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 복무 기간중 잊고 싶은 '기억'

kojms200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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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민, 복무 기간중 잊고 싶은 '기억'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가요계로 컴백한 가수 홍경민이 복무기간 중 있었던 잊고싶은 '무대의 추억'을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 녹화에 출연한 홍경민은 '나는 내 히트곡 가사를 아직도 못 외운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군복무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홍경민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단 소속으로 복무하면서 국군방송 DJ, 국군홍보드라마 출연, 장병 위문공연 등을 하며 '연예병사'로서 맹활약 했다. 이렇게 무대에 설 기회가 많았던 홍경민은 레퍼토리 보강 차원에서 자신의 히트곡 외에 최신 팝송 등도 숙지해 둬야겠다는 필요를 느꼈다.

하지만 홍경민은 가사들을 제대로 입수하지 못해 곡들을 듣고 소리나는 대로 한글로 받아적어야만 했다. 그러게 배운 '콩글리시' 팝송도 홍경민 특유의 가창력으로 소화해 듣는 이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홍경민에게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미군부대에서 공연을 해야할 상황이 닥친 것이다. 아무래도 한국 가요보다 유명 팝송을 좋아하는 미군들이라 홍경민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순간 이었다. 황당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지만 홍경민은 평소보다 더 과격한 춤과 열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무난히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이날 이후 홍경민은 정확한 가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한편 이날 함께 출연한 이승철은 "노래가사를 줄줄 외우는 걸 싫어해 공연중 생각이 안나면 그냥 지어서 부른다"고 했으며, 전인권은 "14년간 같은 노래들만 불러와 나는 가사 잊을 틈이 없었다"며 자신만의 공연 노하우와 추억들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8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