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나서 한참 있었는데, 제가 요즘 별로 입맛이 없는지라 배도 안고프고 해서 밥은 안먹구요, 그냥 차만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죠. 따로 나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친구에게 상대방 남자분은 저랑 동갑(대학교 2학년)이라고 들었고요, 남자분은 소개팅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고, 전 두번째였고요.. 전공 학과가 서로 관련이 많아서 전공 이야기를 할때도 서로 잘 통해서 즐겁게 얘기했어요..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에 말이 정말 없는 편인데, 이번에는 첫인상도 괜찮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괜찮은 면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저도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많이 웃게되었어요. 남자분도 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고, 저한테 말을 많이 시키려고 하면서 제 얘기도 잘 들어주고, 나름대로 유머라고 하면서 절 재밌게 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정도였으니까요..
카페에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저에게 걷는 거 좋아하냐고 해서 제가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럼 밖에 구경하면서 좀 걸을래요? 하더라구요. 저도 소개팅한 장소쪽을 친구따라서 가끔가봐서 잘 알지 못하고 남자분도 잘 몰라서 서로 그냥 발길 가는데로 걸었는데, 남자분이 자기가 미리 이 동네에 대해서 잘 알아놨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걸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물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얘기하고, 다음에 영화같이 볼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그랬죠^^ 지금 보고도 싶은데 시간도 애매하고 좀 그러니 다음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거의 8시정도 된거같았는데, 제가 통금시간이 10시정도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걷다가 너무 추운데, 배도 안고프고 밥생각은 계속 없고,. 그래서 아이스크림집을 들어갔는데, 오픈한지 얼마안되고 사람들이 별로 안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손님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거의 다 먹을때쯤..
남: 무슨 빵 좋아하세요?? (남자분이 자기 좋아하는 음식 얘기했을때 빵도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한테도 좋아하냐고 해서 저도 좋아한다고 했었거든요) 저: 그냥 아무거나 다 좋아해요~ 케잌도 좋구요..^^ 남: 아.. 그건 좀 비싼데..^^;; 저: (제가 케잌좋아하는거랑 비싼거랑 무슨 상관인지..;; 저도 그때까지 잘 모르고 의아해하며) 크라운베이커리에 작은 컵케잌같은 '얌' 케잌도 맛있구요.. 남: 네~
그때 거기서 서비스라고 허브티를 한잔 줬는데, 남자분이 저에게 '오늘은 첫날이니 아쉽지만 이거 마시고 일어나요' 하더라구요. 그때가 9시가 조금 넘었으니.. 5시에 만났는데 꽤 오래있었죠. 그리고 허브티를 마시면서..
남: 이 근처에 크라운베이커리 어디있는줄 알아요?? 저: (아까 길걷다가 얼핏 봐서 어디있는지 생각났지만,, 그래두 모르는척 하며..) 아니요~ 왜요? 남: 빵 사줄게요. 집에 가서 드세요~ 저: 네?? 아니 괜찮아요~ 남: 제가 먹고 싶어서 그래요~^^ 저: 아, 네..^^
그리고 아이스크림집에서 나오면서
남: 바쁜 척하는거 정말 싫은데, 제가 바쁜척 해서 미안해요. (이 사람 학교가 지방에 있고, 다음주부터 계절학기 듣고 교수님 도와 드릴 일이 있다고 해서 소개팅 다음날 학교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시간이 되는데로 영화 보도록 연락할게요^^ 저: 네~
그리고 나서 지하철타는데 교통카드 찍는거 보고 잘 들어가라고 하고 헤어졌죠~ 헤어지고 조금있다가 문자가 왔는데,
남: [오늘 재밌었어요 잘 들어가세요 제 개그 너무 썰렁했죠^^; 여튼 성탄절 잘 보내세요!] 저: [저두덕분에즐거운시간보냈어요^^아이스크림두맛있었구요~ 내일학교잘다녀오세요~^^] 남: [예... 그럴게요 그럼 푹쉬시구요..] 저: [네~]
이렇게 주고받고 나서 그쪽에서 오늘까지 전혀 연락이 없는데요. 문자에서 성탄절 잘 보내라고까지 했으니, 지금까지 연락 안하는게 당연한가요??
그리고, 영화볼수 있는 시간이 될때 연락한댔으니 제가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될까요??
주위 친한 언니가 소개팅이란게 그 다음날 연락 안하면 흐지부지될수도 있다며, 제가 연락해봐도 괜찮은거 같다면서 맘에 들면 먼저 해보라고 하는데.. 친구는 그쪽에서 연락한다고 했으니, 그냥 기다리는것도 좋을거 같다고 하구요.. 저도 친구 생각과 같았는데.. 언니 얘길듣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복잡하네요..ㅠㅠ
아, 그리고,, 남자분들 소개팅에서 맘에 없는 여자분이 나와도 그렇게 오래같이 있을 수 있나요??
남자분들.. 소개팅 후..
좀 길어도 많이 읽어주세요!
이번주 수요일에 소개팅을 했어요.
카페에서 만나서 한참 있었는데, 제가 요즘 별로 입맛이 없는지라 배도 안고프고 해서 밥은 안먹구요, 그냥 차만 마시면서 이야기를 했죠. 따로 나이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친구에게 상대방 남자분은 저랑 동갑(대학교 2학년)이라고 들었고요, 남자분은 소개팅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었고, 전 두번째였고요.. 전공 학과가 서로 관련이 많아서 전공 이야기를 할때도 서로 잘 통해서 즐겁게 얘기했어요..
제가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에 말이 정말 없는 편인데, 이번에는 첫인상도 괜찮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괜찮은 면이 많이 보이는 것 같아서 저도 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많이 웃게되었어요. 남자분도 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고, 저한테 말을 많이 시키려고 하면서 제 얘기도 잘 들어주고, 나름대로 유머라고 하면서 절 재밌게 해주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시간이 가는줄 모르는 정도였으니까요..
카페에서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저에게 걷는 거 좋아하냐고 해서 제가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럼 밖에 구경하면서 좀 걸을래요? 하더라구요. 저도 소개팅한 장소쪽을 친구따라서 가끔가봐서 잘 알지 못하고 남자분도 잘 몰라서 서로 그냥 발길 가는데로 걸었는데, 남자분이 자기가 미리 이 동네에 대해서 잘 알아놨어야 했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걸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음식도 물어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도 얘기하고, 다음에 영화같이 볼수 있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그랬죠^^ 지금 보고도 싶은데 시간도 애매하고 좀 그러니 다음에 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거의 8시정도 된거같았는데, 제가 통금시간이 10시정도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걷다가 너무 추운데, 배도 안고프고 밥생각은 계속 없고,.
그래서 아이스크림집을 들어갔는데, 오픈한지 얼마안되고 사람들이 별로 안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손님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거의 다 먹을때쯤..
남: 무슨 빵 좋아하세요?? (남자분이 자기 좋아하는 음식 얘기했을때 빵도 좋아한다고 했는데 저한테도 좋아하냐고 해서 저도 좋아한다고 했었거든요)
저: 그냥 아무거나 다 좋아해요~
케잌도 좋구요..^^
남: 아.. 그건 좀 비싼데..^^;;
저: (제가 케잌좋아하는거랑 비싼거랑 무슨 상관인지..;; 저도 그때까지 잘 모르고 의아해하며) 크라운베이커리에 작은 컵케잌같은 '얌' 케잌도 맛있구요..
남: 네~
그때 거기서 서비스라고 허브티를 한잔 줬는데, 남자분이 저에게 '오늘은 첫날이니 아쉽지만 이거 마시고 일어나요' 하더라구요. 그때가 9시가 조금 넘었으니.. 5시에 만났는데 꽤 오래있었죠.
그리고 허브티를 마시면서..
남: 이 근처에 크라운베이커리 어디있는줄 알아요??
저: (아까 길걷다가 얼핏 봐서 어디있는지 생각났지만,, 그래두 모르는척 하며..) 아니요~ 왜요?
남: 빵 사줄게요. 집에 가서 드세요~
저: 네?? 아니 괜찮아요~
남: 제가 먹고 싶어서 그래요~^^
저: 아, 네..^^
그리고 아이스크림집에서 나오면서
남: 바쁜 척하는거 정말 싫은데, 제가 바쁜척 해서 미안해요.
(이 사람 학교가 지방에 있고, 다음주부터 계절학기 듣고 교수님 도와 드릴 일이 있다고 해서 소개팅 다음날 학교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시간이 되는데로 영화 보도록 연락할게요^^
저: 네~
그리고 나서 지하철타는데 교통카드 찍는거 보고 잘 들어가라고 하고 헤어졌죠~
헤어지고 조금있다가 문자가 왔는데,
남: [오늘 재밌었어요 잘 들어가세요 제 개그 너무 썰렁했죠^^; 여튼 성탄절 잘 보내세요!]
저: [저두덕분에즐거운시간보냈어요^^아이스크림두맛있었구요~ 내일학교잘다녀오세요~^^]
남: [예... 그럴게요 그럼 푹쉬시구요..]
저: [네~]
이렇게 주고받고 나서 그쪽에서 오늘까지 전혀 연락이 없는데요.
문자에서 성탄절 잘 보내라고까지 했으니, 지금까지 연락 안하는게 당연한가요??
그리고, 영화볼수 있는 시간이 될때 연락한댔으니 제가 계속 기다리기만 하면 될까요??
주위 친한 언니가 소개팅이란게 그 다음날 연락 안하면 흐지부지될수도 있다며, 제가 연락해봐도 괜찮은거 같다면서 맘에 들면 먼저 해보라고 하는데.. 친구는 그쪽에서 연락한다고 했으니, 그냥 기다리는것도 좋을거 같다고 하구요.. 저도 친구 생각과 같았는데.. 언니 얘길듣고 나니 어떻게 해야할지 복잡하네요..ㅠㅠ
아, 그리고,, 남자분들 소개팅에서 맘에 없는 여자분이 나와도 그렇게 오래같이 있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