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결혼생활...깊은 관련이 있나요?

힘들다..2004.12.24
조회2,648

전 남자친구가 있는데..사귄지 오래됬쬬.. 6년...

근데 그 남자 친구는 저한테 무지 잘해준답니다.. 몇년이지난 지금도 처음과 똑같이..

남들은 오래사기면 권태가다 뭐다해서 신경도 덜쓰고 그런다는데..

성격이 원래 낙천적이고 자상한편이라서 그런지..암튼 넘 잘해줘요~~

 

일상대화에서 보면..

남 : 오늘 젤추운날이래.. 거기는 안추워?

여 :  여긴 사무실안인데 뭘 추워,.안추워..

남 : 그래도 손,발 같은데 시리지 않어?

여 : 움..괜찮어.. 하나도 안추워..

 

내가 추위를 많이 탄다는걸 아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한마디를 해도 넘 자상하고 친절하답니다. 생각또한 바르구요.

근데 문젠 결혼이죠..

집에서는 자꾸 선을 보라고하네요..

선자리가 계속 들어온다고.. 전부다 부자집이래요..

건물이 몇채있고..뭐~ 몇십억의 재산이 있다는 둥...뭐~~ 들어보니 다 부자집만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제 남친은 집안형편이 넘 안좋아요..

나이많은 시어머니 아버지에..칠순이 넘으셨쬬.. 그러니 당연히 돈을 못버시죠.

그렇다고 막내아들 결혼하는데 전세자금하나 보태줄능력이 없으세요..

알아서 장가가야하는거죠.. 벌어놓은돈으로 전세집얻고 안되면 대출받아서..

아들에게 금전적으로 전혀 도움을 줄래야 줄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넘 어렵게 살아왔기에... 그걸 가슴아파하시죠..

어른들은 다들 좋으신분같애요.. 며느리들한테 기대하는것도 없고...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자식들에게 손벌리기 싫어서 자그마하게 농사지으시며 살고계시거든요

우리 아버지는 그게 문제인거에요.. 돈이 없다고..

아버지가 넘 힘들게 살아왔기에 자식들은 특히나 딸하나인 울집에서는 그런데 시집을 못보내겠다는거죠  딸하나있는거 남부럽지 않게 학교보냈꼬..

 

지금은 공공기관의 비서로 있어서 남들보기엔 부러움의 대상이죠..

 

당연히 내놓으라하는 갑부들도 들락날락 하구요..그래서 선자리가 계속 들어오나봅니다.

집하나 없이 시집을 가야하는 딸이 넘 불쌍한건지....고생길이 훤하다고..

결혼해서 살아봐라..사랑이 뭐가 중요하냐.. 다 돈때문에 싸우고 그런다면서..

돈이 있어야한다는둥~~~~~뭐..그러세요..그래서 자꾸 선을 봐서 결혼하라고합니다

울아부지 소원이 딸래미 부자집에 시집가서 돈 걱정안하고 사는게 꿈이시라네요..

그거보고 눈감는게 소원이시래요..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남친과 헤어지자니.. 남친도 넘 불쌍하고 이런 성격의 남자를 만날수있을까 걱정되고

 

솔직히 남친하고있음 넘 행복하고..걱정이 없거든요...항상 해피해요..

 

단..돈문제만 나오면 제가 예민해서 그런지 자주 싸우곤하죠..

 

일방적으로 제가 트집 잡죠.. 이런날 그래도 이해해주고  늘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그래서 더 미안하고 그래요..

아버지말씀을 어기자니..눈물이 나고.......

정말 결혼하면 다 돈문제로 싸우나요?

돈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결혼하신분들 정말 냉정하게 말씀좀 해주세요..

넘넘 답답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