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6만원에 인상쓰고 집에 올때까지 아무말도 안오고 왔습니다.

소금인형2004.12.24
조회1,432

크리스마스 이브..

즐거운 마음으로 애인을 만났습니다.

그는(28) 나는(29) 한살 연상이죠. 워낙 선물하는 안하는 그여서 크리스마스 선물 별로 기대 않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도 하고 몇일전부터 화장품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남성셋트를 구입해 예쁘게 포장도 하고 그랬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우리 만난지 일년하고 반..

백일 : 둘이서 산행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일: 그가 제가 일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해서 그 돈(22만원)으로 MP3 128M가 짜리로 

두개 사서 하나씩 했습니다.

그의 생일 : 십자수로 쿠션을 3달에 걸쳐서 겨우 만들었지요. 그리고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일년: 열심히 POP(예쁜글씨)를 배워서 시화를 A3 사이즈보다 좀더 크게 해서 만들어 액자에 끼워서 택배로 선물했습니다.

아무것도 생각안하고 있다고 주위에서 귀걸이라도 하나 사주라고 해서 백화점에서 갔더니 7,8만원한다고 비싸다고 벌벌떨어서 그리고 저도 백화점 물건을 좋기는 하지만은 비싸다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럼 차라리 다음에 반지해주라 그러고 나왔습니다.

반지는 지금 돈이 없으니까 추석보너스를 받게되면 그때 해주다고 하더군요

일주년은 그렇게 지내버리고 추석보너스는 못받고 여름보너스를 못받았던 것을 받게되었지요.

엄마 명절보내라고 20만원 매형 생일이라고 신발 10만원넘은거 사고 등등..

그리고 올해 저의 생일 츄리닝이더군요

마침 필요한거니까 고맙게 생각했죠. 근데 포장할려고 포장지가 없어서 새벽에 사무실가서 포장을 했다고 하더군요.. 알고 봤더니 인터넷에서 샀더군요. 거 2,3만원하는거 물론 돈의 양을 따지자는 거 아닙니다. 자기는 메이커로 좋은거 샀다고 몇일후에 자랑하더군요. 어이없어서

그리고는 저녁을 밥을 사주더니 DVD방에가자고 하더니 나보고 내랍니다. 어이없었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생일 사무실식구들과 함께 먹어라고 케익을 택배로 보냈죠.

전화를 했더니 그냥 그곳으로 케익을 찾으로 간다고 했답니다. 좀 서운 하더군요

생각하고 그렇게 보낼려고 한건데. 그리고 생일선물로 키홀더랑 핸드폰고리를 선물했습니다.

그랬더니 돈이 아깝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 크리스마스이브 예전이 시외쪽으로 근교로 나가면 레스토랑 괜찮은거 있다고 제가 그리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사준다고 했는데 거기 너무 비싼곳이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만원에서 2만원하던게 생각나서 만원좀 넘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찾아갔는데 어둡고 오래전이라 그곳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기 인가보다 하고 들어갔더니 아니더라구요

주문할려고 메뉴판을  봤더니 크리스마스 특선메뉴해서 가격이 23,000원대에서 38,000원 대까지 더라구요. 제가 많이 비싸다 그냥 가자 그랬더니 어찌 들어왔는데 그냥 가냐고 그냥 먹자고 하더라구요

자기것은 28,000 저것은 32,000원 먹으면서 계속 궁시렁궁시렁 입니다

너가 아주 함정 팠구나.. (헉! 고의로 그랬다는 말로 들리더군요. )

그래도 좀 분위기좀 바꿔볼려고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맛도없네 양도 너무 적네.

자기 다 먹고 나 먹고 있으니까 맛잇냐. 맛있어? 그러고 2만원 좀 넘는다고 해서 지갑에 3만원에 있어서 그거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너무 아깝네. 이돈이면 회로 돔을 먹어도 되겠네..

그리고는 차도 안마시고 나가자고 하더군요

카드로 계산하고 차안에서도 아무말안하고 그냥 집앞에서 내려다 주고 말더군요

멉니까. 이게. 아참~ 오랫만에 연애할라고 하니. 요새는 다 이러는겁니까 이친구만 이러는 겁니까

진짜 그냥 그만 둬야지. 큰 선물을 바란것도 아닙니다. 준비하고 어렵게 꺼내고 그게 서로의 정 아닙니까. 네! 저 그놈한테 반지 받고 싶었습니다. 근데 나보고 돈많이 버니까 니가 사주라 합디다.

내참. 내가 샀을거 같앗으면 100일때 샀습니다. 그래도 나는 남자가 주는 걸 받고 싶어서 그런건데

밥값 6만원에 그렇게 아까워하고 말도 안하고 어짜피 지도 거기에 절반을 지입으로 들어간건데.

아무튼 그냥 혼자 있느리보다 더 못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