(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라는 높지 않은 시청률로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어느 한사람 '실패작'이라고 말하는 이 없는, '네 멋대로 해라'와 같은 작품이 '12월의 열대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