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아오르는 아랫배를 없애기 위한 처절한 사투계획 세우기

한잡부200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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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오르는 아랫배를 없애기 위한 처절한 사투계획 세우기솟아오르는 아랫배를 없애기 위한 처절한 사투계획 세우기솟아오르는 아랫배를 없애기 위한 처절한 사투계획 세우기

 

오늘도 주변 성화의 강도는 하루가 다르게 높아만 가는군요.

 

'나이가 서른이 넘어서 아적 뭐해구 있냐 장가 안가냐... 그러기 위해서는 넌 뱃살부터 정리해야 한다.'

'요새 여자들 배 나오면 바루 짤른다더라...'

'오빠 어디 가서 아는척 하지마... 쫌 ... 그렇커든...'

 

요즈음 살면서 가장 열심히 지킨 계획은 '뱃살을 빼기 위한 계획 세우기와 이를 이행하지 않기(?)' 입니다. 작심삼일이라구요. 그래도 삼일은 갑니다. 사일째부터가 힘들지... 요맘때가 되면 꼭 전화벨이 울립니다. 핸펀에 불이 나더군요.

각 인터넷 사이트에서 나오는 위대한 사람들(나 몸무게 10킬로 단숨에 줄였다. :정말 이런 분들 존경합니다.)의 성공스토리를 읽고 있노라면

'그려!  이거여 나두 이 방법대로 열심히 해봐야지!'

일단 다이어리에 마스터 플랜을 세웁니다.

거기에 월간계획과 주간계획 그리고 일간계획이 빠질 수 없지요.

거기다가 추가하여 일간 수행확인 체크리스트까정 일단 만들어 놓습니다.

컴으로 잘 맹글어서 컬러풀하게 프린트까지 해 놓았건만...

지키는것은 따악! 삼일을 넘기지 못합니다.

다이어트를 계획하신다구요. 스케쥴링이 필요하시면 말씀하십시요.

각 운동방법별로 다양하게 작성되어 있답니다. 물론 그 계획의 효용적인 측면은 실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 검증되지 않았기에 ...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저도 제 아랫배를 볼쩍마다 과감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려 단호히 결심하건만...

정말 힘이 듭니다.

연말을 맞이하여 매일 저녁 애처롭게 제게 전화를 주시는 고마우신 여러 형님들 그리고 아우님들...

청수(소주를 제 주변에서는 이리 부릅니다.)와 삽겹은 아랫배를 늘리는 극약이라 하더이다.

'니가 과감히 거부해라' =>저 그렇게 과감한 넘 아닙니다. 그저 순진 무구하고 맘 약한 순둥이일뿐.

올해 연말까지만 포기 하렵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신년계획으로 아마도 또...

계획을 수립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