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지 아닌지..정말 모르겠습니다..

눈물쟁이2004.12.28
조회1,223

3년+1년을 사귄커플입니다..

왜 3년 +1년이냐고요?

 

3년을 사귀고 1년을 헤어져있었던 커플입니다..

근데 좀 요상한것이..헤어지긴 헤어졌는데..

결국 연락도 사귈때처럼..

만나는 것도 사귈때 처럼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제가 그 남자 더 좋아합니다..

자존심 무지 상하고.. 데땅 챙피한데..

헤어진 그 사람 붙들을려고.. 정말 울기도 많이 울고..

동정심도 팍팍 자극시켜보구...

 

그래서 다시 만나긴 하는데..

솔직히 무슨 맘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자 이 곳에 글을 남기구요...

지금 부터는 선배님들게 조언을 얻기위해 상황 설명을 좀 할까 합니다. 

 

남자의 성격은.. 31살 o형 호랑이띠

어린 시절 많이 어렵게 자라서 인지 장남으로써 책임감 강하고..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왜 이런 소리 듣는 사람 있잖아요..특히 남자들 중에..

자기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가는 줄 알어... <== 이런 소리 들을 정도로

자기 일적인 부분에 철두 철두 합니다..

애교 없구.. 애정표현 잘 못하구..또..

자식들 다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24평 헌 주택에서 전세로 사시는 부모님 때문에...

부모님 더 연세드시기 전에  조그맣더라도 전세살이 면하게 해드릴려고..

악착같이 돈 버는 사람입니다.. (많이 버는 편이구요...)

 

저... 24살 AB형 닭띠

저 또한 장녀지만 성격땜에 장녀같이 않구..

부모님덕에.. 넉넉하지는 않지만.. 모자란 것 없이 자랐습니다.

성격이 활발하구..애교가 많아서..어딜 가서든 주목받구..주목받는걸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속에 있는 말을 다 해야 직성이 풀리고.. 물론 이런성격때문에 상대방 맘도 다 알아야지만

맘이 놓이는 그런 성격입니다..

사랑받고 싶어하고 관심받고 싶어하구요...

그런성격만 빼면 그래도 장녀고..시골서 아침일찍 일나가시는 부모님을 위해서 어렷을적 부터..

청소..빨래..요리같은 걸 해서 지금도 다 잘하는 편입니다..

 

이제부터는 사연을 말씀드릴게요..

2001년 봄..

그 사람나이 28살..제 나이 21살..

둘다 첫사랑을 시작했습니다..

28살에 첫사랑은 좀 에러라고 하시는 분 있겠지만..

집안 형편 어려워서 대학때 열심히 알바하고..

그러다 군대갔다와서는 복학생.. 정신차리고 공부해야 먹고 살잖아요..

그러다 석사..이제는 나이 많고.. 살기바빠 여친이 없었드랬죠..

그래서 제가 첫 여자였어요..

 

저는 20살..대학교 갓 들어와서..

고등학교로부터의 해방감을 만끽하면서..이남자 저남자..가볍게 만나면서..

공순이 만의 특권을 누리며.. 살아오다가..( 대채적으로 공주대접을....ㅡㅡ;; )

첫눈에 반한 오빠랑 진지하게 사귀게 되었드랬죠..

 

그렇게 3년을 사귀었습니다..

3년을 사귀는 동안 많이 좋기도 하구 싸우기도 많이 싸웠드랬죠..

나이 어린게 무슨 벼슬이라도 되는양.. 투정부리고..

석사때 얼마나 힘들고 바쁜데.. 안놀아준다고 삐지구.. 사랑한다 말 안해준다고 삐지구..

싸우면 가끔 헤어지자고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3년을 사귀니까..남친 집에도 많이 놀러갔습니다..

거의 큰며느리였습니다.. 정말 저는 이남자가 저랑 결혼할 생각이구나 하고..

그렇게 집에도 데리고 가고..부모님도 그렇고 저 재워보내구..

오빠가 일때문에 타지에 살아서 자주 못만났는데..

그래서 오빠가 없어도 부모님 댁에 자주 놀러갔었습니다..

 

그렇게 사귀다 보니.. 저희 집에서도 오빠에 관해서 알게되었고..

사실 명절날 직접오지는 안아도.. 울집에 선물 하나씩 들려보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당연히 울집에 인사드리러 가쟀더니..

음.. 몬가를 꺼려하더군요..

가기 싫다고..

그때부턴거 같습니다..

이 남자가 날 사랑하는 건지 ..날 어떻게 생각 하는지.. 초조해지는게..

 

그래서 그런 부분땜에 싸우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러헤 헤어지고 나서..첨부터 깨끗하게 끝!! 이였으면 상관이 없었을 텐데...

질질끌어서..만 났다 헤어졌다 한게..

 

제가 서운해서 싸우고 나서 이제 정말 끝이야!! 하고 

며칠 지나서 전화하면 다시 받아줍니다.. 찾아가도 다시 받아 줍니다..

오빠가 회사때문에 멀리 떨어져서 자취를 하는데..

그래서  제가 한달에 2번정도 그곳에 출장갈일이 있어 출장간김에 올라가서 주말에 만나구요..

 

같이 있으면 너무 너무 잘해줘요..

옷사주고.. 악세사리 사주고.. 이런건 없지만..

먹는것 만큼은 끝내주게 잘 먹입니다...

같이 잘때도.. 아무리 힘들어도 팔베게 꼭 해주고 ..

밤중에 자다가 흐트러지면 새벽에라도 다시 알아채고 다시 끌어다가 자기 품에서 꼭 앉아주고..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잠이 깨면..

저 아직 자는지 알구 이뿌다는 듯이 머리도 2세번 쓰다듬어 줍니다..

왜 정말 이때만큼은 이사람이 나 사랑하는데가 절로 느껴질때가 있잖아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때의 기분때문에.. 그래도 오빠가 날 사랑하는걸꺼야..

때문에 저도 딱 오빠를 떠날 결심조차도 하지 못합니다...

 

같이 있으면 절대 싸우지 않습니다..

문제는 몸이 떨어져 있으니...이제까지 싸운 이유는 단 2개..

왜 전화 자주 안하느냐고 해서..

(전 그게 이해가 안가요.. 아무리 회사가 바빠도 그렇지.. 밤 12시 땡하면 그때 전화한번...)

그리고 헤어진 이후로 다시 만나긴 했지만..

정말 사랑해선지 불안해서 자꾸 제가 물어봐요..

저 사랑하느냐고.. 그러면 조금만 사랑한다고 합니다..

보고싶냐고 물어봐도.. 조금 보고싶다고 얘기하구요...

그것때문에 나중에 또 물어보면 그런것좀 그만 물어보라고 싸우게 되구요..

 

이런 이유로 ..

계속 싸우고 만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될거 같아서 딱 헤어지려면...

정을 비롯.. 그래도 날 사랑하는 거 같은데가 남아서 못 그만두겠구...

 

계속 사귀자니..

아직 몬가 남아있는 불안때문에..

계속 확인하려 들려다가 또 싸워서.. 이런 상황이 반복될거 같구..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ps.. 게다가 이남자 일있어 가끔 부모님집에 내려와도..

 저 안보고 올라갑니다.. 부모님께는 헤어졌다고 이미 말씀드려서..(제가...)

 나는 나중에 따로 주말에 며칠씩 볼수 있어서 그런건지..

집에 한번 가면 오랜만에 가니까.. 나오기가 그런건지..

그래도 내가 보고 싶으면 잠깐 만나고 들어가도 될텐데..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 입니다...