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의 종영(28일)을 앞두고 ‘미사폐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두가지 이유에서다. 무혁(소지섭)의 죽음을 차마 볼 수 없다는 점과 다음 주면 ‘미사’가 끝난다는 사실이다.
‘미사’는 ‘파리의 연인’처럼 시청률 50%를 돌파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중독자들이 많아 불안감과 허탈감의 강도는 셀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런 상황을 ‘정신적 공황’이라고 표현하는 시청자도 있다.
불안심리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은 소극적이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다.
KBS ‘미사’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란에는 40만여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다음 주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혁이 죽는 걸 어떻게 봐.”
“미사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살지. 흑흑흑 그래서 열심히 고화질의 ‘미사’를 모으고 있어요.”
“내 눈에 무혁이가 보이고 ~돌팅아(무혁이 은채를 부르는 말) 환청이 들리고 그럴 것 같아요.”
“무혁이만 있음 은채 안 아픈대”
“영화 ‘식스센스’ 처럼 마지막 반전을 통해 소지섭을 살리는 방법 없나. 그러면 스릴러물 되나.”
“매주 월요일까지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이제 그것도 다음 주면 마지막이라는 것도”
“무혁도 죽고,은채는 자살한다는게 사실입니까? 작가님, 사랑은 꼭 죽음으로서 완성되는 겁니까?”
“작가님.무혁을 살려주면…그냥 여기서 다 멈추겠습니다. 증오도, 분노도, 다 쓰레기통에 쳐 넣고, 조용히 입 다물겠습니다.”
그러나 미사폐인들이 무혁의 죽음보다 훨씬 더 슬픈 건 미사가 다음 주에 끝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무-채커플(소지섭과 임수정)의 ‘미치도록 슬픈’ 사랑에 몰입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이들이 그런 대상이 사라질 것에 대한 아쉬움과 공허함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 아니, 앓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미사폐인’인 기자가 ‘미사’에 몰입이 잘 되는 이유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없어서 여자 주인공이 천박해 보이지 않고 남자 주인공과 스스로를 동일시함으로 감정이입이 쉽다는 점 때문이다.
은채는 무혁을 얼마나 사랑하면 환청이 들리고 환영을 보게 되는 것일까? 점점 미쳐가는 은채를 보며, 그녀를 사랑하는 윤(정경호)은 무혁에게 ‘나도 은채를 놓아줄테니까, 형(무혁)도 은채를 놔줘’라고 말한다. 이런 아가페적 사랑으로 윤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면서 감동을 느낀다.
무혁과 은채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제주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촬영하고있다. ‘미사폐인’들은 결말을 잘 맺어달라고 제작진에게 당부하고 있다.
어쨌든 다음 주면 ‘미사폐인’은 ‘월요병’(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사’를 보고 정신을 못차리는 병)과 ‘화요병’(‘미사’ 시청후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병)에서 해방된다. 그러나 더 큰 병이 기다리고 있다.
‘미사폐인’들이 불안해한다
KBS 월화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이하 미사)’의 종영(28일)을 앞두고 ‘미사폐인’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두가지 이유에서다. 무혁(소지섭)의 죽음을 차마 볼 수 없다는 점과 다음 주면 ‘미사’가 끝난다는 사실이다.
‘미사’는 ‘파리의 연인’처럼 시청률 50%를 돌파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중독자들이 많아 불안감과 허탈감의 강도는 셀 수밖에 없다. 심지어 이런 상황을 ‘정신적 공황’이라고 표현하는 시청자도 있다.
불안심리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은 소극적이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이다.
KBS ‘미사’ 홈페이지 시청자 소감란에는 40만여건의 글이 올라와 있다.
“다음 주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혁이 죽는 걸 어떻게 봐.”
“미사 끝나면 무슨 낙으로 살지. 흑흑흑 그래서 열심히 고화질의 ‘미사’를 모으고 있어요.”
“내 눈에 무혁이가 보이고 ~돌팅아(무혁이 은채를 부르는 말) 환청이 들리고 그럴 것 같아요.”
“무혁이만 있음 은채 안 아픈대”
“영화 ‘식스센스’ 처럼 마지막 반전을 통해 소지섭을 살리는 방법 없나. 그러면 스릴러물 되나.”
“매주 월요일까지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이제 그것도 다음 주면 마지막이라는 것도”
“무혁도 죽고,은채는 자살한다는게 사실입니까? 작가님, 사랑은 꼭 죽음으로서 완성되는 겁니까?”
“작가님.무혁을 살려주면…그냥 여기서 다 멈추겠습니다. 증오도, 분노도, 다 쓰레기통에 쳐 넣고, 조용히 입 다물겠습니다.”
그러나 미사폐인들이 무혁의 죽음보다 훨씬 더 슬픈 건 미사가 다음 주에 끝난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무-채커플(소지섭과 임수정)의 ‘미치도록 슬픈’ 사랑에 몰입하며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이들이 그런 대상이 사라질 것에 대한 아쉬움과 공허함을 심하게 느끼고 있다. 아니, 앓고 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미사폐인’인 기자가 ‘미사’에 몰입이 잘 되는 이유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없어서 여자 주인공이 천박해 보이지 않고 남자 주인공과 스스로를 동일시함으로 감정이입이 쉽다는 점 때문이다.
은채는 무혁을 얼마나 사랑하면 환청이 들리고 환영을 보게 되는 것일까? 점점 미쳐가는 은채를 보며, 그녀를 사랑하는 윤(정경호)은 무혁에게 ‘나도 은채를 놓아줄테니까, 형(무혁)도 은채를 놔줘’라고 말한다. 이런 아가페적 사랑으로 윤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면서 감동을 느낀다.
무혁과 은채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제주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장면을 촬영하고있다. ‘미사폐인’들은 결말을 잘 맺어달라고 제작진에게 당부하고 있다.
어쨌든 다음 주면 ‘미사폐인’은 ‘월요병’(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사’를 보고 정신을 못차리는 병)과 ‘화요병’(‘미사’ 시청후 다음 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병)에서 해방된다. 그러나 더 큰 병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