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해가 갑니다. 지금까지 어케 살아왔나.... 3년전 대학 3학년 때, 기숙사 친구들과 웃으면서, 나중에 유명한 사람?되면 "서바이벌 객지생활~" , "객지생활 쉬워요~" 뭐 이런 책 쓸거라고 농담한 게 생각나네요. ㅎㅎ 대학을 서울로 왔지만, 공부를 썩 잘한 것이 아니었기에, 사립대를 다녔습니다. 학비, 생활비, 용돈.... 제가 애물단지였죠.. 뭐.. 그래서 4인 1실 기숙사에서 3년 반을 살았습니다. 시설이 시설인 만큼 기숙사비는 1년에 200만원정도... 그것마저 죄스러웠지만.. 기숙사는 2년이 기한이기때문에 2년까지 살면 나가야 됐는데, 기숙사에서 밤에 점호하는 뭐, 그런 알바 비스무리한 근로장학생을 해서, 1년 근무하며 살고, 그케 근무하면 또 1년 연장할 수 있어서 할 수 있는 만큼 버텼습니다. 피곤해서 저녁에 일찍 잠이 들었어도, 12시 점호시간엔 다시 깨서 점호하고, 아주 신체리듬 깨는데는 딱입니다. ㅋ.... 학교다니면서, 4학년 봄까지는 계속 알바 욜~심히 했져. 그래도 나중에 내 발목 잡는 건 성적이니까, 학교 공부도 욜~심히 했고요..(뭐.. 그닥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창피할 정도는 아니니까 다행이죠...ㅎㅎ) 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자, 하는 맘에 복수전공도 이수하고, 1학년 땐 타학교 교환학생도 해보고, 3학년 때는 짧지만, 농활도 갔다오고... 알바한다고 학교일 참여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MT도 쫓아다니고 ㅋㅋ 주말마다 시골 부모님댁에 다녀오고...(집에 갔다오면, 몸은 피곤하지만, 일주일을 살 수 있는 힘을 얻는 거 같아 참 좋습니다..) 참, 교직이수도 했죠. 열심히 산다고 살았어요. 뭐 별로 후회는 없지만, 딱 하나 후회되는 건 있죠. 그렇게 알바를 열심히 뛰어 다녔는데, 졸업할 때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 그렇다고 제가 쓴 것도 아니에요. 우리 엄마가 아빠 몰래 사고 치신게 있는데, 푼돈이지만 매번 드린것이.... 다 합치면 엄청 많을꺼에요... 푼돈을 드려놓니까, 뭐 생색 낼 것도 없고...ㅎㅎ 내가 한 행동이니까 아깝다고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데... 졸업해서 설에 집 얻을려구 할 땐 좀 후회가 되더군요.. 그래도! 후회하지 말자. 울 엄마가 중요하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자꾸 맘먹어서.. 지금은 좀 괜찮습니다. 한 1년 걸렸나봐요.. 초월하는데...ㅎㅎ 지금.. 지금도 객지생활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월세40만원 좋은 원룸에 살고, 약 200만원정도의 수입이 있습니다. 그동안 기숙사... 힘들었습니다. 저속하게 표현하면 '토할 거 같았습니다' 졸업하자마자 없는 돈으로 아버지가 얻어주신 옥탑방.... 힘들었습니다. (이때도 아빠에게 손 벌리는 내가 너무 싫었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열심히 알바해서 다 뭐했나.... 엄마가 미워질라구 했지만, 엄마는 돈만 빼면 나의 정신적 지주이니 다 용서하자... 마음의 도를 닦았습니다. -.-;) 지난 여름 옥탑방 밤에도 보일러를 땐 듯하더군요..-.-;;; 내 20대 초반의 집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기숙사 때 함께 있어준 기숙사 친구들이 없었으면, 전 아마 대학 졸업도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옥탑방을 뛰쳐나와 힘겹게 비싼 월세지만, 집에 좋으니 아주~ 살맛납니다. 집값 아까워하지 말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 안받으니 집값 용서해 줄랍니다. 어떤 때는 한달에 27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기도 했지만, 졸업 한지 2년여 된 제 통장에는 300만원이 전부입니다. 엥.... 팡!당! 하죠... 울 엄마 사고치신 돈..(사실 따지고 보면 울엄마 혼자서 그러신게 아닙니다. 무쟈게 복잡합니다. ) 일정금액을 제가 갚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줄었습니다. (혹 울엄마가 이 글 보시고, "야, 생색내지 마라" 하실까봐..^^;) 월세와 생활비(수도세, 전기세, 인터넷, 케이블 TV, 교통카드, 관리비, 핸드폰, 도시가스)를 빼고 순수한 제 한달 생활비는 한 15만원정도 됩니다. 이것도 거의 점심값으로 지출되니까, 그 돈... 무쟈게 아깝습니다..... 저금하면 상당할 텐데... 그래도 아깝다 생각안할렵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어서, 엄마가 돈 때문에 덜 괴롭다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사실... 엄마가 중요하지, 돈이 중요한 건 아니잖습니까.... 그래도..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때 돈 아깝습니다. 그래서 도 닦습니다. 그러지 말자... 객지생활 쉽습니다.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어느 분은 월세 아까워 좀 낙후된 싼 전세집에서 사시고 그 월세 다 저금하신다던데... 그것이 행복하시면 그것도 좋습니다. 저는, 의식주 때문에 힘든 거 싫습니다. 집이 편해야 다른 일도 잘 되더군요. 울 엄마가 편히 계셔야 제 인생 계획도 세울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지 '기회비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생에 '정석'은 없는 거 같습니다. 단지 후회하지 않게만 살면 되지 않을까... 객지생활. 혼자 산다고... 혼자 돈 벌고, 혼자 밥 해먹고, 혼자 뭐든지 다해야 하고, 외롭다고.. 힘드십니까? 강하게 맘먹고 숨 한 번 크게 들이쉬고 그냥 하면 됩니다. 뭐든지! 한 해가 가면서, 걍... 그동안 살아온게 갑자기 생각나서... 좀 길게 적어봤습니다. 모두들~ 아자 아자 파이팅!!
서바이벌~객지생활~~!!
또 한 해가 갑니다.
지금까지 어케 살아왔나....
3년전 대학 3학년 때, 기숙사 친구들과 웃으면서,
나중에 유명한 사람?되면 "서바이벌 객지생활~" , "객지생활 쉬워요~" 뭐 이런 책 쓸거라고
농담한 게 생각나네요. ㅎㅎ
대학을 서울로 왔지만, 공부를 썩 잘한 것이 아니었기에, 사립대를 다녔습니다.
학비, 생활비, 용돈.... 제가 애물단지였죠.. 뭐..
그래서 4인 1실 기숙사에서 3년 반을 살았습니다.
시설이 시설인 만큼 기숙사비는 1년에 200만원정도... 그것마저 죄스러웠지만..
기숙사는 2년이 기한이기때문에 2년까지 살면 나가야 됐는데, 기숙사에서 밤에 점호하는
뭐, 그런 알바 비스무리한 근로장학생을 해서, 1년 근무하며 살고, 그케 근무하면 또 1년 연장할 수 있어서 할 수 있는 만큼 버텼습니다.
피곤해서 저녁에 일찍 잠이 들었어도, 12시 점호시간엔 다시 깨서 점호하고, 아주 신체리듬 깨는데는 딱입니다. ㅋ....
학교다니면서, 4학년 봄까지는 계속 알바 욜~심히 했져.
그래도 나중에 내 발목 잡는 건 성적이니까, 학교 공부도 욜~심히 했고요..(뭐.. 그닥 좋은 점수는 아니지만, 창피할 정도는 아니니까 다행이죠...ㅎㅎ)
학생으로써 할 수 있는 건 다해보자, 하는 맘에 복수전공도 이수하고,
1학년 땐 타학교 교환학생도 해보고, 3학년 때는 짧지만, 농활도 갔다오고...
알바한다고 학교일 참여 못하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MT도 쫓아다니고 ㅋㅋ
주말마다 시골 부모님댁에 다녀오고...(집에 갔다오면, 몸은 피곤하지만, 일주일을 살 수 있는 힘을 얻는 거 같아 참 좋습니다..)
참, 교직이수도 했죠.
열심히 산다고 살았어요. 뭐 별로 후회는 없지만, 딱 하나 후회되는 건 있죠.
그렇게 알바를 열심히 뛰어 다녔는데, 졸업할 때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는 거 있죠. -.-
그렇다고 제가 쓴 것도 아니에요.
우리 엄마가 아빠 몰래 사고 치신게 있는데, 푼돈이지만 매번 드린것이....
다 합치면 엄청 많을꺼에요... 푼돈을 드려놓니까, 뭐 생색 낼 것도 없고...ㅎㅎ
내가 한 행동이니까 아깝다고 후회하지 말아야 하는데...
졸업해서 설에 집 얻을려구 할 땐 좀 후회가 되더군요..
그래도! 후회하지 말자. 울 엄마가 중요하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자꾸 맘먹어서..
지금은 좀 괜찮습니다. 한 1년 걸렸나봐요.. 초월하는데...ㅎㅎ
지금..
지금도 객지생활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월세40만원 좋은 원룸에 살고, 약 200만원정도의 수입이 있습니다.
그동안 기숙사... 힘들었습니다. 저속하게 표현하면 '토할 거 같았습니다'
졸업하자마자 없는 돈으로 아버지가 얻어주신 옥탑방.... 힘들었습니다. (이때도 아빠에게 손 벌리는 내가 너무 싫었습니다.
도대체... 그렇게 열심히 알바해서 다 뭐했나.... 엄마가 미워질라구 했지만,
엄마는 돈만 빼면 나의 정신적 지주이니 다 용서하자... 마음의 도를 닦았습니다. -.-;)
지난 여름 옥탑방 밤에도 보일러를 땐 듯하더군요..-.-;;;
내 20대 초반의 집은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기숙사 때 함께 있어준 기숙사 친구들이 없었으면,
전 아마 대학 졸업도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옥탑방을 뛰쳐나와 힘겹게 비싼 월세지만, 집에 좋으니 아주~ 살맛납니다.
집값 아까워하지 말기로 했습니다. 그만큼 스트레스 안받으니 집값 용서해 줄랍니다.
어떤 때는 한달에 27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기도 했지만, 졸업 한지 2년여 된 제 통장에는
300만원이 전부입니다.
엥.... 팡!당! 하죠...
울 엄마 사고치신 돈..(사실 따지고 보면 울엄마 혼자서 그러신게 아닙니다. 무쟈게 복잡합니다. )
일정금액을 제가 갚고 있습니다.
이제는 많이 줄었습니다. (혹 울엄마가 이 글 보시고, "야, 생색내지 마라" 하실까봐..^^;)
월세와 생활비(수도세, 전기세, 인터넷, 케이블 TV, 교통카드, 관리비, 핸드폰, 도시가스)를 빼고
순수한 제 한달 생활비는 한 15만원정도 됩니다. 이것도 거의 점심값으로 지출되니까,
그 돈... 무쟈게 아깝습니다.....
저금하면 상당할 텐데...
그래도 아깝다 생각안할렵니다.
제가 도와줄 수 있어서, 엄마가 돈 때문에 덜 괴롭다면 그것으로 좋습니다.
사실... 엄마가 중요하지, 돈이 중요한 건 아니잖습니까....
그래도..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때 돈 아깝습니다.
그래서 도 닦습니다. 그러지 말자...
객지생활 쉽습니다.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어느 분은 월세 아까워 좀 낙후된 싼 전세집에서 사시고 그 월세 다 저금하신다던데... 그것이 행복하시면 그것도 좋습니다.
저는, 의식주 때문에 힘든 거 싫습니다. 집이 편해야 다른 일도 잘 되더군요. 울 엄마가 편히 계셔야 제 인생 계획도 세울 수 있는 거 같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지 '기회비용'이 있기 마련입니다.
인생에 '정석'은 없는 거 같습니다. 단지 후회하지 않게만 살면 되지 않을까...
객지생활. 혼자 산다고... 혼자 돈 벌고, 혼자 밥 해먹고, 혼자 뭐든지 다해야 하고, 외롭다고..
힘드십니까? 강하게 맘먹고 숨 한 번 크게 들이쉬고 그냥 하면 됩니다. 뭐든지!
한 해가 가면서, 걍... 그동안 살아온게 갑자기 생각나서...
좀 길게 적어봤습니다.
모두들~ 아자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